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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체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할수 있는 DIY중에 하나가 된지 오래다.


세차 하는 것보다 짧게 걸리고, 힘도 덜 들고, 재미도 있고, 돈도 엄청 아끼고,  합성유를 넣는데도 동네 카센타에 가서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엔진오일 교체후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엔진 오일 필터가 손으로는 절대(?) 안 빠지게 생겼다.


정비소에 가면 뭔가 공구로 슥슥 빼는데 그 공구 이름을 몰라서 DIY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필터 렌치, 필터 캡 렌치로 검색하면 수두룩 하게 나오는데, 자기 차에 맞는 사이즈로 주문하면 된다.


나는 처음에는 싼것을 위주로 하다보니... 철제를 샀는데..


아니!!!! 지난번에 교체할때 정비소에서 얼마나 쎄개 조져 놨는지 빠지지가 않는다.. =_=


그래서 다시 돈을 좀 더 주고 알루미늄으로 된것을 샀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알루미늄으로 된걸 살걸.. 하고 후회를 1000번은 한것같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위에꺼가 철제(3천원 정도?) 밑에꺼가 알루미늄(8천원 정도), 생긴것 부터가 밑에놈이 믿음직 스럽다,



알루미늄 렌치로다가 오일 필터를 빼보니.. 아니 뭐가 하나 더 달려나온다!!!



위에 보면 검은 부품...


내가 얼마나 또 당황했던지... 엄청 쪼여놔서 자동차에 붙어있어야할거가 필터하고 같이 빠져버린 상태 .... =_=


내가 이래서 동네 카센타 거기를 못가겠다. 눈탱이도 여러번 맞았지만...


진정을 시키고, 밑에 검은 놈을 원래대로 넣어서 조여주고..역시 소켓렌치 세트가 있으니 마음이 괜찮았다.


새로운 오일 필터도 슥슥 꽂아줬다. 이번에는 많이 조이지 않고, 느낌상 적당하게 조였다. 원래는 토크렌치가 있으면 토크 렌치로 규정값으로 조여 줘야 되는데, 토크렌치는 비싸다.. 비싼 것은 아직 살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오일 필터 교체후 혹시나 오일이 샐까바 매일 운전해보며 엔진 아래를 들여다보고, 본네트를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오일 게이지를 아침에 한번 , 저녁에 한번 뽑아서 체크 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딱 L <--> F 사이에 와서 운행중이다.


엔진 오일을 처음에 교체 할때에도 기분이 좋았는데, 오일 필터도 이제 편안하게 교체할수 있으니 더 기분이 좋다.



합성오일, 신품 엔진오일, 그리고 경유용 연료 첨가제(스타나다인)을 넣고 금번 정기검사 갔는데 매연이 1%로 합격..


이전의 결과서들을 보니.... 17%, 18%..... 이랬었다.


이런 것들은 DIY할만하니, 많은 사람들이 할만하다.


다만 폐기물처리를 잘해야 하는데, 저런 윤활유 관련된 용기는 지정 폐기물로 관리가 되고 폐기가 되어야 된다.


매우 큰 세차장과 경정비센터를 같이 운영하는 곳에 세차를 하며 이런 이런 쓰레기를 버릴수 있냐고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아, 그거 이리 주세요." 하고 쿨하게 받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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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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