오늘은 대만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그간 미리 알아두었던 타이베이 101의 야경을 보러 가는 것과 덕후의 나라에서 애니메이션 페어가 있다고 해서 거기도 한번 가보고, 오르골도 구경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상산가는 길 중간에서 임가정원이라는 한 개인이 만들어둔 공원(?)을 한번 들러보는것도 추가했다.


먼저 애니메이션 페어는 그때 그 기간에만 했었던듯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발견해서 간것이라서 어디였는지 기억에 남아있지가 않는다.



우리 아들은 오늘도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결과물을 한번 확인해보고.!!



우리가 도착한 입구에 있는 "벼랑위의 뽀뇨"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너무 귀여워서 앞에서도 하나 찍어뒀다.



둘어보다 보이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캐릭터를 발견하고 서성되고 있다.



어색하게 한컷을 찍고!



이 아이는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뭐라고 잘 설명해주지 못했다....



꺼구로 되어있는 집. 특이하지만 이런집에 살기가 편할것 같지는 않다.



내가 어릴때 한창 유행하던 월리를 찾아라.



뒤쪽에 한번 가보니 뭔가 무서운 그림이 벽에 그려져있다.



물고기가 심상치 않고.. 뭔가 무서웠다.



여기는 기념품들 파는 곳인데, 그 앞에 저 뚱뚱한 쥐가 너무 귀여워서 하나 찍었는데, 아들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센과 치히로에 나왔던 그 쥐와 마녀 할머니 집인가?



이곳은 기념품 파는곳인데 오르골을 엄청 다양하게 판다. 그리고 가격도 엄청 비싸다.

오르골을 이전까지 한번도 제대로 본적도 없고, 가격도 사실 몰랐는데, 이번에 오르골이 매우 비싸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일단 스탬프부터 확실하게 찍고 시작한다!!



이 오르골은 하나 사올까 싶을 정도로 심플하게 잘 만들었다.

나중에 누가 결혼한다고 하면 이런것을 선물해주면 얼마나 잘 어울릴지 잠시 상상을 해봤다.

우리 아들이 결혼할때 대만가서 하나 사올까?



심상치 않게 귀여운 돼지.



이런 것도 집에 장식으로 두면 이쁠것 같고.



가격이 일단 심상치 않다. 제품을 하나도 사오지는 않았다.



이쁜 오르골들이 너무나 많다..



너무 귀여운 제품들이 많아서 오히려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게 만드는 곳..

이쁜것이 몇개만 있었다면 그중에 하나라도 샀을것 같은데 다 귀엽고 이뻐서 선택을 하지 못했다는..

(가격도...)



저 제품은 일단 판매용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판매용이라도 사지는 못할듯)



이런 것은 사무실 자리에 두면 딱 좋을 메모 꽂아주는 용도의 제품이다.



이렇게 둘러보다 보니 타이베이 101 야경 볼준비하러 가야 될 시간이 되었다. 그전에 임가정원을 먼저 가봐야 한다.



언제나 그랫듯이 오늘도 엄마와 아들은 또 걷고 걷는다.



개인이 사비로 이런 집과 정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현재는 거의 가능하지 않을것 같은데, 옛날 우리 나라도 조선시대 이런 양반, 천민 이럴때나 가능했을듯 싶고. 하지만 대만은 그런 양반 , 천민으로 나눠져있던 세상이 아니였으니 ...



아들은 여기서도 신났다. 모든 곳이 놀이터이고 놀이공원이다.



여기는 내가 좀 들어가기에는 비좁았다.



하지만 우리아들은 너무나 신났다.



여기를 몇바퀴를 돌았던듯....

돌고 또 돌고.. 돌고 또 돌고...


임가정원은 많이 볼것이 사실 없다. 그냥 이런 곳이 있었군? 하는 정도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개인 사비로 이런 공원을 만든곳이 한군데 있는데, 거제도 쪽의 외도인가? 그곳이 개인이 사비로 섬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도 가봤는데, 돈보다도 .. 그 시간과 노력이 엄청 났을듯 싶다. 


이제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타이베이 101 야경을 감상하러 간다. 

야경을 타이베이 101 안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건너편 산에 올라서 타이베이 101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감상하러 갈 계획이다.



상산가는길에 보이는 타이베이 101.

상산 가는길에 매우 고급 빌라들이 있는데, 알고 보니 거기가 상당한 부촌이라고 한다. 



상산 입구다. 나는 사실 별계획하지 않고 여기를 한번 올라볼까? 하고 올랐는것이 이때까지는 컸다.



이곳에 온기념으로 가족들의 발자욱을 찍었다.



아니? 벌써 위에 사람들이 오르고 있네? 위에 뭐가 있어서 이렇게 오르는것이지?

계단으로 되어있으니 금방 오를려나?


하지만.. 엄청 올라가야 되었다.


오르고 나서 얻은 사진은 진짜!! 인생 샷을 얻었다.



힘겹게 올르고 노출을 조정하고, 삼각대가 없어서 난간에 카메라를고정하여 찍은 수백장의 사진중 하나.


이날 찍은 가족들 사진도 있는데, 정말 인생샷 찍기 딱 좋은 장소이다.


혹시라도 다른분들이 이곳에 갈계획이라면 반드시 삼각대와 무선 또는 유선 릴리즈(리모콘)을 준비하고, 플래쉬도 준비해서 가는것이 좋다.

(스피드 라이트 보다는 라이트 패드 같은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사람이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는 것을 알고 몇몇 현지인들이 와서 사진을 찍기 있기 때문에 미리 가서 준비해서 사진들 많이 남기고 오면 좋다.


나는 이날 다행하게도 현지인 사진작가분이 외국에서 온 우리가족이 사진 찍으며 끙끙 거리는 것을 보더니 한장 같이 찍어준 가족 사진이 있는데 정말 태어나서 이런 멋진 사진은 처음 본것 같은 느낌이다.




힘들고 힘들었던 산행이 끝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다. 


우리 모두 지쳤다....


아들은 저 까슬 까슬한 머리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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