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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면 아들과 함께 가끔씩 거닐며 오늘은 무엇을 먹어볼까? 하고 즐거운 고민과 이야기를 하는 날이 자주 있습니다.

 

요 몇일전 아들과 동네 짜장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까지는 배달도 하는 곳이었는데, 재오픈을 하면서 배달을 하지 않는 중국요리집으로 바뀌어서 아들과 함께 궁금한 마음에 가보기로하였습니다.

 

바로 집앞이므로 들어가자 마자 19,000원짜리 탕수육 + 짜장2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짜장면이 금방 나오네요.

 

매우 조촐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맛입니다. 짜장면은 맛있고, 탕수육은 더 맛있습니다.

 

아들과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중에 아빠가 지윤이 나이일때 짜장면이 500원인가 했고, 그때는 탕수육이라는 음식을 알지 못했다며 "라떼는 말이야"를 저도모르게 시전해버렸습니다.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계산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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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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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과 와이프가 도서관에 '비경쟁 토론' 수업을 하거 갔는데, 갔다 오자마자 싱글 벙글한 아들의 얼굴...


뭐 미리 이야기를 들어서 대충알고 있지만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로 집에 왔다.


아들이 "아빠, 천원만 줘봐. 내가 짜장면 사줄게." " B세트? 짜장2 + 탕수육 + 만두?" 뭐 먹을거냐며 몇번이고 물어본다.


뭐 그간 용돈 모은것도 있고, 이제껏 한번도 혼자 음식을 시켜 먹어 본적이 없어서 주문도 해보라고 했다.


전화를 척척척 걸더니, B세트 , 어디 어디로 보내주세요. 하고 끊는다.


10분 지났나? 벨소리가 띠리리 울리고....


아들이 셋팅을 해놨다.



짜장2, 탕수육, 만두, 콜라.


다시 배터지게 먹었다.


오늘은 아들이 사줘서 그런지 탕수육도 더 맛있고, 짜장면도 더 맛있네.


배가 부른 상태로 먹기 시작했는데. 거의 다 먹을뻔 했다...


예전 같았으면 탕수육은 한두개 먹고 못먹는데, 오늘은 탕수육도 거의 슥슥 다 먹었다. ^^


이런 맛에 아이가 크는 것을 보는 것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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