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정을 단수이, 타이페이 101 그리고 중간에 사찰, 박물관등을 가보기로 했는데, 크게 담수이는 생각보다 별로 였고, 사찰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을 알수 있었던 장소였다.


단수이는 갈때 일정을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우리가 간날에는 대학교도, 홍마오청도, 담강중학교도 모두 문닫은 날이어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황토색의 강에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만 쐬다가 타이페이 101로 이동했다.



단수이에 있는 스타벅스, 웅장하다, 강가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한잔 하기 딱좋은 곳이다. 그런데...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저 뒤로 보이는 강이 내 눈에는 바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일단 비릿내도 있고, 무슨 파도가 넘실거리는 그런.... 강가였다.

강은 왠지 고요하고 평화롭게 그리고 잔잔하게 흐를 것 같은 느낌인데, 여기는 파도가 친다.!!


위에 선교사분도 그 거센 물살에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잠시 생각했었다.



진리대학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한국의 여러 대학이 더 유명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작고, 소박한 학교 건물이었다.




방학이었던듯 싶은데, 사람을 진짜 거의 볼수가 없었고, 우리와 잘못 일정을 택했던 관광객 몇명만 볼수 있었다.



공부를 할수 있는 곳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한 건물이었다. 


이곳에 더이상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타이페이 101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배가 고픈 느낌??이 잠시 들어서 주위의 편의점을 들렀다.



한국 라면이 여기서도 잘 팔린다. 라면 두개, 음료 몇개 사서 간단히 먹었다.



50란, 여기에도 50란, 저기에도 50란, 엄청 많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한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마실것을 사고 있길래 정말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우리도 줄을 서서 과일주수 하나 주문해서 먹었다.



아들이 맛을 보고서는 아니!, 이게 무슨 맛이야? 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시원한 맛이다.

남은 것은 내가 다 먹었다.


대만은 땀이 너무 많이 흘려내려서 진짜 마실것을 안챙기고 다니면 길가다가 죽을수도 있을것 같은 곳이다. 




타이페이 101 가는 지하철, 거의 다왔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많고, 사진 찍는 사람 많이 모여있는 타이페이 101 빌딩이다. 



이 사진하나 찍고 바로 들어가서 한번 둘러보고 나오면 된다.

여기에 관광객들이 진짜 버스를 대절해서 얼마나 오는지, 사진 찍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 우리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서서 또 찍고 있고..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힘든 장소였던듯하다.



타이페이 101은 들어가보면 뭐 별것은 없었다. 타이페이 101을 안에서가 아니라 밤에 밖에서 이 곳을 보는 것이 훨씬 더 나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빌딩안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다니다 점심을 먹어야 될것 같은 장소가 있어(푸드코트)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맛있었다. 대만음식이 내 입에 맛는것인가? 배가 고픈것인가, 차돌박이와 계란 그렇게 볶음밥 요리인것 처럼 나왔는데, 아주 맛이 괜찮았다.



카레를 먹겠다던 아들을 위해서 주문한 요리인데, 역시 맛있다.



연어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주문한 연어 스테이크이다. 

생각보다 양이 작다. 


여기도 모든 메뉴에 후라이가 하나씩 꼭 들어갔다. 마치 Egg & Things의 컨셉 같은 느낌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오늘 일정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는데, 이유는 "찍을것이 없어서" 이다. 실제로 둘어보니 찍을것이 몇개 없고, 유명한 장소 몇군데만 남겨두면 될듯한 곳이었다.


밥먹고 저녁되어 갈 즈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용산사를 가봤다. 실제로는 현지인들만 많이 찾는것이 아니고, 관광객도 많이 찾았다.

도심가운데 있는 사찰이라서 그런것인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온데서 향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들도 잠시 머뭇거리다 저기에 향을 나눠주는 곳이 있다며 잽싸게 쫓아갔다.



어른과 함께 있어야지만 아이들에게도 향을 나눠준다.

(공짜다, 베트남은 사기꾼, 갱들이 사찰앞에서 공짜인척 나눠주면서 돈을 거의 강도처럼 뺐어간다.)


향도 피우고, 기도도 하고 기념으로 묵주팔찌도 하나씩 샀다.



내 팔목에 맞는 제품이 없어서 거기서 제일 큰놈으로사서 탱탱하게 채웠다.


사찰에 들어가서보니, 향을 얼마나 피워대는지 온통 하얗게 연기가 피어 올랐다. 중국인들은 이런것을 거의 매일 시시때때로 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중국 인구가 십억이 넘는 사람들이 저렇게 해서 미세먼지가 심해진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다.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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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kun,ekun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어제에 이어 대만 여행오면 대부분 다 한번 씩 방문한다는 진과스, 스펀, 지우펀을 가보기로 했다.


대만 여행의 주 코스로 예스진지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가 있다는 글들을 인터넷에서 보고 한번 가보기로 한것이지만, 대만 오기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 장소가 지우펀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은터라 오늘은 기대가 크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출발했다.


우리는 시먼에서 출발하여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루이팡역으로 가는 전철을 이용한 다음 루이팡역에서 다시 스펀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이동하였다.


스펀은 천등 날리는 장소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서 이미 가는 경로가 거의 비슷하게 이동하도록 되어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다.


가다가 모르면 중간 중간에 "루이팡?" 하고 현지인에게 물어보기만 해도 다 알겠다는 듯이 "여기 저기 여기로 가면돼" 라고 몸짓으로 설명해준다.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루이팡역으로 가는 방법은 핑시라인을 타고 루이팡역까지 가면 된다.(이미 사람들이 루이팡 가려고 많이들 기다리고있었다.)





대만에는 역내에서도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달달한 간식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출발하기 전에 아들이 한번 먹어보고싶다고 해서 고른 에그 타르트인데.

엄청 맛있다. 이후 매번 아침 나설 때마다 하나씩 사서 먹으면서 돌아다녔다.



루이팡에서 스펀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창박을 보면 뭔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기차가 매우 느릿 느릿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스펀이다.



사람들도 많고, 신기한 것들도 많이 파는 스펀.



기차가 아주 느릿 느릿하게 움직였었다. 저 기차에 내려서 좀만 걸으면 스펀이 나오고 기찻길위에서 천등 날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천등을 날리지는 않았다. 사람도 너무 많고, 불 날것 같은 무서움??)



사람들이 철길로 다닌다. 그리고 주위에 먹을것, 기념품 파는 곳이 엄청 많다.



가용 어머니께서 천등을 팔고 계신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 곳이길래.. 간판을 한글로 아예 만들어서 걸어뒀다.


그리고 어지간한 한국말로도 소통이 되었던 곳이다. 



고양이 발바닥 모양 빵인데, 어디 나오면 늘 그렇듯이 이런 간식거리가 왠지 더 맛있어보이고, 한번 먹어 보고 싶기 마련이다.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우리 아들이, 시식하라고 하나 거내준것을 맛보더니 바로 구입한다.

(맛있다며 혼자 낼름 낼름 다 먹었던것 같은데)



좀 둘러보다 보니 기념품 파는 곳이 나와서 구경을 하다 , 아들이 또 뭔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주섬 주섬 담더니 구입하고 온다.



엄마, 아빠 그리고 자기의 생일날이 있는 열쇠고리를 세개 사왔다.



스펀에서의 인증 스탬프도 찍고.



하나만 찍으면 또 뭔가 심심하니, 있는거 다 찍는 아들.


스펀은 천등 날리러 가는 곳이고, 사진찍으러 가는 곳이다. 우리는 천등 날리는 것에는 큰 감흥이나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날리지는 않았고, 주위를 둘러보고 한국의 붐비는(?)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을 잠시 감상하다 다음 일정으로 세워둔 진과스의 금괴를 보러 가기위해 다시 루이팡역으로 이동했다. 스펀에서는 길게 있을 필요가 크게  없고, 슥 1시간 또는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보고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스펀에서 진과스로 가는 방법은 올때 타고온 기차를 다시 타고( 루이팡 가는 방향으로) 루이팡 역에 내린 다음, 나와서 버스를 타고 진과스로 가면 된다.

대만은 대중교통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어지간한 곳은 지하철, 버스로 다 갈수 있다.


루이팡 역에 내려서 나오면 버스 타러 가는 길이 있다.



루이팡 역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서는 택시들 앞에 있는 50란쪽 왼쪽 골목으로 쭈욱 직진하면 나오는 버스 정류장에서 788번, 1062번 (金瓜石, Jinguashi) 라고 쓰여져있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진과스도 많은 관광객이 가는 곳이라서 버스 정류장에 가면 이미 사람들이 진과스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모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진과스 가는 이유는 두가지 이다. 하나는 금박물관 관람(금괴 만져보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광부 도시락 먹기이다.



금괴 만져보기 위해서 우리도 박물관 관람을 했다.

(금괴는 만져봤는데, 만지면서의 느낌은 이것은 모조품일것 같다는 느낌을 1,000% 정도의 확신과 함께 체험 및 사진을 촬영했다.

기분은 당연히 좋았다. 이것이 진짜 금이든 아니든 가족과 함께 이런 추억을 남길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이니까.

(하지만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 ㅠ.ㅠ 잘 나온 사진이 없다.)



광부 도시락은 금괴 만지는 것보다 줄이 더 긴 느낌이다. 

당연히 우리도 줄서서 먹어봐야지 하고 기다렸다.



돼지고기 튀김, 짱아찌류 몇개 그리고 쌀밥.



조촐하다.. 왜 이것이 그렇게 맛있다고 줄서서 먹는걸까? 라며 아들과 나는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먹기 시작했다.




음? 싹싹 비웠다.

배가 고파서 그랬나?? 


내 기억으로는 일단 우리 입맛에 맞다. 그리고 양이 적었다. 그렇다 보니 싹싹 비워서 먹게 되었던듯 하다.


밥먹고 둘러보다 보니 대만은 역시 간식의 나라인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바로 옆에 또 있어서 아들이 자기의 지갑을 주섬 주섬 꺼내서 뭔가 확인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 사먹을 수 있는 돈이 있나 업나 확인하는 아들.



아이스크림 하나 주세요.(하고 사먹는중)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사자 마자 녹아내린다. 

아이들은 역시 아이스크림의 그 달콤함을 너무나 좋아한다. 

우리 아들도 맛있게 먹는다.


진과스에서 금괴 만져보고, 광부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했으면 더이상 머무르지 말고 지우펀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버스 정류장 가면 지우펀 가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있기 때문에 밥 먹자 마자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진과스에서 지우펀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저기 정류장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버스가 한대씩 들어온다.

생각보다 질서를 잘 지키고, 사람들이 새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막 와서 응징하고 혼낸다.

(무섭게 혼냈음.)


진과스에서 지우펀 가는 버스를 타면 진짜 "뭐지?" 싶을 정도로 "지우펀" 이라면서 기사분이 내리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다 내린다.

진과스에서 5분~10분 거리였던것을 사실 모르고 가서 당황한것도 있지만, 알고보니 많은 버스들이 다른 관광지에서 진과스로 가거나 할때 중간에 경유하는 곳이었다.




1062 버스가 있는데, 저 버스를 타면 타이페이까지 한번에 갈수 있다.

지우펀(Jiufen) 이라고 쓰여져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타고 내리면 뭐지?? 어디가 지우펀이라는 것이지? 하고 어리둥절 잠시 하게 되는데, 이유는 관광지라고하면 흔히 뭔가 여기가 바로 그 곳이군하고 알수 있게 되어있는데, 지우펀은 그렇지 않다.(사람은 많다.)



지우펀이라고 해서 내렸는데 , 주위에 뭐 있는것도 없고 사람들이 걸어서 내려가기만 하길래 가다보니, 지우펀이 대체 무엇이지? 하고 두리번 거리다 보니 아주 작은 골목길 입구에 사람들이 진짜 수천명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거기가 지우펀 입구다. 위 사진에 나오는 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전부다 한번씩 찍고 있다.

저기 조그마한 입구를 들어서야지만 지우펀이군! 하고 알게된다.



지우펀은 진짜 활기롭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다시 한번 대만을 찾는다면 지우펀은 몇번 더 가볼것 같은 느낌을 이때 굉장히 많이 받았다.



이런 길거리 음식은 일단 안먹는다.

(배탈 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상하기 쉬운 느낌? 날씨도, 습도도 장난 아닌 대만에서 저런 요리를 하는 음식은 선뜻 먹지를 않았다)



찹살떡을 굉장히 많이 파는데, 여기저기서 이거 먹어보라며 시식을 많이 제공한다. 우리도 돌아다니면서 시식으로 먹은게 저런 찹쌀떡 4개는 족히 넘었던것 같다.

맛은 달달하고 쫄깃했고 하나 살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단팥이 이런 날씨에서는 보관잘못했다가는 금방 쉴것 같아서 시식만 열심히 했다.



지우펀을 거닐다보면 줄을 서서 먹는것이 하나 있는데, 땅콩 아이스크림이다. 뭔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데,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길래 나도 뭔가? 하고 서서 보고 있었다. 땅콩을 대패(?)로 갈아서 아이스크림에 싸서 파는 것인데,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사먹는다. 



그래서 우리도 샀다. 맛도 좋았다.

제주도에서 먹은 땅콩 아이스크림하고는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이고 그 맛도 달달하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나 더운데 저런 과일주스를 갈아서 파는 곳이 있었다.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얼마나 호객행위를 하는지 사서 먹고 있는데도 와서 하나 더 사먹으라고 그렇게... 호객행위를 한다.


가격도 그렇게 싼 편은 아니고.. 맛은 그냥 그렇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치히로가 열심히 일하는 식당(?), 숙소(?) 가 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가 대만의 지우펀에서 그 영감을 받아서 작품에 반영했다고 했다.

뭐 영감을 받았으니,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하고 돌아다니면서 어디있나 찾아봤는데. 어랏? 똑같은 모습의 카페가 나왔다.



거의 똑같은 모습이라서 아들도 저기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온곳 아니냐며 먼저 찾았다.

손님들로 북적이고,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이었다.


지우펀은 진과스나 스펀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여기저기 다 둘러봤다. 다음에 한번 더 오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장소였고, 걸으며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색다른 경험들은 다음에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사람들이 여기서 걷다가 멈춰서서 하나씩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자연스럽게 사진 한장과 추억을 남겼다.


지우펀에는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들을 파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 우리도 구경이나 한번 해보자며 한군데를 들어갔다.



구경이나 하자며 들어간곳에서 오카리나를 구입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다.



사자마자 불어보고 좋아라한다.



한국가서 잘 불러볼거라며 다시 포장상자에 잘 넣어둔다.


대만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중에 하나인 지우펀은 다음에 오면 꼭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다. 먹을것, 볼것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좋은것은 그것들로 인한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지우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것보다는 숙소로 일찍가서 쉬고 싶어서 오후 6시가 좀 지나서 시먼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일찍 쉬기로 했다.



이제는 교통카드 충전을 알아서 척척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여행 나올때마다 쑥쑥 자라는 것 같고, 대견한 느낌이 든다.

한번에 많은 금액을 충전할수도 있지만, 쓸만큼 나눠서 충전하는 모습도 기특하다.


시먼역에 와서는 식당을 고르고 찾기가 좀 애매해서(시간이 이미 늦음) 첫번째 저녁식사를 했던 곳에 와서 좀 편하게 먹고 가기로 했다.



먹고 싶은것들을 주문해놓고 , 테이블을 셋팅중인 아들.



첫날 와이프가 먹었던 연어스테이크를 주문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데 파스타를 한번 먹어볼까 하고 주문한 파스타이다.

맛은 괜찮았다.



아들이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 까르보나라도 주문했다.

양도 적당했고, 맛도 괜찮았다.



나는 고기를 좋아하니 이번에는 좀 더 양이 많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역시 고기는 맛있다.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로 주로 8시간 일정의 여행으로 예류, 진과스, 스펀, 지우펀을 관광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런것을 한번 해볼까 하다가 자유롭게 한번 돌아다녀보자며 시작한 오늘 일정은 매우 즐겁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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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대만 여행 2일차 이다.


어제 너무 느긋하게 보냈기에 다음 날 부터는 무엇인가 해봐야 겠다며, 알아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추천하는 곳이 예루라는 곳이 있었다.


버스투어도 있고, 택시 투어도 있지만, 이렇게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곳에서 그런 상품을 사용할 필요가 굳이 없을듯 해서 대중교통으로 완전히 돌아다녔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한번 정리한다음 일단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 밖을 나섰다.



호텔 밖을 나오면 늘 보게 되는 시먼딩역의 서문홍루를 기점으로 해서 어디로 한번 가볼까?? 하고 나선다.



뭔가 정갈한 느낌의 간판. 브런치 파는 곳?



깨끗한 음식들이 나올것 같고, 일단 배탈이 너무나 잘 나는 나는 맛보다 안전한 음식을 주로 선택하기 때문에 이 앞에서 머뭇 거리고 있었다.



메뉴들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겸 점심식사하기에 좋은듯 하다.



옆에서 아들과 와이프도 메뉴들을 보고 있다.


아들이 먹고 싶다는 계란과 소시지가 나오는 요리를 먹어보기 위해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실내는 깨끗하다.



아들이 먹겠닥 했던 에그, 토스트, 소시지 요리.



팬케익을 주문한 아들은 의도치 않게 먹방샷을 하나 남기게 되었다.


(맛은 먹을만 했고, 가격도 저렴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자유롭게 일정을 시작해보자며 메트로(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예루로 가기로 한다.


대만은 정말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곳은 다 갈수 있는 곳인듯 하다.



일단 시먼 에서 예루로 가는 방법은 메트로 -> 버스 이용해서 갈수 있다.


간단 정리로, 아래 순서만 따르면 예루에 갈수 있다.(예루로 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나오기도 한다.)

   1) 시먼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Taipei Main Station) 으로 간다. 

   2)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페이 터미널 A(Taipei West Bus Station A/B) 로 간다.

   3) 터미널 A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보면 M5 출구 쪽으로 따라간다.

   4) Z3 출구가 나오면 거기가 바로 Taipei West Bus Station Terminal A 이다. Z3 출구로 나온다.

   5) 예루로 가는 버스인 1815번 버스를 이용한다.


우리는 대만 여행이 처음이고 외국에서의 대중 교통 이용도 처음이기에 위의 정보를 다 정리해두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는 곳마다 사진도 다 찍어뒀다.


대만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Easy Card라는 대중교통 카드를 사서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우리도 어른 둘, 아이 하나의 것을 역에서 구입하여 여행 기간동안 아주 알차게 잘 사용했다.



역에 가면 이런 곳이 있다. 이런 곳에서 카드를 일단 구입을 먼저 해야지만 각 충전소에서 충전하며 사용할 수가 있다.



일단 영어를 잘 못알아들으시는 것인지, 내가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ㅠ.ㅠ

손짓 발짓 아이를 들고 내리고 하는 것으로 어른 둘, 아이 하나의 Easy Card를 구입했다.



얼마 충전할꺼냐고 물어봐서 일단 쓸만큼 먼저 충전하고, 예치금(Deposit)도 같이 지불해야한다.

나중에 한국올때 예치금을 다시 돌려받고 환불하는 방법도 있으나, 나는 어차피 한국에 기념으로 이 카드도 가지고 올 계획이어서 환불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대만에는 이런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가는 바람에 아들이 냅킨에다가 스탬프를 찍고 있다.



줄서서 들어가라는 표지판.



그렇게 안전하게 Easy Card를 구입하고 같이 찍은 인증샷.


평소에 엄청난 자립심을 요구하는 아빠를 둔 덕분에 이런것 저런것 늘 혼자 해결해야 하는 아들과 와이프가 이제는 고생길에 접어드는 순간이다. ...



일단 한자를 하나도 알아 들을수가 없어서...얼마나 들었는지 한번 확인 해보는 차원에서 올려놔봤다.



중학교 다닐때 정말 증오하던 한자 수업을 왜 그랬을까... 하며 잠시 후회를 하게 된... 시간이다.

영어로 나오기는 하지만... 일단 한자가 거의 메인이다.



충전도 해보라고 아들에게 시켜보고..

이제는 이런것에 많이 적응되어있다. 

어디를 가던 누구를 만나던 혼자서! 물어볼수 있고 해결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진... 아빠라서, 아들은 어디가면 이런 것들은 원래 스스로 해결하는 것으로 알고 자라고 있다. ^^



자,!! 이제 시작한다. 

지하철을 타고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시먼에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는 방향의 메트로를 기다린다.





모든 안내가 한자다.... 그래서 주요 장소의 이름은 한자로 미리 저장해놓고 다니는것도좋다.

시먼(서문, 西門) -->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태북차참, 台北車站 )



Z3, 타이페이 서부 터미널 A라고 표시된 곳을 찾아가야 한다.



Z3 이 어디에 있는지 저 지도를 미리 찍어두고 다녔다. (안에서보면 쉬웠는데, 나가보니 좀 복잡했다..)



잘 따라 나오면 위와 같이 버스정류장 가는 표지가 보인다. 



지하도가 이렇게 되어있고.... 뭔가 대만에는 덕후의 나라였나 싶기도 한 표지판들이 온데 걸려있다..



1815 버스를 타고 예루 갈때까지 버스안에서 쉬면 된다.

버스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다.


좌석마다 USB충전도 가능한 포트도 있고. TV도 나온다.(그런데 무슨말인지는 못알아 듣는다.)


매우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고..(차안에서 음식먹으면 안되된다고 했는데...)




평소 샐러르드나 연어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선택한 도시락도 하나 싸서 예루로 출발했다.


대만은 이렇게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면 일단 주요 관광지 가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심지어 재미난다. 성취감도 있다...)



좀 넋놓고 있다보니 어느새 예루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표지판이 나온다.


Yeliu GeoPark로 이동하면 된다.


그런데 대만은 날씨가 무슨... 이렇게 덥다니... 땀도 줄줄줄 흘러내린다.


왜 대만 사람들이 마실것을 늘 들고 다니는지 알것같다..



예루는 이것 보러 가는 곳이다. 풍화된 여러 기이한 암석들을 보러 가는곳.(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러.. 가는.. 곳)



군데 군데 이런 풍화된 암석들이 많이 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찍어둔다..



사람이... 사람이 무시 무시하게 많다. 중국인들이 제일 많았던것 같고.. 그리고 한국인이 두번째로 많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하기 에는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저것이 여왕 머리 바위인데, 저기서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진짜.... 엄청 나게 많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해서 사진만 담아왔는데, 저기에서 기념사진 찍이위해서 기다리는 줄이 바로 아래와 같이 진짜 몇시간은 기다려야 찍을수 있을 정도로... 길다.



저 뒤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더 기다리고 있다.



암석보다는 수 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온 느낌??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평화롭고 잔잔하고 맑은 해변도 있다.


저런곳에 아무도 놀고 있지 않다...



아무도 찾지 않던 다른 기이한 모양의 암석... 


예루에 오는 관광객중 99%가 여왕 머리 바위와 기념샷찍으러 오는 듯한 느낌, 주위의 다른 외로운 암석들이 얼마나 많은데...



예루 지질 공원 입장료는 아이는 40 달러, 어른은 80 달러이다. 



그렇게 200 달러를 지불하고 우리는 입장했다.



예루 지질 공원을 한바퀴 다 둘러볼 즈음에는 땀이 너무 많이 흘러 갈증이 장난 아님을 느끼게 된다. 바닷물이라도 퍼마실까? 이런 느낌??


그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인지 목이 너무나 마르고 더워서 미칠것 같은 지점에 이르니, 망고 스무디를 파는 곳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있었다.




망과빙사(芒果冰沙) -  황홀한 과일 얼음 모래?? 망고 스무디를 저렇게 기발하게 표현을.... 해놨다.



우리는 그렇게 황홀한 망고 모래 얼음을 먹었다...




예루를 그렇게 한번 둘러보고 , 다시 시먼으로 가서 한국인들이 그렇게 애정한다는 삼미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삼미식당은 진짜.... 길 걷다 보면 저긴가? 알수 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 대기 하는 사람이 무지 막지 하게 많다.


왜이렇게 유명해진걸까? 하며 진짜 한번 먹어보기나 하자며 우리도 가서 대기를 걸었는데..


3시간 대기해야 된단다...


대기 걸어놓고 우리는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1시간 남겨놓고 왔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수 있는 메뉴판.



이런 메뉴들이 제공되고 있고, 한국인들은여기서 먹는 것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한다.


삼미식당 앞에서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며 대기 관리를 하는 분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대왕연어 초밥과 새우볶음밥 거진 시켜먹고, 모듬 튀김 먹는다고 했다.



저기 서있으신분이 앞에서 손님들의 대기와 주문을 관리하는 분인데, 영어가 유창하다.


그리고 메뉴를 주문 미리 받는데 한국말로 초밥 한개? 볶음밥 한개? 튀김 한개? 이렇게 한국말로 주문을 받았다.


이분은 최소 3개국어를 마스터 하고 있으신 분인듯 한 느낌..


우리는 볶음면, 대왕연어초밥, 모듬튀김, 그리고 모듬회 이렇게 네가지 주문했다.



다 해서 940 달러 였으니깐, 한국돈으로는 940 X 40원 정도 하면 3만 7천원 정도 될려나?

한국에서는 저런 가격에 먹을수 있는 양이 일단 아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들이 다 시켜 먹는다는 대왕 연어 초밥.

진짜 대왕이다. 맛은? 연어 초밥이다. 


연어를 매우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한 메뉴이다. 밥은 두고 연어만 먹었다는..



아들이 먹는다고 해서 시켰던 튀김..

튀김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으니깐...



초밥의 밥을 보니, 기계로 빗은것 같다.



모듬회 였던것 같은데, 회 두께가... 엄청나다. 뭔가 나이프를 하나 챙겨줘야 될것 같은데....

회 썰기 귀찮았나....



아들은 볶음 우동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 이미 연어 초밥은 다 먹었고, 모듬회도 한점 남긴 상태.(그것도 사진찍고 먹음)


튀김하고 우동하고 다 먹었다.


3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다. 하지만 먹을수 있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맛은 일단 남김없이 먹을수 있는 맛이다.


자리가 없어서 우리 앞자리에 현지인 인것 같은 중년 부부와 같이 합석을 했는데, 그 두분은 1인당 하나의 메뉴 아주 작은것 하나씩 시켜드셨다.


생선구이 하나와 면요리 하나?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보시더니 깜짝 놀랜 표정으로 우리 가족들을 한창 보시다.. 우리가 먹는 모습을 나중에는 시청하시던 느낌이 들었다.



삼미식당에서 3시간을 대기하여 먹을만 한가요? 라고 질문한다면 우리의 대답은 "아니오" 이다.


삼미식당에서 대기 하지 않고 포장으로 해서 식사를 하실만한가요? 라면, 우리의 대답은 "네" 이다.


대시간이 길어서 그 감흥이 좀 줄어든 느낌의 장소였고, 음식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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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kun,ekun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구글 포토를 사용하며 좋아 진점 중에 한가지는 , 이전 까지 저장만 되어있던 사진들을 이제는 시간대별, 스토리별로 찾아서 볼수 있다는 것이다.


여유로운 주말중 구글 포토로 이전 사진을 보다 보니 대만 여행때 찍은 사진들이 있어 여행기를 정리해두고자 한다.


해외여행을 그간 휴양지 위주로만 다녔던 우리 가족에게 대만이라는 곳은 관광을 위한 여행이었고, 초등 1학년 인 어린 아들과 함께 한 매우 힘들고 빡빡하지만 기억에 오래남는 여행이었다.



대만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창밖 풍경이다. 비행기는 탈때마다, 그리고 밖을 내다 볼때마다 또 보고 싶은 그런 풍경이다.


이번 대만 여행은 늘 그랬듯이(?) 사전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갔다. 단 한가지 알아본것은 어떻게 시먼딩으로 가느냐, 심카드는 어떻게 구매하느냐 였다.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는 곳을 따라 가보면 심카드 구입하는 곳이 바로 나온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중을 서있고, 그 바로 앞에 요금제와 사용가능한 서비스들이 위와 같이 표시되어있다. 보통 7일권 10일권을 사용하는데, 나도 적당한 것으로 했다.

저기 나오는 달러는 US 달러가 아니고, 타이완 달러 이다. (타이완 달러의 환율은 1 NT 달러에 약 40원 임)


일단 심카드를 사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시먼딩, 우리도 여기에 숙소를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시먼딩으로 가는 방법을 미리 알아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광버스를 이용해서 갔다. 나도 당연히 국광버스를 타고 가야지하고 버스 타는 곳부터 찾았는데, 심카드를 산 사람들이 우루루 또 가는 곳을 따라 가보니 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버스표를 구매하는곳)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 표를 구입하러 간다. 바로 위에 보이는 표지판도, 한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밑에 영어로 Bus, 그리고 그림도 버스 모양으로 그려져있다. 

따라가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국광버스가 한노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버스를 잘 타야되는데, 시먼딩은 바로 가지 않는다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갈아타면도록 되어있는데, 위에 보이는 1819 버스가 바로 그 버스다.

(걱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나가보면 한국말로 안내가 되어있다. 그리고 한국인도 엄청 많다.)



버스 운행 시간을 확인하고 버스 표를 구입한다.



아이것 하나, 어른것 둘



나가면 1819번 타는 곳이 쓰여져있고, 앞에 안내하는 사람도 있다. 

위에 잠시 얼굴에 비친 현지인분이 버스표 검사도 하고, 질문하면 답해주시는데, 영어가 잘 ... 안통했다.



버스가 퀄러티가 좋다. 실내도 괜찮았고.

많은 여행객들이 이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거나 시먼딩으로 간다.




한글로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버스를 타고 가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내려오면 시먼딩 가는 연계버스가 바로 있다. 

(그냥 타면 된다. 이미 다른 분들이 그 버스 타러 가는 것을 목격할수 있고, 한국인들도 반드시 있을것이다.)



버스를 무사히 갈아타고 시먼딩에 내리면 아래와 같은 서문홍루가 바로 보인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는 곳이었기에 일단 이런곳이 있군, 나중에 숙소 찾으려면 이곳을 중심으로 길을 찾으면 되겠거니 하고 숙소로 발걸을 옮겼다.



시먼딩 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인데...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길을 모르니 더 길게 느껴졌던것 같기도 하고..)


일단 숙소는 안전하게 도착해서 짐을 바로 풀었다. 그리고 대만에서 그렇게 맛이다는 우육면을 먹으로 바로 출발했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후기 좋은 맛집이라고 해서 간곳이 바로 아래이다.(나는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일지라도 식당으로 된 곳에서 먹는다.)



뭔가 깔끔하고 믿음직 스럽다.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있고, 테이블도 정갈했다. 옆에 놓여져있는 셀프 반찬 바도 아주 깔끔하다.(나는 물론 사용하지는 않았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테이블에 바로 수저를 두지 않은점도 좋았다.


메뉴를 세가지를 시켰다. 내가 먹을 것 하나, 와이프가 먹을것 하나, 아들이 먹을것 하다(족발?)



맛이다. 국물이 좋다. 고기가 맛있다. 이것이다.!




더 맛있다. 아들이 혼자서만 먹겠다고 난리다. 나는 그래서 한점 조금 뜯어서 밖에 못먹었다.


우리 아들은 족발은 이렇게 다 맛있는지 지금것 알고 있다. (한국의 족발과 맛과 느낌이 다르다.)



이것은.. 자극 적이다. 맛있는데, 배가 아플것 같다.. 하지만 다 먹었다.

(그리고 배가 아프지는 않았다.)


대만에서의 첫 식사인 우육면은 괜찮았다. 하지만 또 사먹지는 않았다. 왜냐면 한번 만 먹으면 될것 같은 음식이었다.

(기름 진것도 좀있었고, 결정적으로 면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가족들이라서 맛있는 경험으로 저장해두기에 충분했다.)



오늘일정은 아무것도 정해둔것이 없다. 짐풀고 밥먹고 그냥 느긋하게 둘러보고 저녁 먹고 숙소 들어가서 쉬기~ 였다.(물론 이때만 해도 내일 일정도, 그 다음날 일정도 세우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때문에 다른것에 아무것도 집중을 하지 못해서 그 계획이 끝날때까지 그것만 생각하고 집착하는 성격이라서 계획을 함부러 세우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계획이 실패하면 그 다음 계획은 무엇 , 그 다음 계획은 무엇 이런식으로 계속 계획을 세우는 집착이 너무 심해서 .... 어지간해서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이번 여행을 그렇게 왔다.


식사를 하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한껏 줄을 서있는 곳에서 커피나 하나 사서 마시자며 들어가서 사람들이 시키는것으로 사서 먹었다.

알고 보니 유명한 체인점이었고, 맛도 유명한 만큼 맛있었다. 대만은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늘 다닐때 마실것을 달고 다니는 것 같았다.



달콤 짭쪼롭 했던 무엇 이었고...이름도 기억안난다. "저거 주세요" 로 주문한거라서.



이거는 소금 커피였던가....여튼 맛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시먼딩 주변을 돌아다니니.. 할게 없다.. 뭐지?? 근데 날씨가 너무 덥고 땀도 많이 나니 금방 배가 고프고...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자며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으로 따로 가봤다. 

그런데 거기는 사람들이 많이 가기는 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가는 그런 장소였던듯 싶다. (그런데 음식은 싸고 맛있었다.)





다정함이 좀 과했던 어린 커플들이 있었고,.... 사이제리야 라는 곳이다. 여기도 체인점이었던것 같은데...



음식 가격이 다 싸다.. 이렇게 싸서 그런지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뭐 스테이크와 연어 그리고 피자나 한번 먹어보자며 세개를 주문했다.



스테이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8천원 )



연어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고른 메뉴 인 연어 스테이크(6천원)



아들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피자( 4천원)


물가가 이리??? 싸다니? 그런데 맛도 괜찮다. 그렇게 우리는 배불르게 먹고 시먼딩의 저녁길을 걸으며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여행을 하면 강행군을 해야 뭔가 여행한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것도 이때 부터인가 싶은데, 그날 밤 숙소 들어가서 인터넷을 엄청 뒤지고, 한국에 있는 대만 여행다녀온 후배들에게 연락해서 어서 가볼만한곳 리스트를 공유하라고 연락하여 다음날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것이 시작이다.. 뭔가 일정을 짜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뭐 그 다음은 뭐... 이렇게 되는 나의 집착 탓에 다음 날 부터 가족들 모두가 거의 새벽 6시에 기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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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오랫만에 처가식구들과 함께 보령 비체팰리스로 2박3일 여행을 갔다.


몇년전 태안쪽에서 차를 사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가서 해루질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며 게 18마리를 잡아서 라면을 그렇게 맛있게 끓여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어, 이번에는 아예 해루질을 해서 광어, 낚지, 꽃게 잡아서 제대로 먹고 오겠다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래서 음식도 준비를 거의 안했....)


수원에서 보령까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았고, 평일 출발해서 그런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수 있었다.


비체 팰리스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복지혜택중에 하나인데, 이런 휴양소에 당첨된다는 것은 사실 매우 힘들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아주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 한분있으셔서 진짜 어렵게 어렵게 당첨되었고(^ ^), 우리 가족이 해당 휴양소를 이용할수 있게 되었다.(서령, 땡큐.)


일단 도착해서 이러저리 둘러보니, 괜찮은 뷰를 가진 곳이었고, 와서 보니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였다.

보령하면 머드팩, 머드 축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고 축제도 있었다.


https://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7/view.do?attractionCode=105



이렇게 유명한곳인지 모르고 갔다.(내가 준비한 해루질 장비들도 물속에 들어가서 막 줍는 그런장비들 이었다.)


주위를 한번 탐색해보고 숙소에 들어가서 간단히 뭐 좀 먹고 나니 어느새 해가 늬였 늬였 저물어가고 있었다.



서해가 이래서 좋은건가? 숙소가 좋은것인가?


숙소의 베란다에 나가보니 일몰이 정통! 으로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섬쪽에 가서 밤되면 해루질을 해야겠군~ 하며 저녁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이 되어서 정찰 차원에서 나가봤다..

랜턴과 뜰채 장화 진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기에 , 한번 둘러보고 진짜 해루질이 잘되면 광어도 줍고, 낙지도 주워와야지 하고.. 정찰을 나갔다.



으아니.... 왠걸?


저 넓디 넓은 뻘에 생물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게라고 있는 것이 저기 위와 같은 ㅠ.ㅠ 아주 작은 새끼게.... 몇마리..


그 몇마리도 보기도 힘들었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지........ 걱정과 근심...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들 돌게를 한가득 잡고 낙지도 엄청 잡았다는 사람들이 무수한데.. 왜 내눈에는 그런게 전혀 안보이냐며... 밤잠을 편히 자지 못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날 밤에 잡은 해산물들로 아침 밥을 먹고 있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잡은것이 없기에 일단 차를 몰고 주위 식당을 찾으러 나갔다.



바로 근처에 TV에 나왔다는 음식점이 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쭈꾸미 볶음과 바지락 칼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먹는중에도 걱정이 ㅠ.ㅠ ... 오늘은 어떻게 하나.... 뭐라도 잡아야 할텐데.. 이런 생각으로 가득찬 상태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왠걸? 갑자기 9시가 지나니 사람들이 한군데로 향하는 것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바로 거기가 "신비한 바닷길" 이라는 곳이었고, 거기에서 다들 해루질을 해서 해산물들을 한가득 잡는 다는 것이다.


밥을 먹자 마자 바로 숙소에 가서 채비를 챙기고 우리도 늦을 세라 바로 신비한 바닷길쪽으로 향했다.



아들의 뒷모습이 비장하다. 진짜 저 뜰채는 쓸일이 전혀 없었지만.. 비장함을 연출하는데 +1 점 했다.


저기 바닷길을 들어가는 입구에 바닥에 굴들이 막 붙어있는데, 아니 저런거를 줏어서 뭐 어디에 먹으려고 하나? 나는 들어가서 반드시 꽂게와 낙지를 잡아오겠다며 처남과 서둘러 들어갔다.


그런데.. 광어는 무슨.... 그런것을 볼수가 없다.. 불안해진 나와 처남, ...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다 땅에 붙어서 뭘 줍어 답고 돌을 뒤집고 난리다....


뭔가 싶어서 우리도 돌을 뒤집어보니.... 뭐가 퍼드득 움직인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돌게다. 나는 이나이 먹도로 돌게가 왜 돌게 인지 몰랐는데, 돌에 붙어살아서 돌게였나 싶다.. 돌을 하나 뒤집으면 한마리가 나온다.



그렇게 무수히 많은 돌을 뒤집고 잡은 게들이 저렇게 엉켜(?) 있다.


그리고 돌만 뒤집기가 뭣해서 몇개 줏어 담은 굴들도 있는데, 진짜 굴만 줏어 담을것 그랬나 싶을정도로 싱싱했다.




저기 보이는 주먹보다 더 큰 조개는 아버님께서 "어이쿠 이거는 뭐야?" 하면서 돌덩어리를 줏어오시길래,,, 노안이 오셔서 눈이 잘 안보이시는건가.. 걱정을 하면서 건네 받았는데, 돌덩어리 처럼 큰 조개였다.. 태어나서 저렇게 큰 조개는 처음봤다.(처음 잡아봤다.)



뿔소라들이 땅에 굴러 다닌다.. 다 줍지도 않았다.. 넣을 공간도 없고..


그렇게 1시간 가량을 잡았는데.. 더이상 담을 통이 없어서 숙소로 복귀 하기로 했다.


(바닷길은 2시간 정도 열린다.)





씻고, 바로 먹을 준비를 한다. 다들 처음 잡아보는 이런 푸짐한 해산물들을 어떻게 먹어야 되나... 생각잠시 하다 그냥 압력솥에 다 찌기로 했다.

몇번을 쪘다.(양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이런 압력솥으로 몇번을 쪄서 먹었다.



굴이 탱탱하고 쫄깃하다. 진짜 이렇게 맛있는 굴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배가 터질것 같이 많이 먹었다.



계속 찌고, 먹고, 찌고 먹고... 소주를 8병 이상을 비웠다...



아버님이 건네주셨던 돌덩이리 처럼 큰 조개를 찌고 나니..

조개가 달다.. 너무 맛있다.

또 먹고 싶다.. 가위로 잘라서 나눠 먹었다.



해루질중 돌을 하나 들었는데, 아들이 잽싸게 발견한 낙지도 챙겨놨다. 낙지를 줍는 사람도 제법있고, 좀 더 열심히 했으면 낙지도 많이 잡았을것 같다.




굴찜과 조개찜을 엄청 먹고 소주를 계속 마시다 보니 뭔가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돌게를 엄청 잡았으니 당연히 라면도 끓여야 된다며 맛있게 끓인 돌게+낙지 라면이다.



저렇게 게를 많이 넣고 끓였는데, 게가 한솥 남았다.



아들 덕분에 잡은 낙지도 넣어서 같이 끓였다.



다 달다... 소주도 달고... 다 달다....


그렇게 나는 만취하여 바로 침대에 잠들었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정도 였다는.....



너무나 즐겁고, 맛있는 여행이었고, 무엇보다... 가족들 모두가 처음 해본 경험이 너무나 기억에 남는 그런 여행이었다.


숙소도 괜찮았고, 음식도 괜찮았고... 다음에 기회를 또 만들어서 한번더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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