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너무나 많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에는 비가 무슨... 장마비 처럼 내렸다....



자그레브 가면 다들 하나씩 찍는다는 곳.!

그런데 비가 너무 내리던 중인데, 저 사진 한장 찍을때만 비가 아주 잠시 멈춰줬다..


수원 촌놈이 크로아티아까지와서 사진 찍는다고 하늘에서 배려해준듯?



그리고는 계속 비가 내렸다. 아들은 우산을 쓰고(우산이 하나 ..) 길을 터벅 터벅 걸어갔다.



여행중 비가와서 우리 마음도 착착한 것을 아는지, 망원경도 우리를 측은한듯 보고 있는 느낌이다.



누구와의 약속일까... 누구와의 비밀일까.. 많이도 달려있다.

저 자물쇠들을 다 수거해서 녹여서 재활용하면 꽤 쏠쏠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나뿐이었을듯?



비가 와서 사진 직기도 뭣 했지만 그래도 남는것은 사진과 추억 뿐이니 열심히 남겼다.

비를 추적 추적 맞다보니 추운 느낌이 들고, 어디 들어가서 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사람들이 줄서서 주문하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본 피자와 감자 튀김을 파는 곳.

유명한 곳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감자튀김을 소스와 같이 받아서 위에 올라가서 먹기 시작한다.



프라이즈 팩토리!! 맛있다.

안짜다. 감자가 뜨겁다.



안에서 다먹어버리겠다고 하던 아들녀석이 들고 다니면서 먹는다. 진짜 맛있다.


이날은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비가 너무 와서 대부분의 사진들이...뭔지 알아보기기 쉽지 않은 상태다 ㅠ.ㅠ


하지만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의 수도이고 번화한 곳이라는 점 그리고 현대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장소들과는 달랐고, 무엇보다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다는 것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숙속에서 짐을풀고 밖을 한번 내다봤는데, 언제 비가 왔었냐며, 달이 저리도 이쁘게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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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다르.


자그레브 가는 길에 자다르를 잠시 들렀다.


잠시 들렀는데, 사진이 이날은 너무 잘 나왔다!!!



자다르!



그냥 지나가다 찍었는데, 뭐가 이리 사진이 잘 나온 느낌이지??

그리고 여기가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사진 찍는 순간에 아무도 없었다.!



아들도 덩달아 저렇게 총총 거리고 있고.



뒤에 보이는 것들은 관인것 같은데... 그앞에서 사진을 한장 남기고.



좀 걷다보니, 한쪽을 저렇게 해놨길래 왜 저래놨지 ? 하고 살펴보며있었는데..

아들이 갑자기 !



올라가서 피아노 처럼 총총 연주하는 모습을 흉내낸다.

이때는 피아노를 배우기 전이라서 그냥 총총 거리기만?



저기 보이는 구멍들이 무엇인가 하고 들여다 봤는데, 바다에서 불어대는 바람에 의해서 연주가 되도록 만들어뒀다고하지만!!

내가 아무리 귀를 대고 들어봐도... ㅠ.ㅠ 연주라기 보다는 그냥 소리...인것 같다.


길가에 위에 나오는 피아노 건반같은 모양으로 해둔것도 이것 때문인것 같기는 하지만...



아들이 쭈그리고 앉아 바닷물을 들여다 보고 있다.


자다르는 자그레브 가는길에 잠시 들른다고 해서 들른곳인데, 알고 보니 저기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의해서 조화로운 화음을 낸다고 하는 곳인데, 나는 그런 조화로움을 느끼지는 못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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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로아티아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바로 그곳 두브르니크를 돌아보는 날이다.


두브르니크는 천혜의 요새(?)라기보다는 관광지다.



일단, 화장실을 먼저 다녀와야 된다. 둘러보다 보면 화장실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동전을 미리 준비해서 화장실을 다녀오자, 나중에 성벽오르고 배타고 성벽투어를 하다보면 화장실 갈 틈도 없다.


어린이는 어른이 같이 들어가서 사용하면 된다.




두브르니크 성벽에 올랐을때 바라본 마을의 모습은 저렇게 그림같다. 지붕이 한결 같이 이쁘다.



바닥이 반질 반질거리는 대리석으로 된 이런 샛길을 따라 것다보면, 



이런 넓다란 대로도 나오는데, 바닥이 모두 반질 반질거리는 대리석이다. 



아들이 역시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찾고, 자기가 먹고 싶은것을 주문하고 있다.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대충 2천원인가 3천원 정도 했었던듯 하다.

아이스크림이 쫀득 쫀득 거린다.



성벽을 따라 걸어보자. 저렇게 좁은 길을 쭈우욱 따라 걷다보면, 



이런 포가 설치된 공간에 카페도 있다.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와 김희애가 여기근처의 카페에서 레몬 맥주를 마셨다고 해서 그런지 거기는 사람이 바글 거렸다.



이 카페에 무료 화장실이 있다고 했는데, 청소중이어서 사용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기를 오르지 전에 미리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기 때문에 별 탈은 없었지만, 나중에라도 배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여기 카페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면 된다.



성벽을 걷다보니 이런 곳도 나오는데, 학교인것 같기도 하고.... 이런 오래된 공간에서의 저런 현대식 운동 시설이라니. 그런데 잘 어울린다. 



바로 저 카페다. 조그만 통로를 지나서 들어가면 저렇게 성벽 바깥쪽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데 저기서 김희애와 이승기가 레몬맥주를 마시던 곳이다. 



유람선을 타고 성벽 외부를 둘러보기로 했다. 



딱히 특별한 것을 기대한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시원했고, 성을 진짜 만들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생각을 10초 정도 했다. 

저 돌들을 깎고 나를때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피를 흘렸을까... 이런 생각?



그런 생각을 잠시하는데, 아니!! 승무원이 레몬 맥주를 마셔보라며 준다.

세상에!!! 이런 맛이라니. 맛이 완전 최고다.



두브르니크에서 사진을 매우 많이 찍기는 했는데, 사진들을 올려서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여기는 한번은 가보면 딱!! 좋다.

두브르니키를 한눈에 다 내려다 볼수 있는 곳에 올라서 저렇게 또 인생샷을 하나 만들어었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성벽부터 반대쪽까지 배로 한번 스윽 돌면서 외곽을 구경했는데, 그것은 다음에 간다면 안해도 될듯하다.

(성벽은 그냥 돌을 쌓아놓은것이라서 볼 필요가 그렇게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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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을 다 둘러보고 크로아티아에 오면 꼭 다들 방문한다는 스플릿으로 이동한다.



이동중 차안에서 찍은 외부 풍경.

이곳은 저런 곳들로 가득하다.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는,,, 곰이 서빙을 하는?? 식당(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의 식당)



송어 요리다. 그리고 감자 ..

나는 송어를 확실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란걸 새삼 알게 되었다.



박제 곰을 식당에 전시를... 

뭔가 취향이 그렇다..



밥먹고 나가보니 곰들이 있다..

뭔가 동물원도 아닌것이...너무 얇은 철조망으로 저렇게 해놔서 안전할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밥먹고 조금 이동하다 보니 스플릿에 도착하였다.

스플릿에 들어오면 저렇게 스플릿 전체를 안내하는 3D 지도?가 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가 건설하였다는 디오클레시안 궁전이 있고, 스플릿은 저런 오래된 건물이 사람들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저기서 살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움이 이런것이 아닐까 싶은데.


저기에 사는 사람들도 역사적인 유적들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군데 군데서 볼수 있었다.



1층 쪽에는 상가들이 들어오고, 2층이상부터는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중인데,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사람이 엄청 많다. 우리는 이곳을 둘러보고 구경하는 것을 오늘의 오후 일정으로 해서 마무리한다.



여기 사시는 현지인드은 좀 ... 불편함이 있을듯 하다, 관광객들이 얼마나 들락거릴려나...



오른쪽에는 호텔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데, 어색하지 않다.



이런곳이 잘 보존(?) 되어있다.



햇빛이 엄청 뜨거웠다.... 




우연히 돌아보다 고개를 들어보니 보이던 이곳.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이라고 하는데, 저기 엄지발가락이 유난히 반질 반질거린다.

들어보니, 저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오면 저기를 다 한번씩 만지고 간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반질 반질한 정도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도 물론 한번씩 만지고 왔다.


아들 뒤에 외국인들이 만질려고 줄서있다.



아드리아 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니.

낚시하는 사람도 하나도 없다. 우리 나라의 이런 곳이라면 지금쯤 벌써 낚시하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을텐데.. 쓰레기도 장난 아니었을것이고.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래서아들도 바다를 바라보며 조금 쉬었다.

너무 햇빛이 뜨거워 힘든 것도 있지만.



스플릿 해안에서 우리는 이렇게 논다. 



시가지에 들어서보니 .. 일단 미로가 따로없다.

좁고 복잡하다.



그중에 발견한 너무 맛있어 보이는 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



단정하다.



그래서 아들이 레몬맛 하나 초콜렛맛 하나 이렇게 두개 사서 하나는 아빠먹고, 하나는 아들이 먹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사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으니...

아들이 두개....먹는...



스플릿 관광은 1박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차근 차근 둘러볼만한 장소였던것 같다.


우리는 내일의 일정이 두브로브니크 관광이 있어 오후의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호텔에 도착착하여 밖을 내다보니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먹고.



이제는 생선이 ... 좋지 않다....



크로아티아 스플릿은 진짜 사람들이 왜 추천하고, 방송에까지 나왔는지 여기 와서 보니 알것같다.


진짜 좋았고, 볼것도 엄청많고. 그리고 물가도 쌌다.


다음에 기회를 한번 더 만들어서 크로아티아는 올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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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관광후 크로아티아의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크로아티아 카를로바츠(플리트비체 바로옆)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해보니 해가 넘어갈듯 한 시간이고, 바로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이 참 뭔가 특이한 모양이다. 저런 식당도 한국에서 하면 잘 될것 같은데.

이동하시는분들이 모두 같이 여행을 하고 계시는분들이다. 


엄마와 함께온 딸 가족이 두가족, 장성한 아들 또는 딸 과 부모님이 같이 온 두가족,  아이들은 다키워뒀으니 부부끼리 오신 분들이 두가족 그리고 우리처럼 온가족(3명)이 출동한 가족 적은 인원이라서 그런지 사이도 좋게 지냈고, 여행내내 대가족 같은 분위기로 여행했다. 물론 인솔하시는 분도 노련하게 가족처럼 인솔해주신것도 있고, 처음 여행할때 부터 우리는 앞으로의 여행일정동안 모두 한가족이라고 매번 강조하셔서 그런지 여행내내 진짜 가족처럼 잘 지냈다.



와이프는 일단 샐러드를 준비해왔다.



이곳에는 이런 빵들을 매끼니때마다 먹는듯 하다 어딜가나 계속 이런 빵이 나온다.



뭔가... 다음에는 안먹을것 같은 국.



여기는 주문한 요리로 나오는데, 송어요리다. 송어가 무슨 .....저렇게 많아.

(송어가 기름진 생선인지 몰랐는데, 매우 기름지다.)



이렇게 한접시만 먹는다.

어른들은 먹을수 있어도, 아이들은 먹기가 좋지 않다.(뼈가 엄청나다.)



그런이유로, 아들은 숙소로 다시 오자마자 바로 라면을 한그릇하신다.

옆에 보이는 주전자는 유럽가면 대부분의 호텔에 저런 저기 포트가 없다고 해서 알뜰하고 똑똑한 와이프가 미리 챙겨서 간것.

(물론 와이프가 1일 새벽 1 커피만을 위해서 챙긴것은 아님)


아들의 뱃살이 저때가 저정도였는데, 지금은... 저거 한 4배는 되는것 같다..

부전자전이라더니.. 뱃살마저 ㅠ.ㅠ



우리의 여행은 늘 그렇지만.. 이렇게 떡실신한다.

지금 시간이 새벽 5시 좀 지난 시간이었던듯 하다.


이상하게 나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잔다.

집에서도 같은 침대인데도 같은 자리, 같은 베개에서만 잠이 든다. ㅠ.ㅠ

(이거 병인가...???)



잠도 오지 않으니, 정리 미리 해놓고 나와봤다.

무심결에 밖을 보니 일출을 맞이 하게 되었다.

여기가 산인지,.. 평지인지 잊고 바라 본 일출이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먹는다.

간단(?)하게 계란 세개 소세지 하나 빵 + 버터 잔뜩 .



아들도 간단하다... ㅋㅋㅋ



슥슥 먹고 오렌지 쥬스 한잔으로 마무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여기서 매우 가까우므로 바로 이동한다(30분 밖에 안걸린다.)

일찍가야되는이유는 이 곳이 얼마나 유명해진것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곳이지만지만 이런 곳들이군데 군데 있다.

폭포가 많이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시원하게 흐르는곳들도 많고, 



공원내 호수를 이렇게 걷고...



또 걷고.. 



갔다가 다시 와보고..



계속 걷는다, 걷고 또 걷는다.



걸을 곳이 많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맑은 물에는 고기가 안산다더니, 여기는 고기도 많다. 송어들, 어제 먹은 송어들)



걷다가 찍어둔 공원내 호수 모습



유람선 줄이 매우 길다.



우리도 유람섬 타고 와서,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오리들을 사진에 담는다.



뭔가 오리가 무섭다....



너무 물이 맑아서, 수심을 알수 없는 곳도 있다.

바닥이 보여서 얕을것 같지만, 엄청 깊은곳도 많고.



평화로운 이곳.



여기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매우 많다.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곳이었다.



바닥이 보여서 수심이 얕을것 같지만 엄청 깊다.



아들이 뭔가 있다고 가르키는중인데... 



가리킨 곳은., 오리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여름휴가로 이런데 와서 몇일이고 쉬다가 가면 딱 좋을곳인데, 캠핑하거나 야영을 하는 사람은 없다.

(아마도 국립공원이이 당연히 없는것이겠지)



다 둘러보고 나서 돌아갈 유람선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런 배 두대가 왔다 갔다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빛나는 16개의 호수, 그리고 9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 호수위를 거닐게 해주는 나무다리들이 있는 곳이다.

사진을 찍는 것보다 천천히 거닐며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은곳이고, 눈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장소이다.


크로아티아를 관광한다면 이 곳을 일정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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