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 해당되는 글 1건

할레아칼라 산을 내려오고 다음 일정으로 이아오 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마우이는 작은 섬이므로, 차로 몰고 어디든 휘리릭 오갈수 있다.


점심을 먹어야하기에, 무엇을 먹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봤지만, 내 입이 이상한것인지는 몰라도... 여기의 맛집이라는 곳의 맛을 진짜.... 내 입맛에 안맞다. 한국서 먹는 그런 대충의 음식이 더 맛난... 느낌이랄까..


이아오 계곡가는 길을 네비를 찍고 할레아칼라산을 내려온다.



이아오 계속은 우리 숙소 있는 쪽 봉우리다.


마우이섬은 대부분 라하이나 쪽에 볼만한것들이 다 보여있고, 많이들 가는 몰로카이섬도 라하이나 바로 위에 있다. 스노쿨링을 그렇게 하러 많이 간다고들..


나는 괌여행때 스노쿨링을 많이 했는데, 나는 바다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사람인줄 이때까지 알고 살았는데, 바다를 보는것과 바다냄새 맡는 것을 좋아하지 들어가는 것은 안좋아하는 사람이란것을 괌에서 알았다. 베트남 가서 그것을 완전히!!! 확실히 알게되었고..


하와이에서 스노쿨링하고 보드타고 다들 난리이지만 나는 그것을 눈에 담는것을 좋아한다.


몸이 물에 젖는것이 싫은....


일단 이아오 밸리 가는길에 음식점을 하나 찾아볼까 하다가... 여엉... 찝찝한 느낌에 가장 만만한 햄버거나 하나 먹자고 의견을 맞추고 맥도날드를 찾아갔다. 한국에서 햄버거를 사먹을 일이 거의 없고, 햄버거를 거의 연중 행사 보다 적게 먹으니 나와서 한번쯤은 먹는것도 좋지 않나~



내려와서 이 아오 밸리로 가고 있다.



이아오 밸리 들어가기 바로전 맥도날드 발견.



뭐 어디서나 똑같은 맥도날드~ 아들에게 주문하라고 부탁 했다. 먹고 싶은것으로 사오라고.



빅맥,



맛있어 보인다.



짜다. 다들 땀을 많이 흘려서 짜게 먹나...



뭔지 모르지만 아들이 이것을 주는 상품으로 사왔다.(아무런 쓸데 없는....)


후다닥 먹어치우고 이아오 밸리로 간다.


이아오밸리는 마우이 관광상품에도 있고, 사람들도 다들 간다고해서 갔는데.. 사실 가서 별... 감흥이 없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계곡들을 두고... 여기서... 이런 계곡이라니...



주 기념물?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했다. 사진 찍고.... 이와중에 저기가 포토존인지 사진찍으려고 하는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계곡가면 훨씬 아름답고.. 물도 좋은데...

여기서 좋은 계곡이라는 이유는 텐트 치는 사람없고.. 고기 굽고 술마시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좋은 계곡인것 아닌가 싶다.

한국의 여러 계곡들은.... 안그러니...



누군가가 대충 모아둔... 석탑??


이아오 계곡에서는 물좋아하는 아들만 계곡에 왔다 갔다 하며 놀다가 내려 갔다.


이아오 계곡은 비추천한다. 마우이에서 할레아 칼라에서 밤에 별보고 그날 아침 일출 보고 내려와서 라하이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브런치 먹는 것이 좋고. 라하이나 근처서 바닷물을 즐기는 것이 더 좋다. 


계곡은 한국에 있는 아무 듣보잡 계곡을 가는게 더 낫다.


그렇게 이아오 계곡을 떠나 라하이나로 바로 갔다.



음... 일단 노숙자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왜 웃통을 다 벗고 다니는지 묻고 싶었던 분...

하와이에 이런 느낌의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노숙자인지 아니면 여기의 일상인지 ... 궁금했다.



라하이나의 프론트 스트릿 쪽이다. 여기에 이것 저것 다 모여있고, 바로 옆이 바닷가다. 

그것도 아주 아주 괜찮은 바닷가.

사람이 많다. 음식점도 많다. 



우리나라로 치면 쇼핑몰이라도 될려나... 일단 들어가봤지만 살것은 딱히 없다. 기념품으로 살만한것도 없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간다는 줄서서 먹었다는 부바검프.. 새우요리 식당.

나는 안 갔다. ^^ 안을 들여다보니 현지인은 거의 없다. 현지인은 사실 여기와서 밥을 먹을 이유가 없겠지만, 죄다 관광객이다. 

인터넷에 부바검프 맛있다고 난리인 글들이 많았지만... 한국의 새우튀김이 내입에는 훨씬... 맞았기에.. 그냥 여기는 스킵이다. 

마우이, 빅아일랜드 있는 동안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배고픈 와중에 먹게 되어 맛집이라고 한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 걸렀다.

오아후에서는 맛집(?) , 내 입에 맞는집을 발견했다.



눈사람을 본적이 없는....것인가.. 여기는 모래 사람을 만들어서 장식을....

거리 구경을 다 끝내고, 마트에서 먹을것도 사고..


참고로 여기는 주차장이 좀 그렇다. 주차할곳도 없고. 어지간하면 유료주차하는게 마음에 편하다. 

나는 마트에 주차장이 있어서 먹을것 사면서 주차해두고 여기 스윽스윽 둘러봤다.



이곳의 바닷가는 좋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이 모래사장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돌들이 많은 바다보다 이렇게 고운 모래들이 있는곳이 나는 좋더라.



저런 멋진 나무도 좋고... 마치 쇼생크 탈출에서 레드가 앤디의 선물을 발견하는 그 나무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고.


저기 앉아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여유도 느끼고... 좋다.


이런것이 좋다.




라하이나 둘어보면서 저녁에 숙소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저녁겸 뭔가 군것질 거리를 사러 마트에 가서 먹을것을 좀샀다.

여기는 호텔들에 가스렌지등 요리를 할수 있는것이 다 되어있다.



마트를 향해서 가는 중.



아무렇게나 찍어도 풍경이 그림이다. 하늘이 와.....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 당하는 우리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



거리는 여전히 분주하다. 사람도 계속 많아지고. 주차할곳은 전혀 없다.



다들 관광객이고.. 지나가면 나와서 뭐 사라, 뭐해라라고 호객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러려니..




구석 구석 뭔가 많다.





우리가 먹을것을 산곳. 그리고 여기에 주차해뒀다. 여기서주차하고 걸어서 라하이나 거리 구경하고, 바다도 다녀오고. 



한국의 마트와 동일하다.. 한가지 다른것은 우리 아들이 올려다보고있는 쪽에... 앵무새가 앉아있는것? 정도가 다르다.



뭔지 모르는 음식들이 많다. 벌써 다 팔린것도 있고.. 



킹크랩의 다리... 겁나 크다. 하지만 사먹지는 않았다..




뭔가 맛있는 느낌.... 왠지 이것은 오늘 맥주랑 먹으면 좋을것 같은 느낌과 ... 예감이..

그래서 이거는 하나 샀다.



호기심 많은 아들은 이것 저것 보고 있다,




물도 사고.. 물이 진짜 제일 중요하다. 



피자도 사왔다..

짜지만 맛있었다,. 의외로 괜찮았다.



닭고기 요리 괜찮았다.!!! 맥주와 먹으니 더 맛있었다.!!



아들의 간식 초콜렛.



음.. 이거는 영화나 미드 보면 배우들이 하나씩 까먹는것이 이런 씨앗이라고 해서 하나 사봤는데..

와... 양이 너무 많다.. 그리고 맛있다. 하지만 자꾸손에 뭐가 묻는다..




이중에서 하와이 여행중에 먹은 음식중 제일 맛있는 음식을 오늘에서야 먹게 되었다.


바로. 한국에서 가지고 간 라면.




이렇게 마우이에서의 2일째 날을 여유롭게 보냈다.


할레아칼라산에서 일출과 별을 봤다면 더 좋겠지만..


다음에 마우이를 다시 오게 된다면, 일정을 할레아칼라산에서 별보기 그리고 다음날 일출 보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좀쉬면서 점심을 먹고 라하이나로 와서 시원한 맥주 한병 들고 저기 나무에 앉아 바다 구경만 실컷 하는 일정으로 오고싶다.


다음날은 마우이를 떠나서 빅아일랜드로 가는 일정이니 오늘은 대충 정리하고 다시 잠들었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