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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재택 교육

생각하고 2020. 11. 12. 14:18

코로나로 인해 여러 집합 교육들이 연기, 취소되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매번 승격시마다 집합교육으로 회사의 역사와 애사심(?)을 위한 일종의 교육을 해왔다.


물론 옛날에는 이상한 교육도 일부 있었다. 예를 들면, 노조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노조에 가입하면 안된다 이런 교육도 있었다,


지금은 그런 교육은 전혀 없어, 이제 집에서 ZOOM으로 화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참여하는데..


완전 신세계다.


이거 대세가 되어 회사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업무를 정의하고 성과에 집중하여 공간은 온라인으로 회의는 집이나 임의의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 의사 결정이 필요한 부분은 설문조사등으로 바로 바로 취합하고 결과를 볼수 있게 하면 회의 진행도 정말 효율적이지 않을까싶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모여서 하는 회의는 사실 자유롭지 않고, 의사-의견도 자유롭게, 활발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상황이라면 지금과 같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해도 거의 다름이 없을것 같고, 또는 이 회의는 대체 왜 하는걸까? 의문이 드는 회의도 가끔 있는데 그런 회의들도 자연스레 정리가 되지 않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온라인 화상회의를 집에서 참여 해봤는데, 생각보다 편하다. 좋다. 재택근무를 계속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옷도 편하고, 출퇴근에 들어가는 시간을 약 2시간 버리지 않아도 되고, 잠도 충분히 잘수 있고, 진짜 필요한 것들만 잘 정리해뒀다가 얼릉 얼릉 진행하고, 남는 시간은 또 알뜰하게 쓸수 있고,  가족들도 편하고, 좋다.


단점은 물론 있다. 


집이 좁은 경우 소음의 문제도 있고, 회사에서 제공되던 식사, 인프라, 난방, 냉방등의 이런 제반 비용은 각각의 개인이 해결하는 것이 좀 단점일수 있으나,  이런 것도 결국 사회적인 비용을 절약하고, 회사에서도 운영 제반 비용을 절약할수 있다면 다시 그 부분을 각각의 직원들에게 돌려줄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이런 시스템과 제도가 좀 더 공공연해지고 당연해진다면, 집은 진짜 좀 큰 집을 사서 공부, 업무, 회의할수 있는 방을 하나 마련해둬야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부동산 창을 열어 방 4개 화장실 2개 이상이 집의 가격을 좀 열어보고 "에잇!" 하고 바로 닫았다. 그렇다, 너무 비싸다.


오늘 내일 교육하고 다음주에 회사에 복귀하기 되면 지금의 이런 새로운 경험이 앞으로도 도움이 될것 같다.


요약 : 집에서 편하게 교육 참여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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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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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eepers.net/archives/2159


이글을 읽고나니...


30대 40대 정도의 개발자들은 국내회사에서는 대부분다 매니저,관리자가 되는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내자신의 모습이 그려져서 ...


기분이 좋지 않다.


나도 늙어 죽을때까지 코딩하다가 편안하게 눈감고 싶은 개발자중에 한명인데..


예전에 읽었던 아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죽기전까지 GNOME에 패치를 반영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올린 글이다.


https://bugzilla.gnome.org/show_bug.cgi?id=78514#c19


Ian Hands 2011-02-04 01:47:30 UTC
I would like to extend my thanks to the gnome team/community for a great last
moment with my dad.

Adrian Hands (my father) wrote the patch above to improve the usability of
gnome for himself and others. You see my dad was suffering from ALS and his
hands were so crippled he could no longer use a keyboard. Thus we used a Darci
usb morse code keyboard emulator to help him type. Even the morse code device
was a struggle as the sensitivity adjustment and positioning of the nice two
paddled key would fall out of whack. I rigged up a pvc cage that wrapped around
his knee and fixed remote switches to the cage so that he could use the
remaining strength in his legs to operate the Darci morse code device. He used
this last bit of body movement to write this patch.

Here is a photo of him using it:
https://picasaweb.google.com/HandsAdrian/ShotwellConnect#5549467460761802914

My father passed away yesterday. I went back through my email to find our last
correspondence (he was in India for treatment, and I live in Raleigh). I would
like to share the email with you.
<email>
On Sun, Jan 30, 2011 at 12:16 PM, Adrian Hands <handsadrian@gmail.com> wrote:
> ACCEPTed
> COMMITed
> RESOLVEd
> BOO-YAH!
>
> commit 0b209b1ff16e863e60a1d86413aa57c5fbde76b0
> Author: Adrian Hands <handsadrian@gmail.com>
> Date:   Fri Dec 31 14:34:58 2010 +0100
>
>    Add Copy Image and Copy Path to clipboard functionality
>
>    Fixes bug 78514.
>
>  data/eog-ui.xml  |    9 +++++++
>  src/eog-window.c |   63 ++++++++++++++++++++++++++++++++++++++++++++++++++++++
>  2 files changed, 72 insertions(+), 0 deletions(-)

I have the coolest Dad in the world!
</email>

I am so glad that my last comment to my Dad was something like this.

Adrian Hands loved free software / open source. I do as well.

Thanks so much for the great software, and a new great memory. 

-Ian Page Hands


내가 개발하는것을 과연 세상 누군가에게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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