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자동차 정기 검사를 두고, 이것 저것 예방정비를 했는데, 내가 중고로 차를 산지 이제 5년이 되어서, 디젤차의 연료필터를 한번 갈아봐야 될것 같은 강한 의무감에 휩싸여 지냈다.


연료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에는 연료필터 앗세이 전체를 교체하는 방법(5만 7천원) 연료 필터 카트리지만 교환하는 방법(1만 8700원) 이 들어간다.


검색을 해보니 많은 정비소에서는 앗세이 채로 교체해주는 것 같은데(앗세이로 교체하면 볼트 두개 풀고, 새걸로 다시 조이고) 공임비하고 하면 좀 들어가는 것 같아서, 연료 필터 카트리지만 교체하기로 했다.


호기롭게 현대 모비스 부품검색으로 내 차에 맞는 연료 필터를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필터 카트리지만 주문했다.


제품이 오자마자 본네트를 뜯고, 연료 필터에 연결된 세개의 케이블을 분리(이게 어려운데 자동차의 커넥터들은 보통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벌리면 빠지게 되어있음)하고 연료 필터를 분리 후 새제품으로 조립을 촥! 하는데, 어랏 ? 뭐지 안들어간다...


부품 검색을 통해서 주문한 제품이 안들어가네?


제품을 산곳에 문의하여 정확한 제품을 다시 받아서 5분만에 교체 완료.


산타페 CM은 아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31970-2B901 필터 어셈블리 - 연료

31922-2B900 필터 카트리지 



내 차의 경우는 연료 필터를 교체하고 시동을 걸지 않고 키온/키오프를 몇회 반복해주면 연료필터를 통해 연료가 공급될수 있게 준비가 된다.


나는 성격상 3~4번 하라고 하더라도, 10번 20번 하는 성격이라서 키 온오프를 15번 정도 하고 시동을 걸어봤다.


잘 걸린다. 


그리고 연료필터 하나 갈았다고 무슨 차이가날까 했는데, 엔진 부조(떨림)이 줄은것이 본네트를 열고 봤을때 느껴진다.


이전에는 엔진이 떨리네라는 것을 열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알수 있었는데, 교체하고나니 떨리나? 하고 들여다보고 손을 대보면 떨리는것을 알수 있었다.


떨림이 없는 것이 아니고, 떨림이 눈으로 보일 정도에서 이제는 들여다보면 보일정도로 개선된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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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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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워셔액 분사 노즐이 막혀서 이것 저것 해본다고 워셔액 분사노즐이 박혀 있는 카울커버에 무리하게 힘들주었더니, 카울커버를 고정하는 핀이 하나 부러졌다.


이전까지는 그것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어서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부러뜨려 먹다보니 신경이 쓰여서 자세히 들여다 보게되었다.


아니!! 그런데 카울커버가 원래 4개가 박혀있어야 하는데, 내차는 내가 방금 부려뜨려 먹은 그 핀이 마지막 핀이었다.


이런 상태로 운전을 1주일 했다.. 시동만 걸면 덜덜 거리는 느낌이 들고, 혹시나 운전하다가 카울커버가 날라가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며.... 그렇게 1주일..


여기서 내가 답답했던 것은 저거를 무엇으로 고정하는 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비스 사이트에서 부품 검색도 해보고, 인터넷도 뒤져봤는데, 얼마전에 전구 사러 가면서 대리점분께 저기 차 카울을 고정하는 클립 같은거 있어요? 라고물어봤더니, 카울 탑 커버 리테이너요? 하고 아래 부품을 주셨다.



2천원이었던것 같은데, 바로 사서 집에 오자마자 꽂아봤다.


똑, 똑,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박힌다.


이렇게 하나씩 또 배워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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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며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중인데, 룸미러로 보이는 뒷차의 운전자분께서 갑자기 문을 열고 내리신다..


그리고 앞으로걸어오며 차창을 두들기신다.


순간...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뭔일이지? 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아저씨, 브레이크등 하나도 안들어와요" 하고 시크하게 츤데레 같이 걸어가신다.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는지는 몰랐는데, 그말을 듣고나니 운전내내 신경이 쓰인다.


아... 왜지? 왜지?


뭔일이지? 블랙박스 설치하다가 내가 뭐 잘못했나?


집에 와서 혼자서 끙끙 브레이크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별짓을 다해보다, 차에 있던 캠핑용 체어를 브레이크를 밟게 한채 뒤로 뛰어가서 보니, 어랏, 한개는 들어왔다가 안들어왔다가 하네?


등이 나갔다면 아예 들어오지 않겠지 하고, 이것은 퓨즈문제인가? 하고 퓨즈를 뺐다 꽂아보니, 한개의 등이 잘들어옴.


아 역시 이거였군, 퓨즈를 교체 하자며, 새로운 퓨즈를 꽂았더니, 잘들어오던 한개의 등도 이제 꺼짐..


뭔일인가....


눈에 불을 키고 뚫어져라 전구를 보니, 전구가 끊어져있다.


정비소 가면 전구값이 300원이지만 공임이 제일 싼것이 5천원이므로, 4개를 교체하면 2만원. 교체하는데 10분도 안걸리지만, 


갑자기 4개가 전부다 나갔으므로, 그래도 혹시나 차에 전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동네 눈탱이 치던 카센터에 가지고 가봤다.


전기적인 문제를 체크해보고,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뭐 전구가 열화되서 한번에 다 나갈수 있어요라며, 아주 기분좋은 표정으로 전구를 후다닥 다 갈아버린다.


"2만원요... "


전기적인 문제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뭐 별일 아니라는듯, 교체 해버리니... 뭔가 기분이 찝찝한 느낌.



전구를 집에 오는 길에 깜박이용 노란 싱글 전구 4개(앞뒤 두개씩) 브레이크등을 위해서 더블 전구 4개를 미리 사놨다.

혹시라도 전기적인 문제로 금방 전구가 또 나가면 뒤에 운전하시는 분이 매우 불안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기적인 문제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개월 되가는데도 멀쩡함.


역시 전문가의 말이 맞는것같다. 열화가 되어서 한번에 다 나가버린다고....

근데 열화가되면 되나????


전구교체는 아주 쉽다.. 일단 브레이크등은 뒤에 보면 분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차종마다 다르겠지만 내 차기준으로는 트렁크를 들어올리면 헤라로 쑤윽 집어넣으면 커버가 열리고, 안에보면, "전구를 교체하고 싶거든 여기를 풀어라" 라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다. 


전구는 부품대리점에서 사면 300원~500원에 살수 있다.


나는 사는김에 차폭등(눈썹등)이 나갔었기 때문에, 같이 사서 본네트를 열고 교체도 같이 했다.


차의 전구 교체는 운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할수 있게 만들어둔것 같다. 그래야 혹시라도 한밤중 주행중 전구가 나가거나 하면 안전하게 전구를 쉽게 갈수 있을테니.


눈썹등 교체는 본네트 들고 헤드라이트의 손을 넣기도 쉽지 않은 부분에 있는데 교체하는데 헤드라이트를 분해해서 교체하는데까지 10분 소요되었고,

브레이크등 같은 경우는 일반인인 내가 해도 하나당 5분이내에 다 교체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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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을 아무데서나 주는 제품으로 몇번 넣고 나서 그런지, 주행중 워셔액이 분사구 3개중 하나만 나오거나, 아예 유리창에는 맞지도 않고 뒤차로 곡사포를 쏘는 일이 생기고 있었다.


인터넷을 알아보고, 검색해보니, 워셔액 노즐을 교체하면 된다고 해서 교체할까 하다가(얼마 하지도 않음), 워셔액 분사 노즐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한번 들여다 봤다.


보니깐, 녹이 약간 슨것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 막혀 있는 느낌이 있어, 옷핀을 구해 좀 쑤셔 보니, 어랏? 움직이네?


막 열심히 쑤셔 대며 이리 저리 각을 맞춰 봤는데...



밑에 구멍 두개는 잘 정리되었는데, 위에 있는 구멍은 내가 너무 열심히 쑤시다 보니... 뒤집어져버렸다..


여기서 멘탈이 한번 나갔는데. 한번 작동해보니 오히려 더 잘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저대로 쓰고있다.


각도를 잘 조정해서 맞추고 나니, 부품을 살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지금 잘 타고 다닌다.


혹시나 자동차 오래된 분들 또는 노즐에서 물줄기가 하늘을 찌르거나, 아예 쫄쫄쫄 나오는 분들은 옷핀하나만 준비해서 슥슥 움직여주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같이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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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그냥 타다 보면, 기름만 넣을뿐,, 후미등이 나가거나, 에어콘이 가끔 안켜지거나, 이런 저런 여러 전기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 예전에는 그냥 믿고 동네 카센타에 갔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고...


이거 다 뜯어내서 갈아야된다는 말만.....


혹시라도 그럴일이 요새는 거의 없지만, 전기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제일 처음으로는 배터리 확인을 하고(마이너스 단자가 덜렁 거리는 경우가 있음), 그리고 다른것은 다 잘되는데 몇가지 제품에만 전원이 안들어온다면? 퓨즈도 한번 정도는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운전석 아래에 대부분 휴즈박스가 있고, 박스를 들어내면 뚜껑에 아래와 같이 무엇이고, 그 용량은 어떤지 나와있다.



나는 블랙 박스 설치 하면서 퓨즈박스를 열어 이것 저것 건드리다, 휴즈를 손상시켜 교체하였지만, 한번쯤은 열어보고 슥슥 읽어보면 나중에 후미등이 안들어오는데, 전구는 멀쩡하다던지, 차내 전기기기가 켜지지도 않을때는 얼마 하지 않는 돈으로 교체해보는것도 방법이기는 하다.


물론 교체했는데 계속해서 퓨즈가 나간다면 이것은 자동차 자체에 전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해당 자동차 정비소에 입고하는 것이 맞다.


휴즈는 뺄때 니퍼가 있으면 잘 빠지고 넣기도 쉽다. 손가락으로는 잘 안빠지더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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