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가 시작되고 와이프가 물었습니다.

 

"뭐 먹고 싶은것 있어?"

 

저는 답했습니다. 늘 비슷한 대답인데요 "고기 궈서 쌈싸먹고 싶습니다."

 

집에서 고기 구우면 처리도 쉽지 않고 냄새도 오래가서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작년즈음인가 가서 매우 맛있게 먹었던 소갈비 집에 가서 실컷 먹고 오기로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들과 둘만 가서 앉으니 아주머니 께서 "500 그람 드려요?" 물을때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때 아들이 "1 킬로 주세요" 하니 "아주머니께서 의아한듯 웃으시며 가져다주셨습니다.

 

1 킬로가 생각보다는 적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싹 비웠습니다.

 

이때 공기밥과 된장찌대로 각각 주셔서 고기 1KG 그리고 공기밥을 먹으면서 배가 왠지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들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지 "냉면" 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무엇이든 잘 먹고, 잘 소화하는 아들과 함께 휴가 첫날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당분간 고기 구워먹자는 이야기는 안해도 될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번에는 2KG 먹어야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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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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