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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알랜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매우 여유롭다.


오전내내 코나 근처의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다, 미리 봐둔 수제햄버거집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에 아주 여유롭게 가서 공항을 한번 둘러보다 비행기를 타고 호놀룰루 가는 것이 끝인 일정이다.


어제 빅아일랜드 전체를 거의 돌았으니 오늘은 좀 여유롭게 둘러보기도 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안구정화도 하고 그런 휴식같은 여행을 하고자 계획했다.



어제 하루 너무 힘들었는지 아들은 일어나지를 않는다.


저 넓은 침대를 저렇게 가로지게 누워서 .... 밤새 나를 그렇게 발로 밀어댔다.


눈뜨자 마자 짐정리해서 체크아웃하고 코나의 아름다운 바닷가로 바로 차를 몰고 갔다.


대충 가서 들른곳이 이렇다.



현지인들이 와서 그냥 여유를 팍 즐기고 가는 곳이다.


많은 어린이들도 자기의 서핑보드를 들고와서 서핑을 하고 있었다.


가족 전체가 아빠,엄마, 아들, 딸 서핑을 그렇게들 많이 하더라...


오아후 섬 일주할때도 엄청나게 경치가 좋고 파도가 이쁜곳을 들렀는데, 어김없이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천지였다.



일단 우리 아들은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혹시나 저 깊이의 바닷물에서도 크라켄 같은 괴물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신중하게 관찰을 한다.



그리고 가장 안전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놀기 시작한다.


저 바로 뒤에 보면 사람들이 엄청 많다. 한국인도, 현지인도, 중국인도, 일본인도 많다.



오전에 여기서 이렇게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조금씩 출출해질때즈음 여기서 한번은 가볼만 하다는 알리 마켓 플레이스를 가봤다.




이곳은 일단 시장이라서 사람이 굉장히 많을 시간도 있겠지만, 나는 그 시간대를 피해서 갔다. 오늘 하루의 계획은 여유다! 그래서 일찍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하는데 한국인들이 막 찾아오고 그렇드라고...한국인들만 오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소박하다.




나는 저기서 오직하나, 수제햄버거만 찾아서 다녔다.



찾았다. TJ BBQ.

너무 소박하고 아담한 곳이어서 저 표지판이 아니었으면 지나쳣을것 같다.



저기 쓰여있는것은 다 읽어보니 그닥 읽어볼 필요가 없었다. 

다 이야기해준다.



이것 저것 주문하며 집어온 명함..


한국말도 조금씩 하시는 주인 아주머니..

주인 아저씨는 주문들어오면 뒤로 가서 막 BBQ를 굽는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맛있는 폭립 바베큐.



치즈버거.. 불맛이 좋다. 

맛있었다.



이것은 기억안나는데 분명히 맛있었을것 이다.



먹다가 아들이 콜라가 부족하다고 해서 돈을 쥐어주고, 가서 사오라고 했더니 가서 줄서있다.

저기에 주인 아저씨께서 우리를 보고있다.


어쩌고 저쩌고..

"캔 아이 해브 원 모어 코크, 플리즈.?"


주인아저씨와 좀 오랜 대화를 나누더니 돈을 다시 받아오고, 콜라도 받아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인아저씨께서 이야기 나누다가 서비스라고 주셨다고...


기특하다.. 누가 키웠는지 정말 잘 키웠다.



밥도 먹었으니 이제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야 될 시간이 되었다.

공항이 여기서 20분 거리 매우가깝다.



믿기 힘들겠지만 공항 내부다.



여기서 대기를 한다..

에어콘 같은것은 없다..



다들 이렇게 대기를 하고 있다.

모기도 물어뜯고...



공항에 이런것도 있고..



저런것도있다.


공항 내부 구경이 정말 다 끝났다. 

아무것도 없다.


면세점 파는 곳이 있었는데 나는 무슨 자판기인줄 알았다.


가만히~~ 대기하고 앉아있으면 비행이 왔으니 이제 나가서 타라고 한다.



비행기 까지 걸어서 가서.. 이렇게 올라간다.



우리 아들은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나가서 알라모 렌트카 셔틀을 탄다.

공항에서 렌트카 사무실 까지는 좀 거리가 되서 셔틀을 반드시 타는 것이 좋다.

(사실 전부다 셔틀타고 렌트하러 간다. 한명도 빠지는 것을 못봤다.)



오아후에는 산에 오를일도 없고, 비포장도로도 없고, 섬일주를 하기는 하지만,. 도로가 잘 되어잇다고해서 아담한 차량을 대여했다.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곧 후회했다.


(와이프가 이런 낮은 차를 타서 그런지, 도로가 우리 나라만큼은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일정 내내 멀미로 거의 죽음 상태였다.)


이제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오아후로 왔고, 드디어 4박을 지낼 와이키키 인근의 호텔로 이동했다. 차량으로 20분 소요되었다.



구글맵만 있으면 이제 전세계 어디든 운전할수 있게된 커뉴로 성장했다.

오아후의 도로는 ... 이전까지의 섬들과는 완전히 다르고 도로가 완전...무지 막지하게 막히는 곳, 복잡한곳. 일방통행... 이해할수 없는 신호등... 다양했다.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서 고른것도 있는데, 일단 들어가보니깐... 저기서 수영할 곳은 아니었다. 너무 작은 것이 단점 그리고 저기가 바로 바인데.. 저기는 남녀들이 술마시며 노닥거리다가 수영하는 그런 장소이지... 내가 생각한 휴양의 수영장이 전혀 아니었다.


내가 머무는 동안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을 단한명도 보지 못했다.


차라리 좀 더 외곽으로 빠져서 숙박비가 저렴하고, 주차 비도 저렴한 곳으로 정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었을듯 하다.


여기는 주차비도 하루에 30불이다.

(주차만 하는 업체가 독점으로 차를 관리한다..내가 주차하면 훨씬 더 잘할것 같은데...)


호텔 시설은 좋다!!


이렇게 오아후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다.


저녁식사를 오늘은 근사하게 한번 먹어볼려고 와이키키 근처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엇? 뭐지 사람이 뭐가 이래 많지?? 마우이하고 빅아일랜드는 이러지 않았는데..??


뭔가 맛있을것 같은 식당들을 다 가보니... 예약했냐고 묻는다. "예약해야돼?" 라고 되묻는다...


사람이 어디 있다가 여기로 다 몰린거냐며 둘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 오면 와이키키에만 있다가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식당을 찾으러 돌아다니며 일단 우리가 들어갈수만 있는 곳이면 뭐라도 먹자며..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기를 거의 1시간 반..



아들의 심기가 불편하다.. 배도 고프고....



그래서 결국 점심때는 수제 햄버거를 먹었으니 .. 여기서는 인스턴트 햄버거를 먹자며..

맥도날드를 갔다.



맛있을것 같지 않아보이는데, 아들이 더워서 먹고싶다며 샀다.

역시 맛은 없었고...



땅콩을 저기에 넣어 먹는 것이었다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아이스크림 따로 땅콩 따로..



배가 고파서 그런지 감자 튀김밖에 사진에 남기지 못했다.

다른 것은 나오자 마자 먹어치움..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오아후 섬을 둘러보며 여기 저기 여행을 할 계획이다.


오아후에서 이야기는 다음 10편에서 부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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