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겨울이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지 횟수로 10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전까지 살던 집들은 추워도 난방을 더 돌려거나, 하는 방법으로 들어가는 비용으로 실내 온도는 훈훈하게 유지 할수 있었던 곳인데, 오래된 아파트에 처음 살다 보니 일단 난방을 올려도 올라가지가 않는다.


난방이라는 것이 지역 열병합 난방인데, 어느정도 온도가 계속 오르고 그 온도가 유지되어야 할텐데, IMF 시절 지어진아파트들 또는 오래된 아파트들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외풍(우풍)이 심하게 있고, 뭔가 아무리 꽁꽁 싸매도 등골사이로 파고 들고 코끝을 시리게 하는 차가운 공기가 늘 함께 맴돈다.


이 집으로 와서 방풍,난방에 대해서 이것 저것 진짜 많은것들을 해본것 같은데.


2013/10/30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단열 뽁뽁이 구입후 시공완료.

2013/11/06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따뜻한 겨울나기 - 방풍이 설치

2013/11/06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따뜻한 겨울나기 - 방풍 비닐 구입

2013/11/12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방풍이 시공후 사진

2013/11/12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방풍비닐 시공후 사진

2014/03/11 - [만지작 거리고/집고치기] - 아들방 단열벽지 시공.


단열 벽지, 방풍이라는 제품 설치, 매우 매우 두꺼운 비닐 방풍 시공, 지금의 방풍필름 설치등 단열 공사 빼고는 다 해본것 같다.


그리고 베란다에는 첫해 겨울에 얼음이 얼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날들을 경험한후 스트리폼 단열재와 결로코트를 사서 베란다 전체에 셀프 시공을 하고 나서 베란다는 그런 시베리아 얼음과 같은 추위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베란다가 추운곳은 아래와 같이 스티로폼 단열재 + 유리섬유 매쉬 +  결로방지 코트 그리고 단열재 사이에는 우레탄 폼 스프레이로 꼼꼼히 채워서 시공하고 나면 베란다의 추위는 어느정도 막을수 있다.(물론 전문가가 시공해주면 일정한 공임을 제공하고 시공받을수도 있다)


  


베란다는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단열은 되는것 같은데, 문제는 창문들이다.


아파트의 창문들은 많고, 그 크기도 크다.


요즘 나오는 창호들은 단열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많은 기술과 소재를 사용하여 창문틈과 창호를 통해서 스며드는 추위를 어느정도 막아주지만, 우리집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기성제품을 이용하여 창문을 막아보고, 비닐하우스의 비닐 두께보다도 더 두꺼운 비닐과 벨크로 테잎을 이용하여 막아도 보고...


일시적인 만족은 있으나, 그 만족이 오래가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하고 최근(어제도)에도 작업한 것이 3M/스카치 에서 제공하는 방풍필름을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창문을 꼼꼼하게 막아버리는 것이다. 


1~2만원 또는 좀 더 큰 창호에는 3만원 정도의 방풍 단열 필름을 구입할수 있는데, 같이 제공되는 3M 양면테잎은 몇번 써보니 일단 잘 떨어지고, 떼어 낼때 그 냄새와 분진이 장난 아니다.


그래서 양면테잎을 좀 찾아보니 가격을 좀 더 지불하고 사용할만한 것이 아래 제품이었다.



https://www.3m.co.kr/3M/ko_KR/company-kr/all-3m-products/~/3M-PE-%ED%8F%BC-%EC%96%91%EB%A9%B4%ED%85%8C%EC%9D%B4%ED%94%84-4421-%ED%9D%B0%EC%83%89/?N=5002385+8711017+3292870733&rt=rud


폭이 너무 넓은 제품도 필요치 않았고, 8mm 제품을 다량으로 사서 창문의 위쪽부분은 두번 나눠서 16mm가 되게 붙이고 아래와 옆쪽은 한번만 붙여서 방품 필름을 고정했다.


새집을 사서 이사하기 전까지 매년 겨울마다 방품 필름을 붙이고 떼고를 반복하는 중인데 10년 정도 되고 나니, 이제는 그냥 따뜻한 새집으로 이사를 가서 포근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늘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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