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에 해당되는 글 56건

몇년 전 해루질이란 것을 처음 알게되어 가입해두었던 카페가 있는데, 그때 이후 해루질은 하지 않아 가끔 들어가보기만 하고 크게 신경은 안쓰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네이버에 쪽지가 하나 떨렁 와 있길래 읽어보니.. 그 참 구구절절한 사연과 감정에 호소하는 질질글... 그리고 근거와 증거가 불충분한 주장들의 다분히 감정적인 쪽지가 하나 와서 자기의 카페에 가입하라는 호소문을 읽고 이 날 더운날 짜증남을 참으며 두 까페에 들어가봤다.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원인은 "돈" 이었다.


네이버 카페, 여러 회원이 많은 카페는 생계형 카페가 많고, 친목보다는 그 카페 운영에 의해서 발생하는 여러 수입을 위해서 카페를 심지어 덩치만 불려서 돈받고 팔기도 한다.


우리가 무슨 이슈만 생기면 카페부터 반짝 생기는 이유가 그런것이고, 유망한 아파트 단지 분양만 해도 카페부터 생기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다.


카페가 순수하게 친목과 정보공유를 위해서 운영되는 호랑이 담배시절 같은 이야기는 요새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해루질 검색하면 나오는 카페가 있는데 원래는 뿔이의 해루질 카페인가 그랬다.


나도 그때 안면도에 한번 놀러갔다가 해루질하는 것보고 알게된 카페니깐, 정확한 이름은 모르나 그 운영자의 이름은 기억한다.


그런데 불의의 사고로 그 운영자 분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고. 그 카페가 지금의 진흙탕 같은(?) 분쟁을 하게 된 원인이 그 카페의 회원이 규모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활동을 열심히 해서 여러 홍보 수입 , 공동구매 수입등이 있었나보다.


그것도 그런것이 예전에 내가 들어가서 볼때는 공구는 단순 게시글로 올라와서 공구 모집하고 이랬는데, 지금은 그 카페 들어가면 쇼핑몰이나 다름없이 장사하고 있다.


내가 기억하는 곳은 펜션을 홍보하기 위해서 만든 카페로 그 해루질 경험을 공유하고, 손수 만든 도구들을 사고 파는 그런 정이 넘치는 곳이었는데, 요즘 내가 안들어가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된 바로 "상업적인 카페 운영" 에 의해 망해가는 그런 느낌...


하지만 우리는 지난 중고나라의 그... 갑질 운영에도 버젖히 잘 운영되는 카페를 보며 한가지 알수 있는것은 네이버의 규모가 큰 카페는 사업체로 수익이 되고 , 그 수익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분쟁도 발생하게 된다.


그 카페를 운영하시던 분의 사망하시고 그 가족들이 생계를 카페 운영으로 이어가야 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제 3자가 또 끼게 되고, 결국은 카페 매니저가 되기 위한 치사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한 그런 사람간의 대화로 풀일이 아닌 돈과 생계를 위한 싸움에 이르게 되었다.


나야 물론 그런 카페 하나 안 사용해도 그만인데, 문제는 그 과정을 왜 공지로 하고 전체 쪽지로 보내고 난리인지 참 알수가 없다.


법리를 다퉈야 되면 둘이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리를 다투고 정정당당하게 니꺼는 니꺼, 내꺼는 내꺼 알아서 나눌일이지, 왜 우리는 정보나 보고,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나 보고 싶은데 대체 무엇때문에 그들이 더럽게 다투는 것을 봐야하는지, 참 마음이 불편하기 짝이 없다.


일이 마무리된듯 접속해봐도 겉만 그렇지 아직도 그 아래서 펼쳐지는 여러 더러운일들은 온갖 정이 다 떨어지게 한다.



'생각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일그룹 신일골드코인  (0) 2018.07.26
쪄 죽일셈인가....  (0) 2018.07.23
노회찬 님 투신  (0) 2018.07.23
오늘 날씨... 실화?  (0) 2018.07.21
복지로? 아동수당?  (0) 2018.07.19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노회찬 님 투신

생각하고 2018. 7. 23. 21:22

오늘 오전에 회사 업무가 무지 막지하게 바쁜 와중에 와이프로 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다.


"노회찬 투신 자살"


아니 이것은 또 무슨 소리지? 하고 잠시 기사를 보다, 업무로 내용 파악을 하지 못하였는데, 퇴근길에 약 40분간 기사들을 읽어보고 사람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참 안타깝기가 이를때가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선택의 무거운 책임감을 이해가 되기도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음도 그랬을려나...


유서의 내용과 사건의 정황들을 보니 참.... 정직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청렴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특히나 그 주위에서 이런 저런 유혹과 꼬드김, 그리고 음모와 함정들이 있다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그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수 있었다.


돈 4천만원이라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액수이지만, 법리를 따져보는 과정에서의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 못함에 대한 후회와 많은 청렴한 사람들이 그러하든 자신에게는 너무나 엄격하고 가혹함, 그리고 그에 대한 압박이 오늘의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지도 모를일이다.


멀리는 감옥에 있는 두 전 대통령들 그리고 가까이에는 인간 쓰레기같은 짓을 저리르고도 뻔뻔하게 잘살고 있는 그런 분도 있고....


이러한 아버지, 남편의 성격과 신념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수도 있는 가족들과 그 주변사람들의 마음 또한 너무나 무겁고 안타까울것이다.


정치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고, 권력이라는 것이 뭐길래 이리도 사람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것인지... 참 살다 모를일이다.


정치인들중 과연 현재에 자신의 신념이 있으며, 그 신념의 가치가 자신의 목숨과 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생각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쪄 죽일셈인가....  (0) 2018.07.23
해루질 카페의 소유권 분쟁  (0) 2018.07.23
오늘 날씨... 실화?  (0) 2018.07.21
복지로? 아동수당?  (0) 2018.07.19
11개월 원생 사망 어린이집 교사.  (0) 2018.07.19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TV를 거의 안보는 편인데, 골목식당은 무엇인가 소소하게 팁을 알려주는 것도 있고, 


백대표님의 말빨 보는 재미에 가끔씩 본다.


오늘은 뚝섬 마지막 편 보는데 진짜 깨알 같은 팁(?) 집에서 해먹을수 있는 레시피를 하나 공개해주셔서 받아 적는 것보다 딱 두장 스크린 캡쳐 해두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부랴 부랴 캡쳐 했다.


다른것은 일단 집에서 해먹을수 없을것 같고, 된장 라면!!


와이프가 자주 끓여주는데, 방송 보는중인데도 맛있을것 같다 벌써..


그런데 된장소스를 만든 다음에 다시 스프도 넣는것은 이제까지 생각하던 된장라면하고는 다른 부분이다.


식용유 2국자에 된장 2국자를 그리고 고추가루를 넣어서 볶는다. --> 이거는 양념장이 되는 거니까 한번 할때 좀 양되게 해두면 좋을듯.




그리고민물새우(?)... 민물새우는 낚시할때 써는 미끼로만 알고 있었는데.. 먹기도 하는거였구나..

일단 민물 새우 1국자, 간마을 1스푼, 고추 그리고 아까 만든 양념 1스푼!!!



아들하고 한번 끓여먹고.. 앞으로 이렇게 해먹을수 있게 양념들을 2인분씩 준비해서 미리 만들어놔야 겠다.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통구청앞 홍익 돈까스  (0) 2018.07.23
짜파게티와 비빔면  (0) 2018.07.23
오리 요리  (0) 2018.07.21
영통역 채돈이  (0) 2018.07.17
밥블레스유 ,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간장게장 맛집!  (0) 2018.07.17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오리 요리

먹고 2018. 7. 21. 20:40

와이프한테 잘하지 못하지만, 와이프는 늘 나한테 잘한다...


오늘 날씨다 무지막지 하게 더워서 어서 집에가서 에어콘 켜놓고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아들하고 놀아야지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무엇인가 맛있는 냄새가 물을 열자마자 남..


아들은 놀고 있고 이미...



너무 배가 고파서 급하게 찍느라 잘 못찍었지만... 오리 훈제요리를 맛있게 볶은 요리다.


뭐 맛은 말할것도 없지..


후다닥 먹어치우고 에어콘 아래서 배두들기며 탱자 탱자...


휴가가 따라 없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인도에 몇번 출장다니며 인도의 뜨거운 햇빛(피부가 아픈)과 높은 온도(38도)를 보며... 


와 이곳에서 사는 것은 진짜 엄청난 도전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다녔는데..


오늘 밖에 유난히 더운 이상한 느낌...


인도에 있을때 보다 왜 더 뜨거운것 같지?


기분 탓인가?


운전하며 에어콘을 무심결에 켜놓고 달리다 보니 몰랐는데, 에어콘을 켜두고 옆 유리, 앞유리에 손을 대어보니 무슨 화상 입을 것같이 뜨거웠다.


뭔일이지? 하고 온도를 다시확인 해보니...



39 도?


운전중이라 더 찍지는 못했지만 저온도가 40 도까지 찍는것을 봤다.


차가 달궈져서 더 뜨거워 진것도 있겠지만.. 아니... 39도라니...


너무 더워도 너무 덥다..


이러다가 몇년후에는 우리나라나 인도나 별반 차이 없는 여름이 되는거 아닌가?


우리나라는 더군다나 습하기도 해서.. 더 땀이 뻘뻘.. 날텐데 말이야...


'생각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루질 카페의 소유권 분쟁  (0) 2018.07.23
노회찬 님 투신  (0) 2018.07.23
복지로? 아동수당?  (0) 2018.07.19
11개월 원생 사망 어린이집 교사.  (0) 2018.07.19
근로 장려금 3조 8천억원....  (0) 2018.07.18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