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빅아일랜드에서 유명한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가기로 했다.


어차피 별보거나 일출 보거나 할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 마자 대충 어제 마트에서 산 음식들로 배채우고, 간단한 도시락도 싸서 출발했다.


여기서 매우중요한 것 한가지!!! 빅아일랜드는 차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주위에 먹을곳이 없다.


식당이라는것 자체가 그리고 사람이 안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도시락을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


안그러면 곤란하다.





늘 그렇듯이 구글맵으로 네비를 찍고 시작한다. usim카드를 미리 사서 갔지만!!! 안터지는 곳이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심카드를 굳이 가족들 수만큼 살필요도 없고, 한사람은 심카드 하나 사고, 한사람은 휴대폰에 네비용 맵을 한국에서 다 다운받아놓고 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숙소가 코나쪽인데 금번 일정은 하루에 빅아일랜드를 다 돌아보는 것이다.


안될것 같아서, 한국에서 몇번이고 여행지와 지도를 펼쳐놓고 시간을 계산해봤는데, 아침일찍 나가면 가능하다. 


여행기에 올리기도 하겠지만, 내가 출발한 시간이 숙소에서 6시 45분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집에 들어오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었다... 가로등도 없고... 완전 암흑의 도로를 그렇게 달렸다는....)


빅아일랜드 가실 분들은 힐로로 들어가서 1박하고,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다녀오는 일정을 하루 넣고, 나머지는 코나 쪽으로 가서 숙소와 관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3박은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하루만에 다 했다....(앞으로의 여러 여행기들을 올리면 보면 알겠지만,,,, 나는 여행가면 행군하는 스타일의......여행을....하는 편이다. 가족들도 여행가기전에 한국에서 몸만들어서 나간다는...)



새벽같은 느낌인데 날은 밝다. 1등으로 리조트를 나선다.



도로에 차도, 사람도 동물도 아무것도 없다. 시원하게 달린다.



그런데.. 여기 도로들은 좀 그렇다. 고불 고불 하고 어두운곳에 가로등은 전혀 없고... 

도로가 저래서 속도 제한도 있고....



지나가다 보니 조금만 가면 힐로가는 방향이라고 나온다. 



얼마나 달렸는지... 1시간 조금 지나서 ^^ 마우나케아 산 방문자 센터에 곧 도착한다는 표지판을 보게된다.

반드시!! 방문자 센터에서 좀 휴식을 취하고, 위험한 소식이 있다면 위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가야된다. 

방문자 센터쪽가면 느낌상 여기서 한번 쉬어가야 겠네?하는 느낌이 온다.



이런 저런 글들과 안내판, 사고 사례들... 

얼마전까지만해도 여기에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경고 표지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못찾았다.

안에 가면 라면도 팔고 뭐도 있고 한다고 했는데, 나는 아침을 먹고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고 싶은게 없었다.

그리고 뭔가 너무 춥다.


반드시 패딩을 입고가야된다. 엄청 춥다.!!!



저기 보이는 저거가 화장실이다. 위에 원래 화장실이 있는데 수리중이었고. 간이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아침밥을 먹고오다보니. 화장실을 꼭! 가야되는 큰! 일이 생겨서 이용해줬다.



방문자 센터 입구에는 오즈니카님의 얼굴도 있고.,



여기 고도가 2.8킬로라고...



햇빛이쨍쨍하다. 




그리고 대부분이 여기서 4륜 구동이 아닌 차들은 여기서 주차해놓고 여기에만 있다가 내려간다고 하는데, 경고표지판도 있다 4륜 아니면 절대!! 가지 말라고. 나는 여기서 4륜의 아주 비싼 차량을 렌트했으니 마음 가볍게 올라갔다.!!


내가 바가지 렌트를 당하고도 여기서 만큼은 너무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운전을 하는데... 비포장 도로는 한국에서도 몇번운전을 했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여기는 일단 경사각도가 무지막지 했고..

비포장도로인데 도로에서 바퀴가 헛구르는 느낌과 밀려 나가는 느낌...

(실제로 차가 올라가는게 아니고 밀려나간다.)


4륜 구동이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사진으로 보면 비포장 도로가 저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들어가는데...



뒤에 먼지나는 것을 보면, 차량이 밀려서 반대편 낭떠러지로 막 전복하고 그런다..

가드레일도 허술하고....



일단 나는 매우 안전주의자이기 때문에 차선이고 뭐고 필요 없다. 최대한 안쪽으로 붙어서 운전했다.

속도는 뭐 절대 내지 못한다. 저렇게 올라가는데, 바퀴가 옆으로 자꾸 쏠리는 .....



사람을 만난다는것이 이렇게 반갑다니.

앞에서 내려오는 차에서 외국인이 손을 흔들어주는데 눈물이 왈칼 나올뻔... 살아서 내려올수 있겠구나... 싶은 안도감?



어랏? 갑자기 도로가 좋아졌다.

근데,. 저기 저 하얀것은 뭔가??? 싶었는데..



관측소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하얀것들은 눈이었다.


하와이에서 눈을 보다니.... 눈이다 눈!!


그런데 이때 부터 뭔가 느낌이 좀 그런게, 숨쉬는데 뭔가 산소가 잘 안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머리가 띵~~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눈이.. 엄청나다. 그런데 많이 녹은 느낌..

저기를 잘 들여다보면 발자국이 막 찍혀있다. 사람들이 저기 들어가서 눈사람 만들고 막 놀았나보다..




지나온 길을 보면 눈들이 막 쌓여있음.

여기를 왜 포장해두었는지 알것 같은것이, 저렇게 눈이 쌓이는데 포장을 안해두면 여기 길이 얼어서 관측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출퇴근도 못할 지경이 될테니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꼭대기다. 관측소에 도착했다.

저기에는 못들어간다고 쓰여있다.


한번 주위를 스윽둘러보고 내려가야지 하고...주차를 얼릉하고..



여기 사진도 찍고!



저기 사진도 찍고.!



파노라마 하나찍고..



우리아들 인생샷도 하나찍고.


그런데.






올라온지 약 10분정도 안되서 아들이 걷지를 못하게 힘들어했다. 물론 와이프도 입술이 시퍼렇게 질린상태로 되고..

나도 걷는데 자꾸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산소가 잘 안빨려진다. 질식은 아닌데.. 공기는 신선한데.. 산소가 안빨린다.


어지럽다..




정신을 잃기 전에 어서 차에 타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엄청 빨리 내려가고 싶다...


일단은 마우나 케아 천문대 관광은 사실 엄청 좋은 경험이기는 하다. 

그런데 나처럼 건강한 사람이 산소가 좀 안빨린다고.. 이렇게 힘들어질줄은 몰랐고.. .


우리 아들도 잘 놀기를 5분...그 이후 입술이 일단 퍼렇게 변하고... 걷는 것도 힘들어하는 상태가 되었다...


결론은 관광 상품으로 간다고 한들! 사진 한장 찍고 바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몸이 못버티니깐.


여튼 오전은 일찍이 마우나케아 산을 둘러보고 내려왔다. 이제는 힐로쪽으로 가서 일과의 나머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 다음 내용들은 7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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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 2박을 하고 3일째 아침 오후 비행기로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으로 가기로 되어있다.


주내선은 이제 한번 경험해봤으니 뭐 대충 감알고 .... 기대가 매우 낮은 상태이므로.. 오전에 라한이나 인근의 해변을 한번 더 돌아보고 가기로 했다.


아들이 물에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도 있고, 오전에 호텔에서 머뭇거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숙소를 떠나기전 숙소와 작별인사를 하는 아들.



숙소의 베란다는 이렇다. 바다가 코앞.



차를 몰고 라하이나 쪽으로 내려가니 이런 그림같은 곳이 나온다!!!



스윽 파노라마 샷으로 한번 찍어보면 이런 그림이 된다.!! 막 눌러도 그림이 나오는 그런 곳.



한쪽에는 아이들 안전하게 놀으라고 이런곳도 있고.,



우리 아들은 열심히 모래를 파고 놀고 있다.

혼자이지만 늘 잘논다.



무엇인가 성(?) 같은 걸 만들고 사진 한컷.



그 성을 중심으로 넓게 한컷!!


이제 마우이로 들어온 그 공항으로 다시 출발한다.


주내선은 그냥 가서 표끊고.... 기다리다가 부르면 타면 된다.



그런데 렌트를 했으니, 반납할때 가스를 한가득 채워서 반납을 해야한다.


렌트할때 옵션으로 1통 미리 결제할수 있는데, 이것은 바보 같은 짓이었음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마우이에서 영업을 하는 주유소를 찾기 힘들어서 빅아일랜드, 그리고 오아후에서 1통을 선불로 구입했는데... 반통도 쓰지 못했고,, 한통값을 지불하는데 더 비싸게 지불했다. 


물론 편한것은 있는데... 뭔가 날로 뜯기는 기분이... 영... 찝집했다.



인건비가 비싸서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주유소에 아무도 없다.

셀프다, 괌에서도 그랬지만 여기는 셀프인데 사람도 없다.,

영업하는주유소가 거의 없어서 좀 해멨는데, 구글 맵으로 주유소 검색하고 알라모 렌터카 가는 길에 바로근처에서 저 주유소가 있어서 주유를 무사히 했다.





카드 결재가 된다고 해서 카드를 넣었는데, 낼름 뱉어낸다. =_=


다행이 현금이 많이 있었고, 저기 바로 보이는데 들어가보니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분이 몇번이냐고 물어본다.


9번 주유구라고 하니, 얼마 넣을거야? 라고물어봐서 가득~ 이라고 하니 일단 50달러 내라고 해서 50달러 내고 가서 주유기를 꽂고 기다렸다.



여기는 꽂는것이 안전한 느낌이다.



꽂고 조금있으니 다 주유가 끝났다.

뽑아서 다시 걸어두고, 다시 편의점으로들어가서 끝났어요~ 라고 하니 


영수증하고 거스름돈을 돌려준다.

8.055 갤런을 넣었으니, 리터로 하면 약 30 리터다. 지금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80원 정도 되니 4만 7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하와이서는 29.15 달러이고 환율이 탱탱 오른 지금 한국돈으로 3만 2천원 정도된다.


기름은 역시 미국이구나 싶다.



이제 주유했으니 렌트카 반납하고, 풀케어이므로 그냥 들어가서 놓고 나오면 된다. 그러면 뭐 또영수증 하나 끊어준다.


차량 반납하면 셔틀을 다시 타면 공항에 내려준다.



아버님 나이또래로보이는데 막 짐가방을 막 번쩍 번쩍...

다들 팁을 가방당 1달러씩 쥐어드리고 간다. 



뭐... 주내선은 전철 타는 기분으로다가...



비행기 앞문으로 내리고 탄다.



음... 조종석이 벌떡 열려있네...

시동걸고, R로  후진 기어 넣고 액셀 밟으면서 후진하는건가??

백미러가 없네?뒤는 안보고 운전하나? 



비행기에 앉았다.



구름의 품에 안긴 산봉우리가 보인다. 


그렇게 몇분 지났나?




그렇게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에 도착했다.


어랏?



음.. 저기가 공항이다. 오픈되어있고.. 공항의 대기하는 공간도 실외다... 전철역보다 더... 그렇다 뭐..



내 살면서 가장 후회한 렌트 카 ...선택.. "달러" 렌트카, 

렌트카 이름이 달러인 이유를 알겠더라.

달러를 겁나 밝힌다.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갔는데,. 붙는 돈이 더 많았다. 내...다시는 렌트를 하지 않으리.. 하고 후회했던곳.


하지만, 차는 정말 좋고 튼튼한 놈( 너무 비싸게 달라고해서 아무도 안빌려간)으로 구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멋지고, 한국에서도 저런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오.. 괜찮겠네?했는데..




일단 .. 뭔가 좁다... 마음에 안든다.

음.. 뭐 그렇다.. 이런 차를 사는 것은 특수한 목적이있어야 할듯 하다. 예를 들면 오지 캠핑을 "오지게"!!!  다니는 사람이거나,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오지게!!" 하는 사람들?

나는 안살 예정...



숙소 가는 길~



빅아일랜드는 내일 섬 일주를 할 예정이므로 숙소가는길에 마트 부터들렸다. 

한국 들어왔다가 망해버린 월마트가 여기는 잘되어있다.


먹을것도 많고..가격도 싸다.



뭔가 로열 스러운 리조트다. 입구가 뭔가 심심해서 이상하다했는데.


일단 들어가는 출입자체가 체크인한 고객만 들어갈수 있어서 임시 주차장소에 주차하고, 체크인 수속을 밟고 다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이 뭐가 이리 복잡한지... 자기 숙소에 주차가능한 장소가 정해져있다.



엇? 내가 잘못들어왔나? 뭐 이래 커??

잠만 잘건데...



읭?? 일단 우리 집보다 훨씬 크다....사이즈가 다르다.



이런 방이 세개다......

우짜지?


이런 사이즈의 욕실이 두개다...

우짜지?



여기가 알아보니 리조트내에 풀장도 있고 뭐도 있고 다 있는 곳이었다. 나는 여기서 잠만 자고..... 그랬다..

빨래 했다. 건조기가있더라구...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빅아일랜드 일주를 할 예정이므로 배터리 빵빵 충전하고, 지도 꺼내서 한번 확인하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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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의 1박 아침 일찍! 일어났다.


많은 분들이 할레아칼라에서의 일출은 정말 기가 막힌다는 말도 많았었고,,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아주 잠시 했다.


하지만, 낯선곳에서의 운전인데다가 새벽에 길눈도 어두운 내가 선뜻 일출 보러가기가 두려워....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이라도 볼겸해서 아침 8시 정도에 출발을 했다.



숙소에서 할레아칼라산 까지 네비를 찍어보니 1시간 56분(대략 2시간).


가는 길은 쭉쭉인데, 산에 올라가는 저 구불 구불한길이.. 마음에 걸린다.



숙소에서 나와서 출발~~



횡단보도가 나오면 일단은 정지해야 하는 것이니깐...햇빛이 아침부터 무시무시 한데, 저기에 한분이 아침 조깅을 하고 있다.



주위 경치들을 보고, 안구정화를 하며 달리다보니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무엇인가를 보고, 기다리고 있다.



뭐 파는 사람들도 있고, 저기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혹등고래 출몰지라고 한다.



고래라면 이런 곳에 살아야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엄청난 바다.

그런데 고래가 아직 안일어났나보다. 나오지를 않는다.




아들은 고래대신 풀을 찍고...



나는 고래대신 아들을 그 바다를 배경으로찍고.


다시 차에 타서 이제는 할레아칼라 살을 오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차도 많지 않다. 아마도..다들 일출 보고 이미 내려가서 그런것이겠거니...??



길이 .. 길이.. 구불 구불.... 천천히 천천히 운전하고 있다.



음 얼마나 올라온것이길래 구름이 걸려있는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왠지 느낌이 구름하고 비슷한 높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들이 내려서 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계속해서 올라왔더니... 어랏? 집인가? 이런데 누가 살고 있나?? 하고 두리번...



할레아칼라 관측소라고 한다. 이런곳에서 별을 보면 뭐 엄청나게 별들이 쏟아지는 것 처럼 보이겠지.!!! 아무렴..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가로등이나 그런 시설은 전혀 없고.. 밤되면 암흑...



이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관측소뒤 제일 꼭대기에서 아들의 인증샷을 찍고.

(바로 뒤에 아저씨 패딩차림이 이곳의 보통 차림임)



아들이 진중한 표정으로 무엇인가를 찍고있다.



무엇인지 확인하고...



찍은 것은 바로 할레아칼라 분화구.

분화구면 구멍이 뽕~ 하고 뚫여있거나 물로 가득 차있을줄 알았는데. 여기는 매말라 있다.

저 뒤쪽으로 구름이 산 아래에 걸려있는것들이 모인다.


여기가 대체 얼마나 높으면 구름위에 있는 ??이것이 바로 구름위를 걷는 기분인가?

숨쉬기가 좋지 않은 그런 느낌?



고도를 확인해보니... 10,023피트... 3055 킬로 미터라고 한다...

높은건지 낮은건지 모르겠지만...


비행기 운행 고도가 성층권 아래에서 비행을 하니, 국내선의 경우는 22,000 에서 28,000피트 국제선은 26,000에서 42,000피트에서 비행을 한다고 한다.


높기는 높은 곳이다...



할레아칼라산은 가고자 한다면, 일출을 보러 가는 것이 좋을것 같고. 이때는 진짜 진짜 안전운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관측소가 있는 곳인만큼 일단 별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밤에 와서 별도 보고, 여기서 머물렀다가 일출까지 보고 내려가는 코스도 좋을듯 하다.


여기는 이렇게 높은곳이지만 눈에 쌓여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람은 꽤 차가우니 따뜻한 패딩을 꼭 입어야 한다.


이제는 산을 내려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른 일정(이아오 계곡)을 보러가야되니깐 어서 챙겨서 내려간다.


점심과 이아오 계곡 이야기는 4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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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마우이 카홀루이 공항을 나와 렌트카 업체로 부터 예약되어있던 렌트카를 빌린 우리는 하와이의 첫날 밤을 맞기 위한 숙소 kahana beach resort 로 네비가 아닌 Google Map의 네비 기능으로 찾아갔다.


구글 맵을 사용하면 데이터 요금이 나올것 같아서 미리 한국에서 알아보고 왔는데, 구글이 참 똑똑한것이 미리 그 지역의 지도를 다 다운받아서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미.!!!


잠깐의 팁! 구글 지도에서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 받는 방법.

첫번째, 구글 지도에서 지역명을 검색한다. '마우이'검색.


위의 검색 화면에서 '마우이'라고 검색한 왼쪽의 메뉴(가로 바 세개)를 누르면 오프라인 지도가 위와 같이 나온다.

나는 이미 다 다운로드 받아둔상태라서 저장되어있는 상태.


다운로드 받기(아래 화살표 모양)을 누르면 위와 같이 다운받을것인지 물어본다.

다운로드 받으면 마우이지역의 지도가 저장된다. 

이때 저기 표시되는 영역을 잘 이동하여 마우이 전체 섬이 표시 되도록 한다음 다운로드하면 된다.



렌트한 업체는 나갈때 뭐 필요한것 없느냐라고 물어보는데, 나는 석양이 아름다운 곳 라하이나 근처에서 숙박하기로 하고 바로 인근의 Kahana Beach Resort 에 예약해뒀다고 하니, 지도를 한장 주며 막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런데 많은 섬이 그렇듯이 도로가 아주 단순하다. 그냥 대부분 한 차선만 타고 쭉쭉 가면 나온다.


구글 맵으로 네비를 찍으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차로 47분 소요되고 가늘길에 라하이나를 지나가니까 숙소가기전 아름다운 석양도 볼수 있다.



이제 차를 타고 출발한다~


너무 익숙하다.


도로가 이렇다. 차도 한산하고.. 그냥 힐링이 막 된다.


창밖을 내다보면 하늘이 저렇다.


가기전에 여기오면 꼭 먹어보라는 것들을 미리 몇개 적어오고 알아뒀는데. 점심을 먹어야 될것 같아서 식료품점을 먼저 들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숙소가는 길에 눈에 띈 프라자

어딘지 모르는 조그만 마트에서 맥주, 물, 과자들을 담았다.

물가는 비싸다.


이러게 몇개만 담고 밥먹을 가야하니 후다닥 나왔다.


아들이 꼭 먹고 싶다고 해서 산 과자.

달다,달다,달다.



숙소를 향해 가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맥주도 마시고 있는 것이 보여서 저기서 점심식사겸 할까해서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실제로 많다. 주문은 이것 저것 하고, 뭐가 맛있냐? 추천할만한거 있냐?라고 해서 추천해주는거 다 시켜서 기다리는중.


말도 너무 빠르고 발음이 막 쉔다 쉐... 그래서 못알아들음.


새우 튀김, 감자 튀김. 여기는 새우요리가 많다. 한국의 새우 튀김이 더 크고 맛있다.

여기는 짜다.


하지만 배고프다보니 맛있게 먹었다. 콜라도 엄청 마시게됨.


무엇인지 모르겠고..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 그립다.


무슨 스페셜이라고 해서 나온건데... 역시 한국의 음식이 그립다.


이것는 마트에서 샀던거, 하와이 가기전에 사람들 몇몇이 꼭! 먹어보라고 맛이 죽음이라고해서 사먹은 참치 요리..

짜다. 맛이 있어 죽음인건지, 맛이 죽었다는 것인지.. 생각한번 하게 되었다.



쭈우욱 달려서 숙소로 바로 왔다.

카하나 비치 리조트.

시설은 하와이 여느 리조트, 호텔과 같이 낙후되어있다.


이곳을 숙소로 정한 오직 하나의 이유는 바로 아래의 전망이다.

숙소창을 열고 찍은 전망.


창밖을 내다보면 이렇다.

바다가 바로코앞이다.


숙소에 앉아서 일몰을 볼수 있다. 하와이에서의 기가막힌 2017년 해넘이를 감상할수 있는 숙소이다.


멋진 우리 아들이 해넘이를 감상중이시다.




날이 서서히 저물기 시작하면 해넘이 보러 오는 사람들, 수영하러 오는 사람들 리조트 앞 주차장에 사람들이 저렇게 앉아서 이야기하고 술도 한잔씩 하고 노닥 거리기 시작한다.


다음날은 마우이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갈 예정이므로 짐만 풀고, 후다닥 씻고 잤다.


할레아칼라 가는 이야기는 3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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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올초 작년 해넘이 여향겸,  새해 해돋이 여행으로 하와이를 다녀왔다.


다녀온지 좀 되었지만, 그간 여행기를 정리해서 올려놓지 못한탓에, 그나마 가장 최근에 다녀온 하와이 여행에 대해서 정리해서 글로 남겨두고자 한다.


일단 휴양지는 비슷하듯이 자유여행에 렌트카, 그리고 숙박은 인터넷으로 촘촘히 알아본다음에 시설이 그나마 괜찮은 곳으로 선택하여 갔다.


하와이에 많은 섬이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섬을 중심으로 다녀왔다. 


일정은 인터넷에 여러번 알아보니 다양한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 인터넷의 패키지 상품들은 거의 6~7일짜리가 대부분이었다.


인터넷 상품도 확인해보고, 현지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들을 확인해보니 이정도라면 렌트하고, 숙박과 항공권을 잘 알아서 가면 좀 더 알찬 여행이 될것 같아, 직접 여행 경로와 코스를 짜서 갔다.


물론 가서 좋은곳도 있고, 별로 볼것도 없는 곳 그리고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해 헛발 친 곳도 있다.


다음에 혹시라도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부분을 놓치기 않고 잘 챙겨 갈수 있도록 조금씩 팁을 남겨두고자 한다.



일단 비행 동선은 오아후(호놀룰루 공항) 에서만 있을것이 아니라 세개의 섬을 둘러볼 계획이기 때문에 애초에 항공권을 끊을때 이부분때문에 몇번이고 고민하고 계산해보고 예약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결론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이동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호놀루루 가는 비행기는 진에어편을 이용했고, 도착하자 마자 바로 갈아타서 마우이로 가는 하와이언 에어라인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작고 귀여운 진에어를 타고(지금은 갑질 때문에 박살한 것 같지만..)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간다.


공항에서 대기(?) 중인 사람들.... 비행기 타는 데 대기를... 저렇게 하고 있다.


이때 호놀룰루 공항에서 1차 멘붕이 온것은 공항 직원이 몇명없다. 그리고 몇명이 있기는 한데 안친절하다.(불친절보다는 안친절)


영어도 가능하고 기계도 다룰수 있는데, 기계가 고장나있고.. 공항에 있는 직원이라고는 뭔가 "이일이 너무 싫어 죽겠는데, 돈벌어야 되니까 앉아있거든" 이라고 쓰여있는 덩치가 매우 큰 미국인 한분은 역시나 무엇을 물어봐도 대꾸도 없고... 여튼 그렇다.


한국에서 발권을 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인가 2시간 밖에 안되는데 짐찾아서 마우이로 부치고, 발권하고 시간이 이럴때는 꼭 빨리가는 느낌이었다.


여튼 그 덩치큰 분에게 이리 저리 이야기해서 "어디서 내가 비행기 표를 끊을수 있냐?", "저 기계는 안된다." 라고 이야기 하며 " 나는 마우이를 가고자 한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go inside"라고 하고 아무것도 않하고 앉아있었다.


마음이 좋지 않고, 안에 들여다 보니 겁나 길다. 안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는것도 대답이 뻔한듯 해서, 그분의 책상위에 하나둘씩 올리며 주섬주섬 지도도 들썩 거리며 궁시렁 대고 있으니 "너 어디로 가니?" 라고 묻는다.


그래서 다시 maui 키홀(카훌루이) 간다고 하니 "passport" 하더니 컴퓨터로 뭐를 퉁퉁 두들기더니 비행기표가 나오기 시작한다. " 가방은 몇개야?" 올려서 보여줬더니, 한개에 "30달러" 라고 해서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간 하와이언 에어라인 멤버쉽을 보여줬더니 50% 디스카운트해서 15 달러에 짐을 모두 다 부칠수 있게 해줬다.


비행기 표끊고 이제 안으로 들어가려고 보니...아놔... 날도 더운데 줄도 뭔가 많고.. 한국 공항 같지 않은 이 불편한 느낌...


중간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서있으니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 같은 분이오셔서 여기에 줄을 서라고 , 저기가서 줄서라고 해서, 마우이(?) 했더니, 더 안으로 가라 "go straight". 라는.. 뭔가 카리스마 넘쳐서 짐을 들고 쫄래 쫄래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뭔가 출퇴근 하는 느낌의 사람들이 줄을 한가득 서있는데, 그것이 바로 국내선도 아닌 주내선 라인의 줄이었다.


우리 나라의 공항 리무진 타는 느낌의 줄이 엄청 나게 서있고, 뭐 검사도 없다...


거기서 한창 줄을 서있다 보니.. 짐도 넣고, 이제 드디어 마우이 가는 비행기를 볼수 있게 되었다.


직원이 저기 숨어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직원 한명이 있었다. 저분에게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했다.


아담하다... 뭔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일단 한국말도 있고, 영어도 있고 한데. 저표지판은 너무 간단하다. 


잘동작할것 같이 생겼는데, 동작을 안한다. 뭐 한참있다가 통신 에러난다고 직원에게 문의하라고 한다.

주위에 직원이 없다.


기계로 발권시도를 한 10번은 해본것 같다. 기계가 느리고.. 잘 동작도 되지 않고..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하와이안 에어라인 마우이편을 만나게되었다.

더 작다... 뭔가 싣는것도 간단하다. 비행기로 40분정도인가 걸리는 거리니까 뭐 타서 앉았다 잠깐 일어나면 도착일테니.


그래도 뭔가를 주기는 주네. 10% 쥬스다. 그냥 물이 더 비싸서 이런걸 준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봤다.

맛은 없다.


잠깐의 비행으로 마우이에 드디어 도착했다.

음... 마우이 공항은 공항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철 1호선의 오래된 역중에 하나 같은 느낌이다. 내려가면 뭐 또 해야 되나 하고 내려갔는데, 아무것도 하는 것도 없고. 짐찾으러 갔는데 짐찾는곳도 허술하다.. 누가 와서 그냥 집어가면 아무도 찾을수도 없을것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 ...



짐나오는 것도 무지막지하게 오래걸렸다.

아들이 짐이 나오나 안나오나 한참을 저렇게 감시하고 있었다.


짐찾으면 바로 나가서 렌트카 업체로 가는 셔틀을 타야한다.

하와이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하와이는 렌트카 없이 여행하는것은 매우 좋지 못한 선택이다. 패키지 여행을 할 필요도 굳이 없고, 렌트카만 잘 예약해두면 너무나 편하게 운전하고 다닐수 있다.


하와이 여행중 각 섬에서 한번씩 세번의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알라모만 두번이용했다. 알라모가 왜 유명한지, 장사가 잘되는지(빨리 매진됨) 알수 있는게 설명이 매우 친절하다. 그리고 바가지도 없다. 필요한것만 권한다는 느낌. 렌트카 하면 당연하겠지만.. 보험은 풀케어로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빅아일랜드 섬에서 다른 렌터카 업체를 이용했는데.. 나참 ... 다시는 렌트카를 타지 말아야지 할 정도로 바가지가 무슨....



마우이 섬에서는 그냥 승용차 저렴한것을 타고 다녀도 되지만 섬 전체를 둘러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2박동안만 머무르며 다닐려면 좀 그래도 큰차가 있는게 나을것 같아서 산타페 SUV로 했다. 운전하던거니까... 운전하는 것도 쉽고.. 산타페 이상의 차는 굳이 렌트 할 필요가 없다. 마우이 섬은, 빅아일랜드는 높은 산에 오를려면 4륜구동은 렌트해야한다.


이렇게 한국을 떠나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바로 마우이 섬(카홀루이 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을 렌트하고 이제 마우이 섬 여행을 시작한다.!!


출발할때 계획한 일정은 좀 무리가 있지만, 마우이 2박, 빅아일랜드 2박, 호놀룰루 4박이다. 다음에 다시 가야 한다면, 3박 3박 5박으로 일정을 수정하여 가면 더 여유롭게 즐길수 있을것 같다.


마우이 섬의 여행은 2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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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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