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찝찝한 경험을 했다.


카카오톡 그리고 티스토리 앱으로 공감 베스트 블로그들을 둘러보다가, 구글 광고와 느낌이 다른 광고가 붙어있는것이 보여서, 이광고는 어떻게 달은 것인지 싶어 눌러봤다..




위와 같이 카카오 광고설명이 나오고, 구글 광고와 유사한 컨셉의 광고 인것 같아서 몇가지 검색을 해보고 알아보니, 블로거가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이 딱히 가이드가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공감 베스트에 올라온 블로그들을 몇군데 더 둘러보니 어쩔때는 구글광고가 나오고 , 어쩔때는 저 카카오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 티스토리 측에서 공감이 많은 블로거들의 수익을 위해서 광고를 대신 게시해주는 그런 특별한 프로그램인가보다 하고. 카카오톡으로 가서 카카오톡에 이전에 저장해뒀던 내 블로그 글을 눌러서 보는데...



내가 게시한적도 없는 카카오 광고가 동일하게 나오고, 엉뚱하게도 내가 추가해둔 구글 광고는 차단되어 나오지 않고 있었다.


허... 이런 큰 실망감이...


혹시라도 내가 뭔가 설정을 해둔것인가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카카오톡광고를 설정하는 방법도 없고... 애드핏도 설정되어있는 것도 없다.


그래서 몇개의 글들을 이리 저리 더 들여다보며 테스트 해본 결과, 카카오측에서 제공하는 두가지 앱 카카오톡과 티스토리 앱에서 공통된 증상이 있다.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앱에서는 블로거 게시자가 게재한 광고가 랜덤하지않은 규칙으로 차단되고 카카오광고로 대체 되어 나오게 된다. 


카카오 광고 약관을 좀 뒤져봐도, 블로거들이 게시한 광고를 무단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은 찾을수가 없는 상태이고... 저 광고 생긴 모양이 구글의 것과 매우 유사하게 해놔서, 여러 블로거 들도 구글 광고가 잘 나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을듯 싶다.


블로그의 글들을 몇개 더 보다 보니 갑자기 원래 내가 게시한 구글 광고가 나온다.



다른 사이트를 들어가서 보면 다른 사이트는 이런 증상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오직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그리고 티스토리 앱을 통해서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방문할때만, 블로거가 게시하고 블로거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광고가 아닌 카카오 측에서 임의로 교체한 광고가 송출된다.


카카오측이 실수는 아니었을듯 한 쎄한 느낌이 120% 있지만, 그들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때 임의로 광고가 교체된다는 것을 미리 고지하였는지, 그리고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혹시... 원래 카카오에서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고지하고, 내가 동의한지 오래되었는데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블로거들에게 돌아가야할 광고 수익이 , 어느새 쥐도 새도 모르게 블로거의 광고를 제거하고, 카카오 측의 광고를 임의로 게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느낌이다.


법리적인 문제야 따져봐야 할 일이 겠지만, 카카오라는 기업도 참.... 이정도 그릇의 기업이었던듯 한 실망감이 너무나 크다.



추가내용,

방금 올린 글을 티스토리에서 확인해보니 바로 구글광고가 다 삭제되고 카카오광고가 게시된다.





랜덤하지 않고, 최초 방문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사용자에게 그들의 광고를 먼저 게시하고, 블로거의 광고를 제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거 어찌보면 도둑질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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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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