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판등심

놀고 2019. 1. 29. 08:45

수원 우판등심이라는 고기 집이 있다.


누군가가 승진할때 또는 회식비가 여유가 있을때나 한번 씩 가는 그런 고기집이다.


근 1년간 가본기억이 없다가 이번에 파트내 회식비가 여유로운데 참석하시는 분들이 적다보니 감사하게도 남은분들끼리 우판등심에서 포식을 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룹장님도 같이 참석하셔서 초과된 비용도 부담해주셔서 정말 한우등심을 배터지게 먹고 왔다.



저런 우판을 정말 탈것 처럼 달군다음에.



한우 등심을 넣어서 몇초만에 구워 버린다.


직원들의 유니폼 색상이 다른데, 고기를 구워주실수 있는 직원분(이모님들)은 주황색 상의를 입고 계시고 각자 담당 구역이 정해져있으셨다.


그런데 고기가 너무 맛이 있어서, 이모님들이 구워주시는 것을 기다릴수가 없어 우판이 달궈지기 전에 고기를 넣었더니.. 맛이 좀... 다른 느낌이?


이곳에 가면 이모님들이 구워주시는 것을 최대한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 것이 좋다.


지난번 갔을때는 홀에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이모님이 완전히 테이블에 상주하시며 계속 급하게 궈주시는 바람에 고기맛을 기억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기억을 할수 있게 너무 늦게 구워주셨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 곳이므로 가족들과 한번씩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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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중에 하나가 간장게장이다.


나는 어릴때는 그 비린맛과 냄새가 싫어 간장게장은 입에도 대지를 않았고, 커서도 매콤한 양념게장만 먹었다.


그런데 TV에서 맛있는 간장게장요리가 자꾸 나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간장게장을 잘먹게 되었다.


2018/07/17 - [먹고] - 밥블레스유 ,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간장게장 맛집!


얼마전에 미국에서 살고 있는 누나가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한번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누나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왠지 본인이 먹고 싶은것 보다 부모님이 드시고 싶은것을 이야기한것 같은 느낌으로 "간장게장" 먹으러 가자고 했다.


수원에서 부모님께서 늘 맛있다며 칭찬하던 곳으로 가기로 하고 갔는데, 사람이 뭐가 이리 많은지?


역시 무한 리필이라고 하면 그 가격과 양, 질을 따져보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는건가 싶은 느낌이 잠시 들었다.


누나 그리고 부모님, 나와 간장게장을 전혀 먹지 못하는 와이프와 아들이 같이 갔다.


가면 아이들과 간장게장을 먹지 못하는 어른이 먹을 메뉴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손님분중 한명이라도 무한리필메뉴를 시키면 인원 가격으로 통일해야 된다고 했다.


아이가 게장을 먹지도 못하는데 1인분 가격을 내야 되냐고 하니, "그렇다" 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1인당 2만원이기 때문에 6명은 12만원이 된다.  .. 이때 부터 좀 그랬는데, 부모님과 누나가 먹고 싶다고 하니 아이는 다른 튀김요리 1만얼마 짜리와 나머지는 인원수대로 간장게장 무한 리필로 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먹기로 했다.



첫번째 나온 간장게장은 알도 살도 실하고 짜지도 않고 먹을만 했다.

그런데 이후 리필한 간장게장은 무슨 간장을 퍼먹는 느낌의 짜고, 짠! 맛의 게장들이나왔다.


그리고 입안을 계속 찔러서 다리쪽 두꺼운 부분은 잘 발라먹지 못하니 사장님 같은 분이 와서 혼을 낸다.


"손님, 저기 다리가 얼마나 아이들 몸에 좋은것인데 안먹어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아이들 주세요."

혼을 내고 갔다.


아이가 간장게장을 전혀 먹지 못해서, 모듬 튀김요리 시켜서 먹고 있는중인데, 그렇게 혼을 내고 갔다.


무한 리필 집이라서 아까워서 그랬나??



같이 나온 양념게장, 맵다. 몇개 먹다가 다 남았다.



맛있다던 매운탕.

매운탕이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고 친절하지도 않고, 리필도 제대로 되지 않고 해서 몇개 먹다가 나왔다.


먹으면서 처음 음식과 리필음식이 질이 너무 달라서 별로인점 그리고 이정도의 돈으로 다른 음식을 가족들과 조용히 먹으면 더 행복했을듯 한점, 결정적으로는 너무 친절하지 않은 점으로 인해 이 식당은 앞으로 안 갈것 같다. 


하지만 간장 게장을 즐겨 먹고, 무한 리필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서 많이 먹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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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양갈비라는 음식은 한번도 먹어보지를 못했다. 


사실 그런 음식이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들어서 알게 되었다.


고기는 늘 맛있었으나, 어디선가 먹었던 양고기 요리에 뭔가 퀴퀴하 냄새가 잘 맞지 않았던 터라 이번 양갈비 요리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다.


그런데, " 이 맛있는 고기는 무엇?"!!!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있었다.


너무 맛있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장난아니다. 


일단 고기를 잘 구워준다.(사실 구워주지 않으면 잘 구워서 먹을수가 없을것 같은 고기였다.)



이런 셋팅과 화로가 뭔가 정갈한 느낌을 준다.

정갈한 느낌을 주는 식당은 늘 맛이 있었다.



양고기가 이리 크다니? 저렇게 크고 맛있을것 같은 고기가 구워지는 것을 한참을 바라보며 기다렸다.



먹으면서 고기가 부족할것 같아서 미리 주문을 해뒀다.


양갈비는 태어나서 처음 먹었지만, 이제까지 먹었던 고기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맛도 좋고, 질리지도 않고 그리고 깔끔하다.



배부르게 먹고 나니 또 맛있는 비빔밥이 있다며 하나씩 주문하길래 나도 같이 주문한 비빔밥.

맛있다.!



음, 이것은 기억은 안나는데 일단 맛있다며 고기를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왜 이렇게 맛있지? 고기의 신세계랄까?



계속 맛있다.


다먹고 나서 보니 가격이 일단 다른 고기 먹을때보다 좀 더 많이 나온느낌이다. 


양고기가 보급이 덜되서 양고기의 공급이 적은것인가? 일단 양고기가 대중화되어서 많이 공급되기 시작한다면 돼지고기나 소고기 보다 양고기를 더 많이 먹을것 같다.


돼지고기 먹으면 그날 저녁 배가 아프기도 했는데, 양고기는 먹고나니 배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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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매분기마다 조직력 강화와 좋은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파트별 또는 그룹별 워크샵을 지원해준다.


금번에는 예산도 충분하고 해서 같이 영화를 한편 보고, 맛있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다 같이 하기로했다.


모털엔진, 국가부도의 난, 호두까지 인형 이 세가지 영화중 하나를 골라서 보고 저녁식사 장소로 모이기로 했는데, 우리는 아무생각 없이 편하게 볼수 있는 모털엔진을 봤다.


모털엔진은 아무생각없이 보는 영화가 아니라, 아무런 생각을 할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 봤기에 마음이 덜 쓰렸다.



그렇게 영화를 아무생각도 없이 보고 저녁식사하러 갔는데, 가보니 레스토랑 전체를 빌려서 식사를 할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코스요리 하나와 고급와인을 진짜 이것 저것 다 시켜서 마셨다. 물론, 요즘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고급와인을 많이 시켰지만 3잔 밖에 마시지를 않았다.




샐러드는 가볍고 맛있었다.



브로콜리 스프는, 실망이었다. 브로콜리 즙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뭔지 모를 파스타는 그냥 먹었다.




4만원 가량의 하우스와인이 있었는데, 내가 쏟아버리는 바람에 빨리 주문한 10만원 정도의 피노 누아르 품종의 와인이다.

향도 좋고 맛도 좋다.


그리고 다른 달달한 와인도 하나 시켰는데 찍지를 못했다. 맛은 달달한 양주맛?



너무 양이 적은 스테이크가 나왔다.



고급와인에 속한다는 폰타로로도 주문해서 마셨다. 맛있었다. 부드러운 맛이랄까?



마른 안주라고 해야될려나? 치즈가 짜지 않고 맛있었다.


총평은 내돈을 줘야 한다면 절대 안갈것 같다. 일단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나 적었고, 맛은? 어디서나 맛볼수 있는 평범한 맛이다. 

와인은 어차피 주류전문점에서 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러 가지는 않을듯 하다.


가격을 좀 내리지 않을것이라면 맛을 아주 맛있게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양이라도 좀 조절을 해서 제공해야 다시 찾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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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어느새 다 지나갔다.


그 동안 같은 공간에서 일하며 즐겁고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낸 팀분들과 간단히 송년회를 조촐하게 했다.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석화찜 그리고 같이 먹으면 왠지 더 맛있을것 같은 꼬막찜과 여러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다.


일단 테이블에 앉으면 기본으로 나오는 거였나? 묵말이 였던듯.



묵을 잘 즐겨 먹지 않는 편이라서 조금만 먹는다.

(굴과 꼬막을 많이 먹으려고 그랬던것은 아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할때 나온 막걸이 편에서 막걸리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막걸리를 한잔 하게 된다.

기대했던 그런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여기는 석화찜(굴찜)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꼬막찜한번 먹어보자며 시켜서 나온 꼬막찜이다.(2만원이었나?)

맛은? 정말 쫄깃쫄깃하다. 꼬막을 먹다가 모래가 많이 씹혀서 조개류는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완전 쫄깃하다고 맛있다.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꼬막 무침을 주문해서 또 먹었다.

꼬막이 이렇게 맛있다니!!!



메인 요리인 굴 찜나왔다.

얼마전 보령 가서 진짜 자연산 굴을 바다에서 줏어서 정말 싱싱하고 쫄깃하게 잘 먹어서 이번에 먹은 굴은 그닥... 그렇게 감흥도 맛도 느끼지 못했다.

2018/12/23 - [떠나고/국내 여행] - 보령 비체팰리스 (보령에서 굴 찜만들어먹기)



해물파전을 좋아해서 하나 시켰는데, 사람수에 맞게 6조각으로 잘라서 주실줄 알았는데, 왠걸? 5조각으로 애매하게 잘라져서 나왔다.

그리고 굴이 10개 들어가는데 굴의 배치가 조화롭지 않았다.

하지만 맛은 좋았다.



민물새우 수제비가 맛있다고 시켰는데, 맵다.



라면사리도 넣어먹으면 맛있다고 주문했는데, 맵다. 그리고 양이 너무 많다.



이날 우리가 맛있게 먹은 곳은 회사 근처의 미가락이라는 곳인데, 자리가 좁아서 예약없이 가면 거의 먹을수가 없다.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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