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꽤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 언젠가 부터 학교에서도 방과후 수업으로 만화 수업에 참여하거나 집에서도 가끔씩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그리거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그리곤 했다.

 

그리고 TV나 인터넷에서 본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을 그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태블릿을 보더니, 저걸 자기도 꼭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가끔씩 이야기했다.

 

내가 알고 있는 태블릿이라고 해봐야, 사실 와콤 밖에 없었는데, 와콤을 좀 알아보다 보니, 와콤이 ... 일본 제품이었더라는??? 

 

인터넷을 찾아보다 보니 여러 제품이 있지는 않았다.

 

태블릿, 아이패드등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들도 있고, 휴이온이라는 제품도 있었는데, 제품을 보다 보니 중국산 제품의 외관과 완전히 똑같은 상태여서 중국 제품은 무엇이지? 하고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대륙의 초실수라는 가오몬 1060 pro 였다.

 

필압도 8192 단계까지 구분된다고 하고, 가격도 직구로 배송비 포함 2만 7천원 정도 들었다.

 

 

일단 설명서는 읽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이미 모든 자료가 있어서 사실 설명서는 바로 버려도 되었다. 가오몬의 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하여 사용하면 된다. www.gaomon.cn/plus/list.php?tid=10&hao=1060PRO%288192%E7%BA%A7%E5%8E%8B%E6%84%9F%29&tong=Windows&bie=%E9%A9%B1%E5%8A%A8#pcb

 

驱动/说明书下载 - Gaomon高漫官网

请选择产品型号 请选择产品类别 请选择操作系统 按关键字查找  例:输入产品型号或操作系统

www.gaomon.cn

 

사실 윈도우즈 10에서 꽂아보니 바로 작동하여 특별히 드라이버가 설치 되지 않아도 동작잘했다.

 

단축기 설정을 하려고 위 드라이버를 깔아서 확인해보고 지금은 그냥 그림 잘그리고 있다.

 

 

엄청!!!! 잘 그려지고, 잘써진다. 3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정도의 퀄러티라니???

 

그리고 좀 더 알아보니 저와 비슷한 외관으로파는 다른 제품도 결국 가오몬의 OEM으로 해서 판매하는 것 같았다.(드라이버가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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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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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전자드럼 선물

놀고 2020. 11. 3. 23:38

아들이 어느새 초등학교 5학년이된지 오래다.

 

매일 아침 힘들지만 일찍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책도 하고, 그렇게 착실하게 교재 한권씩을 뗄때마다 책걸이를 했는데,

 

이전까지는 책걸이가 주로, 간단한 장난감또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푹 놀기, 오늘하루 공부안하기 이런 초등생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번 책걸이는 좀 달랐다.

 

"드럼이 갖고 싶다." 고 했다. 일주일을 고민해봤는데, 이번 책걸이로는 드럼이 있었으면 좋겠고, 드럼을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이전의 여러 선물들이 하루 이틀 가지고 놀다 방치되는 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뭐 좀 더 고민해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 한번 알아볼께, 하고 1주일, 2주일이 지났는데, 몇번을 또 드럼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전자드럼 패드(7만원선)으로 보여주면 이 제품이면 어떻겠냐? 공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고, 치고 싶을때 꺼내서 치면 되지 않을까? 하며 보여줬다.

 

아들은, 이런거 말고 진짜 드럼을 원한다고 했다..

 

곤란했다.

 

집도 좁은데, 이전에 사둔 피아노도 1년에 한 번 또는 두번 칠까 말까 하고, 그 동안 샀던 장난감들도 1년에 한번 두번 정도 가지고 놀까 말까한데...

 

드럼도 사면.... 한번 두번 가지고 놀다 방치 될것 같다는 확신이 거의 200%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갖고 싶다고 하는 적이 많지 않았고, 사실 드럼을 배우기 위해서 학원을 등록하면 월 7만원으로 4~6개월 비용이면 전자드럼 보급형을 구입할수 있었다.

 

가족회의를 몇번하고 후기가 괜찮은 드럼을 유튜브로 아들과 같이 시청한후 아래 제품을 구입했다.

 

 

어랏? 아니 ?? 생각보다 좋다. 

 

하지만 소리는 너무 작았고, 볼륨을 좀 높이면 출력이 안나왔다. 

 

앰프가 있으면 앰프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괜찮을것 같지만 아파트에서는 아직 그렇게 할수가 없어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아들이 연주를 해보기 시작했다.

 

뭔일이지? 꽤 한다.

 

사기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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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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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지금 횟수로 근 6년 이상하는데, 좀있으면 곧 1만 시간 채울것 같다.

 

예전에 읽은 책에 1만시간 법칙(http://www.yes24.com/Product/Goods/3719907) 이라는 책에서 봤는데, 무슨일 1만시간동안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롤 브론즈 전문가가 결국 되었다. 6년간 브론즈!!

 

브론즈 구간의 일반, 랭크보다 재미있는것은 URF모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인데, 지금이 URF모드 가 제공되는 기간이다.

 

아들과 나는 거의 매일 URF모드 게임을 하고 있다.

 

그중에 올해 그나마 재미있게 한 것들을 영상으로 정리해뒀는데, 사기 챔프들이 몇개 있는것 같다.

 

물론 킬수가 많으면 게임 자체는 재미있으므로 즐거운 시간이 됨은 확실하다.

 

이블린으로 29킬 했지만, 패배(졌지만 잘 싸웠다.)

이블린은 URF에서는 주문력만 계속 찍으면 그냥... W -> Q -> QQQQQQ 로 킬을 줍는다.

 

그리고 탈론, W , 궁 진짜 적폐챔 느낌이다. 흡혈까지 찍으면 안죽어....

아들이 열심히 탈론으로 꿀잼이라며 즐겁게 하는 영상이다.

 

 

원딜중에 제일 좋은 것은 개인적으로 진인듯 하다.

진의 궁극기도 궁극기지만 W 스킬, 짜증 나게 사거리가 너무 길다.

진은 추가된 치명타 만큼 공격력이 올라가니까, 무대 계속 사면 된다.

 

서폿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던 챔피언중에 카르마가 URF에서는 또 완전 사기 챔피언중에 하나인것 같다.

처음부터 궁 > Q, Q, Q 계속 써대면 별 노력 없이 킬을 여러개 줏을수 있다.

카르마와 쓰레쉬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하향된 느낌이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챔피언인 하이머딩거는 URF에서도 포탑을 계속 설치할수 있기 때문에 사기 챔프가 맞다.

Q를 계속 틈 날때마다 눌르면서 미니포탑을 설치해주다가, 상대 챔피언이 들어오려고 하면 E로 마비 걸고, W 로 몇대 때려주면 된다.

 

우르프에서 개꿀 챔피언, 사실 그냥 Q,Q, 가끔씩 W 눌러주면 되는 챔피언이 있는데 바로 소나이다.

W 쓰면서 같이 포탑때려주면 포탑도 그냥 슥슥 밀수 있다.

 

그리고 URF가 아니라, 일반에서도 재미가 쏠쏠한 챔피언인 미스포츈도 URF모드에서는 빠질수 없는 꿀챔이다.

첫 스킬로 E를 먼저 찍어서 상대 챔피언에 도트딜과 이속 저하를 넣어주고, 아군이 딜을 넣을수 있게 해주다가, Q를 선마하면 Q로 1타 2킬을 따내는것과 그리고 궁이 돌아올때 궁을 넣어줘서 상대 챔피언을 녹일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짜증나는 챔피언인데, 사실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티모가 좀... 짜증 난다.

Q 스킬로 실명 맞으면 어리버리 타게 되는것도 그렇고 버섯이 진짜 여기저기.... 깔려 있으면 렌즈를 계속 돌리면서 다니면서 제거하는 것도 되겠지만, 망할 미니언들과 덤벙거리는 아군 챔프가 버섯 터트리면 같이 데미지 입으니까, 잘만 하면 나도 모르게 킬을 먹는 챔피언이다.

URF모드가 끝날때까지 거의 매일 플레이하는데, 또 괜찮은 챔피언이 있으면 내용을 나눠서 다시 추가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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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하이머딩거

놀고 2019. 10. 12. 18:07


탑 하이머딩거 열심히 했던니 팀원들 모두가 명예를 줬음!!!


4명예를 받은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기념으로 저장해뒀음.


요새 아들하고 거의 매일 한~ 두판 하는데, 하이머딩거만 하는 중이다.


승률은?? 좋지 않다. 하지만 매우 열심히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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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URF 모드 미스포츈

놀고 2019. 2. 14. 00:42

League of Legend 에서 현재 제공중인 URF(Ultra Rapid Fire) 모드를 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미스포츈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미스포츈을 많이 해서 최근에는 별로 하지 않았고, 그리고 URF에서는 미포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서 다른 챔피언들을 많이 했었다.


오늘 아들과 원딜 듀오(아들 - 진, 아빠 - 미포)로 해서 게임을 했는데, 웬걸? 23킬 6데스 18어시, S+ 등급을 받았다. ㅎㅎㅎㅎ


게임내 모든 챔피언들이 풀템 상태인데도 두,세번 때려주면 대부분 다 죽는다.


옆에서 같이 게임을 하던 아들은 아빠가 킬을 다 쓸어 먹는다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ㅠ.ㅠ


여튼 게임을 하면서도 스치기만 해도 죽어나가는 챔피언들을 보니 좀 웃기기도 하고, 특별히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나는 게임을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 ... 똥손이다 보니, 그 오랫기간(5년) 동안 롤을 했는데 브론즈밑의 최하위 랭크인 아이언에 머물러 있다.


아들과 늘 함께 하다보니 실력이 늘어나는 것보다 둘이서 재미있게 하는 것을 더 추구해서 그런것같다.



게임 시간일 26분 동안 한 게임인데 킬 수가 127킬이나 나왔다, 역시 URF모드는 즐겜하기에는 너무 딱 좋고, 한게임 시간도 20~ 30분 이면 거의 다 끝나기 때문에 적당한 것 같다.


게임 영상은 아래에 올려놨다.(협곡을 휩쓸고 다니는 미스포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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