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20대 후반 까지는 뭐 아무리 매운걸 먹어도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언젠가 부터 조금만 매운걸 먹어도 배가 아프다.


배가 아픈것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자주 가야되고, 볼일을 봐도 또 아프고, 뭔가 고통스럽다.


매운걸 안먹으면 안아프고, 매운걸 먹으면 엄청 아프고....


기름진걸 먹어도 엄청 아프고...


몸이 나이가 들면서 안좋아 진건가? 하며 원인을 자세히 알아야 겠다 싶어서 알아보니, 아래와 같은 Q&A가 이미 있었다.


[1분 Q&A] 매운 음식을 먹으면 배가 너무 아파요
[출처] :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202940 | 하이닥



요약하면, 매운음식은 원래 소화가 잘되게 돕는 음식인데, 매운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배가 아프다면, 이미 그 이전 장이 예민해져서 그런것이다. 


장이 예민해진것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적절치 못해 유해균이 많은 경우 음식물을 독소로 변환하여 장을 예민하게 하고, 면역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어있을수 있다. 


그래서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장내 총 세균 검사를 받거나 병원 진료를 통하여 확인 및 치료가 가능하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언제 부터 시작된것이냐면, 2012년 인도 출장을 몇번 씩 가기 시작할 때 부터 이렇게 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도에 가서 처음에 멋도 모르고 월,화,수,목 잘 먹었는데 금요일 되던 날 밤... 누워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배가 아파서 진짜 끓는 물과 녹차로 3일을 누워서 버텼다.


그런데도 정신못차리고 또 조금 나아지니 또 인도에서 그렇게 음식을 먹고....


장이 완전 박살 난것 같다.


이후 관리도 제대로 되지 못하였고, 인도만 가면 배탈 나고, 다른 어디를 가서 뭔가 먹기만 해도 배가 아프고....


그래서 최근에는 무엇을 사서 먹었냐면,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유산균 요구르겐을 사서 먹었다.


20대 시절 여자 후배가 같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고 저거 공구하자고 해서 몇봉지 사서 먹은적있는데, 그때는 장이 너무 건강한 상태이다 보니, 먹고 나면 방구만 나오고... 아무것도 안먹어도 화장실을 자꾸 가서..... 나한테는 효과가 없는줄 알았다.


최근에 다시 저걸 사서 먹었는데, 어랏? 왠걸? 장이 덜아프다. 그리고 응가하는데 기분이 좋다.


그리고 최근에 먹는 것은 장모님께서 사주신 발효 천마 인데, 가격이 엄청 나게 비싸다.....

http://www.mujushop.kr/goods/goods_detail.html?idx=86&category=



일단 저것도 하루에 한포씩 먹는데, 와 다르다.


뭔가 다르다.


응가가 다르다.....


배가 덜아프고, 기분이 좋다.



그런데 비싸다.....



여튼 장이 좋지 않아, 매운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픈것이므로, 병원진료를 받거나,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8:2 정도로 밸런스를 맞출수 있게 음식을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


참고로, 매운음식 먹고 응가할때 똥꼬가 타는 것 같은 느낌은 정상이다. 쓸데 없이 신경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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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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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부터 퇴근시 집에 들어오는 중,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긴것도 아닌데 동네가 떠나갈 정도의 음악소리와 마이크로 떠들어대는 소리가 연일 계속되었다.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물어봐도 하루종일 저런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창문 밖을 열필요도 사실 없고, 그냥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 "바로 여기가 소음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라고 알수 있게 뭐가 들썩 거리고 있었다.


최근에 새로 영업을 시작한 스피닝 센터(?), 여튼 모여서 운동하는 곳이었다.


한 일주일은 그래도 지켜봐야지, 동네 사람들이 몇인데 저런 몰상식하게 영업하는 곳이 오래 가겠나 싶었는데, 웬걸? 주말에도 저런다.


그 다음 월요일 퇴근길에도 여전함을 잃지 않는 해당 영업소를 시청 환경과에 민원을 신청하였다.


해당 영업소의 허가과정, 허가 업종등에 대한 문의와 착오가 있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영업소가 아파트 단지바로 앞, 아이들의 학원,독서실이 있는곳에서 영업이 가능한지 등을 문의하였다.


요즘 공무원들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 이틑날 전화 통이 왔는데, 모르는 번호이지만 왠지 공무원의 사무실 전화 번호 같은 것이 찍혀있었다.


받아보니, 민원에 대한 설명과 그간 어려움에 대한 위로를 먼저 건내는 기본 마인드가 너무 훌륭한 공무원의 목소리에 그간의 고통이 약간 누그러짐이 있었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자 연락하였다는 말씀에 상세한 위치와 그간의 영업소의 행동들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해주었다.


바로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고 통화를 끊고나니, 그 다음 이틑날 민원 처리 결과가 메일로 전송되었다.


메일의 요지는, 해당 영업소를 방문하여 시민들의 민원을 전달하고, 방음과 창문을 닫은 상태로 영업을 할수 있도록 권고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메일이 오기전에 이미 어떠한 조치가 취해진것을 나는 미리 알수 있었다.


왜냐면 어느샌가 해당 영업소의 창문이 닫혀있었고,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더운날 창문도 좀 열어놓고 시원한 바람이 집안을 들락 거릴수 있게 할수 있어 마음이 좋아졌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불편한 일이 있을때마다 더 자주 민원을 신청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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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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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이 방학때 까지 이어서 수영장을 다닐수 있게 7~9월 3개월을 인근의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고 보내기로 하였으나, 지난달 말 이런 저런 이유로 수강 철회 하고자 스포츠 센터에 방문하였다.


철회는 자유롭지만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위약금이 얼마인지 알아보니 10%  그리고 해당 내용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다고 한다.


오프라인으로 등록하는 곳인데, 홈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게시 되어있으면 오프라인 등록할때 어떻게 그것을 열어서 확인하고 센터 등록시 위약금이 발생할지모르니 이후 일정, 계획을 신중하게 확인을 할수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공정 거래 위원회에 이러한 약관과 계약 철회시 사전 고지 없는 위약금 징수가 올바른 것인지 문의하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민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 이첩되었고, 아주 빠르게 민원 처리를 해주었다.


공무원들 빛의 속도로 일하는 것같아서 만족스러운 마음은 있지만, 결과는 쫌 씁쓸했다.



답변의 요지는 아래와 같다.


소비자 기본법 제 16조 에 의거하여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정할수 있다.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의 체육시설업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결론 개시일 이전에 소비자 귀책사유로 취소하는 경우 10% 공제후 환급하라고 되어있다.


이번 기회에 알아보면서 위의 내용을 보니 소비자만 책임을 지게 되나?? 싶었는데, 바로 위에 사업자 귀책사유시에는 10% 배상하라라고 되어있다.


공부 잘했고, 공무원들이 일 처리를 정확하게 잘해줘서 마음이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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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생각하고 2018. 2. 18. 18:02

1987년 세상 모르던 나는, 동네 광장에서 군복을 입은 경찰(전경)들과 평범한 대학생들과의 싸움구경을 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매일 쏘아대는 최루탄의 매캐하고 따가움에 눈물 흘리고, 눈 비비고 불평하였던 기억은 있고, 그들이 무엇을 위해 그리 목소리 높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자라고 나서야 그때로 인해 현재 대통령을 직접 선거할수 있는 직선제가 되었고, 이전까지 군부독재에 의해 인간의 기본권 마저도 짓밟히며 살던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에 이르러 1987을 보니, 안타까움과 고마움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학생 박종철, 고문 , 가혹 치사 그리고 조직적인 은폐후 진실을 밝히기를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탄압.



학생 이한열, 최루탄 피탄으로 1달간 치료중 사망.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곡



모든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어낸 장본인, 전두환 

전두환은 사진도 꼴보기도 싫어서 사진도 찾아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한가지 더 안타까운것은 고 박종철 열사가 그 고문에도 입을 다물며 지켜준 선배 박종운이라는 분은 한나라당에서 의원을 하려고....

욕 나올것 같아서 더 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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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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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은 정말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코드들로 되어있어서, 뇌를 해킹하면 몸도 제어할수 있는건가...???


TED를 즐겨 보는데 흥미로운 주제가 있어서 자세히 봤는데, 타인의 팔을 자신의 뇌로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영상 끝부분에 보면 자신의 뇌에서 나오는 신호 없이는 타인의 팔을 조정할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가만히 보면 뇌에서 흘러나오는 전기신호가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한 신호로 팔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면...


우리 뇌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전기 신호들만 잘 해독해내면 못 걷던 사람도 걸을수 있고, 몸움직이던 사람도 움직일수 있고, 말못하던 사람도 말할수 있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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