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등'에 해당되는 글 1건

출근하며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중인데, 룸미러로 보이는 뒷차의 운전자분께서 갑자기 문을 열고 내리신다..


그리고 앞으로걸어오며 차창을 두들기신다.


순간...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뭔일이지? 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아저씨, 브레이크등 하나도 안들어와요" 하고 시크하게 츤데레 같이 걸어가신다.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는지는 몰랐는데, 그말을 듣고나니 운전내내 신경이 쓰인다.


아... 왜지? 왜지?


뭔일이지? 블랙박스 설치하다가 내가 뭐 잘못했나?


집에 와서 혼자서 끙끙 브레이크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별짓을 다해보다, 차에 있던 캠핑용 체어를 브레이크를 밟게 한채 뒤로 뛰어가서 보니, 어랏, 한개는 들어왔다가 안들어왔다가 하네?


등이 나갔다면 아예 들어오지 않겠지 하고, 이것은 퓨즈문제인가? 하고 퓨즈를 뺐다 꽂아보니, 한개의 등이 잘들어옴.


아 역시 이거였군, 퓨즈를 교체 하자며, 새로운 퓨즈를 꽂았더니, 잘들어오던 한개의 등도 이제 꺼짐..


뭔일인가....


눈에 불을 키고 뚫어져라 전구를 보니, 전구가 끊어져있다.


정비소 가면 전구값이 300원이지만 공임이 제일 싼것이 5천원이므로, 4개를 교체하면 2만원. 교체하는데 10분도 안걸리지만, 


갑자기 4개가 전부다 나갔으므로, 그래도 혹시나 차에 전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동네 눈탱이 치던 카센터에 가지고 가봤다.


전기적인 문제를 체크해보고,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뭐 전구가 열화되서 한번에 다 나갈수 있어요라며, 아주 기분좋은 표정으로 전구를 후다닥 다 갈아버린다.


"2만원요... "


전기적인 문제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뭐 별일 아니라는듯, 교체 해버리니... 뭔가 기분이 찝찝한 느낌.



전구를 집에 오는 길에 깜박이용 노란 싱글 전구 4개(앞뒤 두개씩) 브레이크등을 위해서 더블 전구 4개를 미리 사놨다.

혹시라도 전기적인 문제로 금방 전구가 또 나가면 뒤에 운전하시는 분이 매우 불안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기적인 문제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개월 되가는데도 멀쩡함.


역시 전문가의 말이 맞는것같다. 열화가 되어서 한번에 다 나가버린다고....

근데 열화가되면 되나????


전구교체는 아주 쉽다.. 일단 브레이크등은 뒤에 보면 분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차종마다 다르겠지만 내 차기준으로는 트렁크를 들어올리면 헤라로 쑤윽 집어넣으면 커버가 열리고, 안에보면, "전구를 교체하고 싶거든 여기를 풀어라" 라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다. 


전구는 부품대리점에서 사면 300원~500원에 살수 있다.


나는 사는김에 차폭등(눈썹등)이 나갔었기 때문에, 같이 사서 본네트를 열고 교체도 같이 했다.


차의 전구 교체는 운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할수 있게 만들어둔것 같다. 그래야 혹시라도 한밤중 주행중 전구가 나가거나 하면 안전하게 전구를 쉽게 갈수 있을테니.


눈썹등 교체는 본네트 들고 헤드라이트의 손을 넣기도 쉽지 않은 부분에 있는데 교체하는데 헤드라이트를 분해해서 교체하는데까지 10분 소요되었고,

브레이크등 같은 경우는 일반인인 내가 해도 하나당 5분이내에 다 교체할수 있었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