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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관제 공무원? 생소하다..


이런 분야의 공무원도 채용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물론 나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간 무관심했었던 것도 있겠지만, 오늘 그 채용내용과 응시자격을 보니 그간 아무짝에 쓸모 없게 생각하고 있던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이 여기서는 쓰이는구나 싶다.


행정 안전부에서는 사이버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 채용한다고 이미 8월 1일 부터 4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 9월에 서류 전형, 10월 면점 그리고 11월에 최종 합격 발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해킹, DDOS 공격등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해롭게 하고 물질적인 피해 그리고 전상망을 남용하는 등 문제가 여러 차례 있었으니 이제 정부가 나서 국가 적인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대응한다는 것은 좋다.


사이버 보안 관제 공무원들이 유능한 사람들을 좀 많이 뽑아서, 인터넷 뱅킹, 국가 정보망 이용시 설치해야되는 알수 없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좀 안쓰게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도 지방세(주민세) 내라고 고지서가와서 wetax 접속했는데, 무슨 보안 프로그램을 3개인가 4개를 설치해야지만 로그인을 겨우 할수 있었다는.... =_=


31명의 민간 우수인재를 선발한다고 하는데 그 자격요건을 잠시 살펴보니 아래와 같다.


대략 20년 다되어가는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 취득후... 현업을 하며 아무런 가치도 없었는데...공무원 채용때는 그래도 자격 요건에 들어가는 것을 보니.. 그래도 위안이 된다.


물론 정보처리 기사의 문제를 잘 풀고 합격한다고 해서 현업에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너무..


여러 알고리즘 대회의 문제들도 마찬가지로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는 것처럼.. 이런 시험 , 자격 제도가 그렇다...


일단 사이버 보안하면 최근의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킹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해킹 사고들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한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블록체인, 그리고 모든 기기, 사물들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온 지금 보안이 뚫리면 다 뚫릴수도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고 하면,,, 이미 그 자동차는 운전자의 것도 아니고.. 그 운전자의 생명, 동승자의 생명도 이미 그들의 것이 아니게 된다.


자동화 된 공장의 예를 들어보면, 테슬라의 완전 자동화 생산공장이 해킹당했다면 그 공장도 이제 더이상 일론 머스크의 것이 아니게 될수도 있다.


물론 이런것들은 쉽지는 않을것이지만..


이런것 말고도 다른 예를 들어보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기 시설망, 가스 시설, 수도시설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국민들을 인질로 하여 정부 상대로 딜을 하는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것이다.(물론 하는 방법은 나는 모른다... )



금번에 채용하는 31명이 근무하는 곳을 보면 아래의 18개 부처인데, 1명 또는 2명이 배치된다. 음... 그렇다는 이야기는 그곳에서 가서 혼자 또는 둘이서 관련된 모든 민원과 이슈를 대응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괜찮을까?? 싶다..



정말 유능한 화이트 해커들을 채용한다면 뭐 1명이면 다 가능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공무원 사회에 들어가서 누군가의 관리와 지시를 받으며 일하려 할까 싶다.


여튼 , 이것은 새로운 시작이니 ,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성장을 하고, 좋은 방향으로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줄지는 한번 지켜볼만하다.


그동안 해킹 당해서 돈 털리고, 중요한 소프트웨어가 털리고 하던 일을 당해도 신고할곳은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정도 밖에 없었는데, 대응이 막 시원하게 되지는 않은 느낌이다.


이전에 한번 게임하다가 신고할일이 있어서 신고했더니.. 무슨 인터넷의 법령집에 나오는 교본을 한부 복사해서 보내준것같은 답변이 왔다.


앞으로는 나라에서 잘 해결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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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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