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 케아에서 내려와서 바로 다음 목적지는 힐로 근처의 아카카 폭포 이다.


힐로지역은 마치 열대 우림 지역 같은 느낌? 정글 같은 느낌이었다.


빅아일랜드가 척박하기만 한 곳인줄 알았는데, 힐로 지역은 우기가 있어서 그런지 거의 열대 우림 수준급이었다.


나무도 엄청 크고... 길가다 바나나가 막 열려있고...



힐로는 그냥 그런곳이구나 하고 지나갈거라서 아카카 폭포 가면서 스윽 보는 것으로 만족 했다.


여기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온다는데 우리가 간날은 비하나 없이 햇볕만 쨍쨍~ 한 날이었다.



이른 아침은 아닌데 이제,,, 여기는 원래 차들이 많이 안다니는것인가? 싶은 도로이다.

마우나 케아를 내려와서 힐로쪽 가는길...

사람도, 동물도, 차도... 무엇도 없다.



이런 도로를 쭈우욱 달리다 보면....



뭔가 한번 쉬어가야 될것 같은 곳이 나온다.

들어가서 경치도 보고..(이제는 어지간한 경치는 음 그렇지..정도?)



아침에 싸서 나온 도시락(?) 을 먹는다.

여기의 베이컨은 무지막지하게 짜다. 

치즈도... 짜다...



가다보니 경치좋은 곳이 있다고. 들어가보라는 ??



음... 뭔가 어둑 어둑하고..... 불길한 느낌이...

차장을 완전히 올리고... 일단...



오.. 나무들이 엄청나다.. 계속 이런 곳이다...



끝에 다 나온 느낌... 어서 나가고 싶었다.

뭔가 너무 정글같아서 무서웠음..



아기자기한 집들도 있고.. 여기는 사람들도 좀 산다.



일단 하와이서는 저런 정지 표지판 나오면 무조건 정지를 해야 한다.

차가 오든 안오든 무조건 정지!!



그렇게 슥슥 달리다보니... 어느새 아카카 폭포에 이르렀다.


많은 한국인들이... 도로에 차도, 사람도 없어서 과속을 한다고 한다. 그것을 어찌알고 현지 경찰들이 꼭꼭 잡는다고...

(비오는날 빅아일랜드의 도로는 매우 미끌 미끌하다고하니 절대 과속하지 말것.)



일단 뭔가 으리 으리 할것 같은 느낌이?



소박한 안내표지.



그냥 걸어 갈거면 1달러 이고, 주차할거면 5달러 내야됨.



한바퀴 수우욱 돌고 나오면 될것 같은 곳.



현금을 내면 현금안받는다. 

우리 나라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카드 안받는다고 하는 곳이 있었긴해도.. 여기는 현금 안받는다고..

일하시는 분은 공무원인것 같고, 1달러일지라도 카드를 이용하라고 함.



폭포가 보이기 시작하자, 멋진 우리아들이 찍기 시작한다.



간지가 줄줄 흐른다.

(까치발...)



폭포는 일단 사진으로보기에는 조그맣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크다.

그냥 폭포는 보는 것이다! 들어가면 안됨.



걷다보면 이런 작은 아기 폭포들도 있고..


아카카 폭포는 폭포를 보고 그 근처 한바퀴 산책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먹을곳도 없고.. 주차난도 장난 아니다..주차비 5달러 안낼려고 하는 외국인들이..... 주차장입구에 막 주차를 해대고...)



아카카 폭포까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한번은 가볼만 하다.(두번은 글쎄?)


빅아일랜드에 가는 이유중에 하나인 화산공원에 대한 이야기는 8편에서 이어진다.


빅아일랜드 가는 이유는 활화산을 보러 가는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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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빅아일랜드에서 유명한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가기로 했다.


어차피 별보거나 일출 보거나 할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 마자 대충 어제 마트에서 산 음식들로 배채우고, 간단한 도시락도 싸서 출발했다.


여기서 매우중요한 것 한가지!!! 빅아일랜드는 차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주위에 먹을곳이 없다.


식당이라는것 자체가 그리고 사람이 안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도시락을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


안그러면 곤란하다.





늘 그렇듯이 구글맵으로 네비를 찍고 시작한다. usim카드를 미리 사서 갔지만!!! 안터지는 곳이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심카드를 굳이 가족들 수만큼 살필요도 없고, 한사람은 심카드 하나 사고, 한사람은 휴대폰에 네비용 맵을 한국에서 다 다운받아놓고 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숙소가 코나쪽인데 금번 일정은 하루에 빅아일랜드를 다 돌아보는 것이다.


안될것 같아서, 한국에서 몇번이고 여행지와 지도를 펼쳐놓고 시간을 계산해봤는데, 아침일찍 나가면 가능하다. 


여행기에 올리기도 하겠지만, 내가 출발한 시간이 숙소에서 6시 45분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집에 들어오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었다... 가로등도 없고... 완전 암흑의 도로를 그렇게 달렸다는....)


빅아일랜드 가실 분들은 힐로로 들어가서 1박하고,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다녀오는 일정을 하루 넣고, 나머지는 코나 쪽으로 가서 숙소와 관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3박은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하루만에 다 했다....(앞으로의 여러 여행기들을 올리면 보면 알겠지만,,,, 나는 여행가면 행군하는 스타일의......여행을....하는 편이다. 가족들도 여행가기전에 한국에서 몸만들어서 나간다는...)



새벽같은 느낌인데 날은 밝다. 1등으로 리조트를 나선다.



도로에 차도, 사람도 동물도 아무것도 없다. 시원하게 달린다.



그런데.. 여기 도로들은 좀 그렇다. 고불 고불 하고 어두운곳에 가로등은 전혀 없고... 

도로가 저래서 속도 제한도 있고....



지나가다 보니 조금만 가면 힐로가는 방향이라고 나온다. 



얼마나 달렸는지... 1시간 조금 지나서 ^^ 마우나케아 산 방문자 센터에 곧 도착한다는 표지판을 보게된다.

반드시!! 방문자 센터에서 좀 휴식을 취하고, 위험한 소식이 있다면 위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가야된다. 

방문자 센터쪽가면 느낌상 여기서 한번 쉬어가야 겠네?하는 느낌이 온다.



이런 저런 글들과 안내판, 사고 사례들... 

얼마전까지만해도 여기에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경고 표지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못찾았다.

안에 가면 라면도 팔고 뭐도 있고 한다고 했는데, 나는 아침을 먹고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고 싶은게 없었다.

그리고 뭔가 너무 춥다.


반드시 패딩을 입고가야된다. 엄청 춥다.!!!



저기 보이는 저거가 화장실이다. 위에 원래 화장실이 있는데 수리중이었고. 간이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아침밥을 먹고오다보니. 화장실을 꼭! 가야되는 큰! 일이 생겨서 이용해줬다.



방문자 센터 입구에는 오즈니카님의 얼굴도 있고.,



여기 고도가 2.8킬로라고...



햇빛이쨍쨍하다. 




그리고 대부분이 여기서 4륜 구동이 아닌 차들은 여기서 주차해놓고 여기에만 있다가 내려간다고 하는데, 경고표지판도 있다 4륜 아니면 절대!! 가지 말라고. 나는 여기서 4륜의 아주 비싼 차량을 렌트했으니 마음 가볍게 올라갔다.!!


내가 바가지 렌트를 당하고도 여기서 만큼은 너무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운전을 하는데... 비포장 도로는 한국에서도 몇번운전을 했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여기는 일단 경사각도가 무지막지 했고..

비포장도로인데 도로에서 바퀴가 헛구르는 느낌과 밀려 나가는 느낌...

(실제로 차가 올라가는게 아니고 밀려나간다.)


4륜 구동이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사진으로 보면 비포장 도로가 저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들어가는데...



뒤에 먼지나는 것을 보면, 차량이 밀려서 반대편 낭떠러지로 막 전복하고 그런다..

가드레일도 허술하고....



일단 나는 매우 안전주의자이기 때문에 차선이고 뭐고 필요 없다. 최대한 안쪽으로 붙어서 운전했다.

속도는 뭐 절대 내지 못한다. 저렇게 올라가는데, 바퀴가 옆으로 자꾸 쏠리는 .....



사람을 만난다는것이 이렇게 반갑다니.

앞에서 내려오는 차에서 외국인이 손을 흔들어주는데 눈물이 왈칼 나올뻔... 살아서 내려올수 있겠구나... 싶은 안도감?



어랏? 갑자기 도로가 좋아졌다.

근데,. 저기 저 하얀것은 뭔가??? 싶었는데..



관측소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하얀것들은 눈이었다.


하와이에서 눈을 보다니.... 눈이다 눈!!


그런데 이때 부터 뭔가 느낌이 좀 그런게, 숨쉬는데 뭔가 산소가 잘 안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머리가 띵~~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눈이.. 엄청나다. 그런데 많이 녹은 느낌..

저기를 잘 들여다보면 발자국이 막 찍혀있다. 사람들이 저기 들어가서 눈사람 만들고 막 놀았나보다..




지나온 길을 보면 눈들이 막 쌓여있음.

여기를 왜 포장해두었는지 알것 같은것이, 저렇게 눈이 쌓이는데 포장을 안해두면 여기 길이 얼어서 관측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출퇴근도 못할 지경이 될테니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꼭대기다. 관측소에 도착했다.

저기에는 못들어간다고 쓰여있다.


한번 주위를 스윽둘러보고 내려가야지 하고...주차를 얼릉하고..



여기 사진도 찍고!



저기 사진도 찍고.!



파노라마 하나찍고..



우리아들 인생샷도 하나찍고.


그런데.






올라온지 약 10분정도 안되서 아들이 걷지를 못하게 힘들어했다. 물론 와이프도 입술이 시퍼렇게 질린상태로 되고..

나도 걷는데 자꾸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산소가 잘 안빨려진다. 질식은 아닌데.. 공기는 신선한데.. 산소가 안빨린다.


어지럽다..




정신을 잃기 전에 어서 차에 타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엄청 빨리 내려가고 싶다...


일단은 마우나 케아 천문대 관광은 사실 엄청 좋은 경험이기는 하다. 

그런데 나처럼 건강한 사람이 산소가 좀 안빨린다고.. 이렇게 힘들어질줄은 몰랐고.. .


우리 아들도 잘 놀기를 5분...그 이후 입술이 일단 퍼렇게 변하고... 걷는 것도 힘들어하는 상태가 되었다...


결론은 관광 상품으로 간다고 한들! 사진 한장 찍고 바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몸이 못버티니깐.


여튼 오전은 일찍이 마우나케아 산을 둘러보고 내려왔다. 이제는 힐로쪽으로 가서 일과의 나머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 다음 내용들은 7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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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 2박을 하고 3일째 아침 오후 비행기로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으로 가기로 되어있다.


주내선은 이제 한번 경험해봤으니 뭐 대충 감알고 .... 기대가 매우 낮은 상태이므로.. 오전에 라한이나 인근의 해변을 한번 더 돌아보고 가기로 했다.


아들이 물에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도 있고, 오전에 호텔에서 머뭇거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숙소를 떠나기전 숙소와 작별인사를 하는 아들.



숙소의 베란다는 이렇다. 바다가 코앞.



차를 몰고 라하이나 쪽으로 내려가니 이런 그림같은 곳이 나온다!!!



스윽 파노라마 샷으로 한번 찍어보면 이런 그림이 된다.!! 막 눌러도 그림이 나오는 그런 곳.



한쪽에는 아이들 안전하게 놀으라고 이런곳도 있고.,



우리 아들은 열심히 모래를 파고 놀고 있다.

혼자이지만 늘 잘논다.



무엇인가 성(?) 같은 걸 만들고 사진 한컷.



그 성을 중심으로 넓게 한컷!!


이제 마우이로 들어온 그 공항으로 다시 출발한다.


주내선은 그냥 가서 표끊고.... 기다리다가 부르면 타면 된다.



그런데 렌트를 했으니, 반납할때 가스를 한가득 채워서 반납을 해야한다.


렌트할때 옵션으로 1통 미리 결제할수 있는데, 이것은 바보 같은 짓이었음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마우이에서 영업을 하는 주유소를 찾기 힘들어서 빅아일랜드, 그리고 오아후에서 1통을 선불로 구입했는데... 반통도 쓰지 못했고,, 한통값을 지불하는데 더 비싸게 지불했다. 


물론 편한것은 있는데... 뭔가 날로 뜯기는 기분이... 영... 찝집했다.



인건비가 비싸서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주유소에 아무도 없다.

셀프다, 괌에서도 그랬지만 여기는 셀프인데 사람도 없다.,

영업하는주유소가 거의 없어서 좀 해멨는데, 구글 맵으로 주유소 검색하고 알라모 렌터카 가는 길에 바로근처에서 저 주유소가 있어서 주유를 무사히 했다.





카드 결재가 된다고 해서 카드를 넣었는데, 낼름 뱉어낸다. =_=


다행이 현금이 많이 있었고, 저기 바로 보이는데 들어가보니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분이 몇번이냐고 물어본다.


9번 주유구라고 하니, 얼마 넣을거야? 라고물어봐서 가득~ 이라고 하니 일단 50달러 내라고 해서 50달러 내고 가서 주유기를 꽂고 기다렸다.



여기는 꽂는것이 안전한 느낌이다.



꽂고 조금있으니 다 주유가 끝났다.

뽑아서 다시 걸어두고, 다시 편의점으로들어가서 끝났어요~ 라고 하니 


영수증하고 거스름돈을 돌려준다.

8.055 갤런을 넣었으니, 리터로 하면 약 30 리터다. 지금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80원 정도 되니 4만 7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하와이서는 29.15 달러이고 환율이 탱탱 오른 지금 한국돈으로 3만 2천원 정도된다.


기름은 역시 미국이구나 싶다.



이제 주유했으니 렌트카 반납하고, 풀케어이므로 그냥 들어가서 놓고 나오면 된다. 그러면 뭐 또영수증 하나 끊어준다.


차량 반납하면 셔틀을 다시 타면 공항에 내려준다.



아버님 나이또래로보이는데 막 짐가방을 막 번쩍 번쩍...

다들 팁을 가방당 1달러씩 쥐어드리고 간다. 



뭐... 주내선은 전철 타는 기분으로다가...



비행기 앞문으로 내리고 탄다.



음... 조종석이 벌떡 열려있네...

시동걸고, R로  후진 기어 넣고 액셀 밟으면서 후진하는건가??

백미러가 없네?뒤는 안보고 운전하나? 



비행기에 앉았다.



구름의 품에 안긴 산봉우리가 보인다. 


그렇게 몇분 지났나?




그렇게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에 도착했다.


어랏?



음.. 저기가 공항이다. 오픈되어있고.. 공항의 대기하는 공간도 실외다... 전철역보다 더... 그렇다 뭐..



내 살면서 가장 후회한 렌트 카 ...선택.. "달러" 렌트카, 

렌트카 이름이 달러인 이유를 알겠더라.

달러를 겁나 밝힌다.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갔는데,. 붙는 돈이 더 많았다. 내...다시는 렌트를 하지 않으리.. 하고 후회했던곳.


하지만, 차는 정말 좋고 튼튼한 놈( 너무 비싸게 달라고해서 아무도 안빌려간)으로 구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멋지고, 한국에서도 저런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오.. 괜찮겠네?했는데..




일단 .. 뭔가 좁다... 마음에 안든다.

음.. 뭐 그렇다.. 이런 차를 사는 것은 특수한 목적이있어야 할듯 하다. 예를 들면 오지 캠핑을 "오지게"!!!  다니는 사람이거나,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오지게!!" 하는 사람들?

나는 안살 예정...



숙소 가는 길~



빅아일랜드는 내일 섬 일주를 할 예정이므로 숙소가는길에 마트 부터들렸다. 

한국 들어왔다가 망해버린 월마트가 여기는 잘되어있다.


먹을것도 많고..가격도 싸다.



뭔가 로열 스러운 리조트다. 입구가 뭔가 심심해서 이상하다했는데.


일단 들어가는 출입자체가 체크인한 고객만 들어갈수 있어서 임시 주차장소에 주차하고, 체크인 수속을 밟고 다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이 뭐가 이리 복잡한지... 자기 숙소에 주차가능한 장소가 정해져있다.



엇? 내가 잘못들어왔나? 뭐 이래 커??

잠만 잘건데...



읭?? 일단 우리 집보다 훨씬 크다....사이즈가 다르다.



이런 방이 세개다......

우짜지?


이런 사이즈의 욕실이 두개다...

우짜지?



여기가 알아보니 리조트내에 풀장도 있고 뭐도 있고 다 있는 곳이었다. 나는 여기서 잠만 자고..... 그랬다..

빨래 했다. 건조기가있더라구...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빅아일랜드 일주를 할 예정이므로 배터리 빵빵 충전하고, 지도 꺼내서 한번 확인하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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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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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 산을 내려오고 다음 일정으로 이아오 계곡으로 가기로 했다.

마우이는 작은 섬이므로, 차로 몰고 어디든 휘리릭 오갈수 있다.


점심을 먹어야하기에, 무엇을 먹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봤지만, 내 입이 이상한것인지는 몰라도... 여기의 맛집이라는 곳의 맛을 진짜.... 내 입맛에 안맞다. 한국서 먹는 그런 대충의 음식이 더 맛난... 느낌이랄까..


이아오 계곡가는 길을 네비를 찍고 할레아칼라산을 내려온다.



이아오 계속은 우리 숙소 있는 쪽 봉우리다.


마우이섬은 대부분 라하이나 쪽에 볼만한것들이 다 보여있고, 많이들 가는 몰로카이섬도 라하이나 바로 위에 있다. 스노쿨링을 그렇게 하러 많이 간다고들..


나는 괌여행때 스노쿨링을 많이 했는데, 나는 바다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사람인줄 이때까지 알고 살았는데, 바다를 보는것과 바다냄새 맡는 것을 좋아하지 들어가는 것은 안좋아하는 사람이란것을 괌에서 알았다. 베트남 가서 그것을 완전히!!! 확실히 알게되었고..


하와이에서 스노쿨링하고 보드타고 다들 난리이지만 나는 그것을 눈에 담는것을 좋아한다.


몸이 물에 젖는것이 싫은....


일단 이아오 밸리 가는길에 음식점을 하나 찾아볼까 하다가... 여엉... 찝찝한 느낌에 가장 만만한 햄버거나 하나 먹자고 의견을 맞추고 맥도날드를 찾아갔다. 한국에서 햄버거를 사먹을 일이 거의 없고, 햄버거를 거의 연중 행사 보다 적게 먹으니 나와서 한번쯤은 먹는것도 좋지 않나~



내려와서 이 아오 밸리로 가고 있다.



이아오 밸리 들어가기 바로전 맥도날드 발견.



뭐 어디서나 똑같은 맥도날드~ 아들에게 주문하라고 부탁 했다. 먹고 싶은것으로 사오라고.



빅맥,



맛있어 보인다.



짜다. 다들 땀을 많이 흘려서 짜게 먹나...



뭔지 모르지만 아들이 이것을 주는 상품으로 사왔다.(아무런 쓸데 없는....)


후다닥 먹어치우고 이아오 밸리로 간다.


이아오밸리는 마우이 관광상품에도 있고, 사람들도 다들 간다고해서 갔는데.. 사실 가서 별... 감흥이 없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계곡들을 두고... 여기서... 이런 계곡이라니...



주 기념물?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했다. 사진 찍고.... 이와중에 저기가 포토존인지 사진찍으려고 하는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계곡가면 훨씬 아름답고.. 물도 좋은데...

여기서 좋은 계곡이라는 이유는 텐트 치는 사람없고.. 고기 굽고 술마시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좋은 계곡인것 아닌가 싶다.

한국의 여러 계곡들은.... 안그러니...



누군가가 대충 모아둔... 석탑??


이아오 계곡에서는 물좋아하는 아들만 계곡에 왔다 갔다 하며 놀다가 내려 갔다.


이아오 계곡은 비추천한다. 마우이에서 할레아 칼라에서 밤에 별보고 그날 아침 일출 보고 내려와서 라하이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브런치 먹는 것이 좋고. 라하이나 근처서 바닷물을 즐기는 것이 더 좋다. 


계곡은 한국에 있는 아무 듣보잡 계곡을 가는게 더 낫다.


그렇게 이아오 계곡을 떠나 라하이나로 바로 갔다.



음... 일단 노숙자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왜 웃통을 다 벗고 다니는지 묻고 싶었던 분...

하와이에 이런 느낌의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노숙자인지 아니면 여기의 일상인지 ... 궁금했다.



라하이나의 프론트 스트릿 쪽이다. 여기에 이것 저것 다 모여있고, 바로 옆이 바닷가다. 

그것도 아주 아주 괜찮은 바닷가.

사람이 많다. 음식점도 많다. 



우리나라로 치면 쇼핑몰이라도 될려나... 일단 들어가봤지만 살것은 딱히 없다. 기념품으로 살만한것도 없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간다는 줄서서 먹었다는 부바검프.. 새우요리 식당.

나는 안 갔다. ^^ 안을 들여다보니 현지인은 거의 없다. 현지인은 사실 여기와서 밥을 먹을 이유가 없겠지만, 죄다 관광객이다. 

인터넷에 부바검프 맛있다고 난리인 글들이 많았지만... 한국의 새우튀김이 내입에는 훨씬... 맞았기에.. 그냥 여기는 스킵이다. 

마우이, 빅아일랜드 있는 동안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배고픈 와중에 먹게 되어 맛집이라고 한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 걸렀다.

오아후에서는 맛집(?) , 내 입에 맞는집을 발견했다.



눈사람을 본적이 없는....것인가.. 여기는 모래 사람을 만들어서 장식을....

거리 구경을 다 끝내고, 마트에서 먹을것도 사고..


참고로 여기는 주차장이 좀 그렇다. 주차할곳도 없고. 어지간하면 유료주차하는게 마음에 편하다. 

나는 마트에 주차장이 있어서 먹을것 사면서 주차해두고 여기 스윽스윽 둘러봤다.



이곳의 바닷가는 좋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이 모래사장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돌들이 많은 바다보다 이렇게 고운 모래들이 있는곳이 나는 좋더라.



저런 멋진 나무도 좋고... 마치 쇼생크 탈출에서 레드가 앤디의 선물을 발견하는 그 나무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고.


저기 앉아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여유도 느끼고... 좋다.


이런것이 좋다.




라하이나 둘어보면서 저녁에 숙소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저녁겸 뭔가 군것질 거리를 사러 마트에 가서 먹을것을 좀샀다.

여기는 호텔들에 가스렌지등 요리를 할수 있는것이 다 되어있다.



마트를 향해서 가는 중.



아무렇게나 찍어도 풍경이 그림이다. 하늘이 와.....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 당하는 우리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



거리는 여전히 분주하다. 사람도 계속 많아지고. 주차할곳은 전혀 없다.



다들 관광객이고.. 지나가면 나와서 뭐 사라, 뭐해라라고 호객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그러려니..




구석 구석 뭔가 많다.





우리가 먹을것을 산곳. 그리고 여기에 주차해뒀다. 여기서주차하고 걸어서 라하이나 거리 구경하고, 바다도 다녀오고. 



한국의 마트와 동일하다.. 한가지 다른것은 우리 아들이 올려다보고있는 쪽에... 앵무새가 앉아있는것? 정도가 다르다.



뭔지 모르는 음식들이 많다. 벌써 다 팔린것도 있고.. 



킹크랩의 다리... 겁나 크다. 하지만 사먹지는 않았다..




뭔가 맛있는 느낌.... 왠지 이것은 오늘 맥주랑 먹으면 좋을것 같은 느낌과 ... 예감이..

그래서 이거는 하나 샀다.



호기심 많은 아들은 이것 저것 보고 있다,




물도 사고.. 물이 진짜 제일 중요하다. 



피자도 사왔다..

짜지만 맛있었다,. 의외로 괜찮았다.



닭고기 요리 괜찮았다.!!! 맥주와 먹으니 더 맛있었다.!!



아들의 간식 초콜렛.



음.. 이거는 영화나 미드 보면 배우들이 하나씩 까먹는것이 이런 씨앗이라고 해서 하나 사봤는데..

와... 양이 너무 많다.. 그리고 맛있다. 하지만 자꾸손에 뭐가 묻는다..




이중에서 하와이 여행중에 먹은 음식중 제일 맛있는 음식을 오늘에서야 먹게 되었다.


바로. 한국에서 가지고 간 라면.




이렇게 마우이에서의 2일째 날을 여유롭게 보냈다.


할레아칼라산에서 일출과 별을 봤다면 더 좋겠지만..


다음에 마우이를 다시 오게 된다면, 일정을 할레아칼라산에서 별보기 그리고 다음날 일출 보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좀쉬면서 점심을 먹고 라하이나로 와서 시원한 맥주 한병 들고 저기 나무에 앉아 바다 구경만 실컷 하는 일정으로 오고싶다.


다음날은 마우이를 떠나서 빅아일랜드로 가는 일정이니 오늘은 대충 정리하고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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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의 1박 아침 일찍! 일어났다.


많은 분들이 할레아칼라에서의 일출은 정말 기가 막힌다는 말도 많았었고,,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아주 잠시 했다.


하지만, 낯선곳에서의 운전인데다가 새벽에 길눈도 어두운 내가 선뜻 일출 보러가기가 두려워....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이라도 볼겸해서 아침 8시 정도에 출발을 했다.



숙소에서 할레아칼라산 까지 네비를 찍어보니 1시간 56분(대략 2시간).


가는 길은 쭉쭉인데, 산에 올라가는 저 구불 구불한길이.. 마음에 걸린다.



숙소에서 나와서 출발~~



횡단보도가 나오면 일단은 정지해야 하는 것이니깐...햇빛이 아침부터 무시무시 한데, 저기에 한분이 아침 조깅을 하고 있다.



주위 경치들을 보고, 안구정화를 하며 달리다보니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무엇인가를 보고, 기다리고 있다.



뭐 파는 사람들도 있고, 저기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혹등고래 출몰지라고 한다.



고래라면 이런 곳에 살아야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엄청난 바다.

그런데 고래가 아직 안일어났나보다. 나오지를 않는다.




아들은 고래대신 풀을 찍고...



나는 고래대신 아들을 그 바다를 배경으로찍고.


다시 차에 타서 이제는 할레아칼라 살을 오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차도 많지 않다. 아마도..다들 일출 보고 이미 내려가서 그런것이겠거니...??



길이 .. 길이.. 구불 구불.... 천천히 천천히 운전하고 있다.



음 얼마나 올라온것이길래 구름이 걸려있는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왠지 느낌이 구름하고 비슷한 높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들이 내려서 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계속해서 올라왔더니... 어랏? 집인가? 이런데 누가 살고 있나?? 하고 두리번...



할레아칼라 관측소라고 한다. 이런곳에서 별을 보면 뭐 엄청나게 별들이 쏟아지는 것 처럼 보이겠지.!!! 아무렴..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가로등이나 그런 시설은 전혀 없고.. 밤되면 암흑...



이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관측소뒤 제일 꼭대기에서 아들의 인증샷을 찍고.

(바로 뒤에 아저씨 패딩차림이 이곳의 보통 차림임)



아들이 진중한 표정으로 무엇인가를 찍고있다.



무엇인지 확인하고...



찍은 것은 바로 할레아칼라 분화구.

분화구면 구멍이 뽕~ 하고 뚫여있거나 물로 가득 차있을줄 알았는데. 여기는 매말라 있다.

저 뒤쪽으로 구름이 산 아래에 걸려있는것들이 모인다.


여기가 대체 얼마나 높으면 구름위에 있는 ??이것이 바로 구름위를 걷는 기분인가?

숨쉬기가 좋지 않은 그런 느낌?



고도를 확인해보니... 10,023피트... 3055 킬로 미터라고 한다...

높은건지 낮은건지 모르겠지만...


비행기 운행 고도가 성층권 아래에서 비행을 하니, 국내선의 경우는 22,000 에서 28,000피트 국제선은 26,000에서 42,000피트에서 비행을 한다고 한다.


높기는 높은 곳이다...



할레아칼라산은 가고자 한다면, 일출을 보러 가는 것이 좋을것 같고. 이때는 진짜 진짜 안전운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관측소가 있는 곳인만큼 일단 별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밤에 와서 별도 보고, 여기서 머물렀다가 일출까지 보고 내려가는 코스도 좋을듯 하다.


여기는 이렇게 높은곳이지만 눈에 쌓여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람은 꽤 차가우니 따뜻한 패딩을 꼭 입어야 한다.


이제는 산을 내려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른 일정(이아오 계곡)을 보러가야되니깐 어서 챙겨서 내려간다.


점심과 이아오 계곡 이야기는 4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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