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를 사용하며 좋아 진점 중에 한가지는 , 이전 까지 저장만 되어있던 사진들을 이제는 시간대별, 스토리별로 찾아서 볼수 있다는 것이다.


여유로운 주말중 구글 포토로 이전 사진을 보다 보니 대만 여행때 찍은 사진들이 있어 여행기를 정리해두고자 한다.


해외여행을 그간 휴양지 위주로만 다녔던 우리 가족에게 대만이라는 곳은 관광을 위한 여행이었고, 초등 1학년 인 어린 아들과 함께 한 매우 힘들고 빡빡하지만 기억에 오래남는 여행이었다.



대만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창밖 풍경이다. 비행기는 탈때마다, 그리고 밖을 내다 볼때마다 또 보고 싶은 그런 풍경이다.


이번 대만 여행은 늘 그랬듯이(?) 사전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갔다. 단 한가지 알아본것은 어떻게 시먼딩으로 가느냐, 심카드는 어떻게 구매하느냐 였다.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는 곳을 따라 가보면 심카드 구입하는 곳이 바로 나온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중을 서있고, 그 바로 앞에 요금제와 사용가능한 서비스들이 위와 같이 표시되어있다. 보통 7일권 10일권을 사용하는데, 나도 적당한 것으로 했다.

저기 나오는 달러는 US 달러가 아니고, 타이완 달러 이다. (타이완 달러의 환율은 1 NT 달러에 약 40원 임)


일단 심카드를 사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시먼딩, 우리도 여기에 숙소를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시먼딩으로 가는 방법을 미리 알아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광버스를 이용해서 갔다. 나도 당연히 국광버스를 타고 가야지하고 버스 타는 곳부터 찾았는데, 심카드를 산 사람들이 우루루 또 가는 곳을 따라 가보니 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버스표를 구매하는곳)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 표를 구입하러 간다. 바로 위에 보이는 표지판도, 한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밑에 영어로 Bus, 그리고 그림도 버스 모양으로 그려져있다. 

따라가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국광버스가 한노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버스를 잘 타야되는데, 시먼딩은 바로 가지 않는다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서 갈아타면도록 되어있는데, 위에 보이는 1819 버스가 바로 그 버스다.

(걱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나가보면 한국말로 안내가 되어있다. 그리고 한국인도 엄청 많다.)



버스 운행 시간을 확인하고 버스 표를 구입한다.



아이것 하나, 어른것 둘



나가면 1819번 타는 곳이 쓰여져있고, 앞에 안내하는 사람도 있다. 

위에 잠시 얼굴에 비친 현지인분이 버스표 검사도 하고, 질문하면 답해주시는데, 영어가 잘 ... 안통했다.



버스가 퀄러티가 좋다. 실내도 괜찮았고.

많은 여행객들이 이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거나 시먼딩으로 간다.




한글로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버스를 타고 가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내려오면 시먼딩 가는 연계버스가 바로 있다. 

(그냥 타면 된다. 이미 다른 분들이 그 버스 타러 가는 것을 목격할수 있고, 한국인들도 반드시 있을것이다.)



버스를 무사히 갈아타고 시먼딩에 내리면 아래와 같은 서문홍루가 바로 보인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는 곳이었기에 일단 이런곳이 있군, 나중에 숙소 찾으려면 이곳을 중심으로 길을 찾으면 되겠거니 하고 숙소로 발걸을 옮겼다.



시먼딩 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인데...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길을 모르니 더 길게 느껴졌던것 같기도 하고..)


일단 숙소는 안전하게 도착해서 짐을 바로 풀었다. 그리고 대만에서 그렇게 맛이다는 우육면을 먹으로 바로 출발했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후기 좋은 맛집이라고 해서 간곳이 바로 아래이다.(나는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일지라도 식당으로 된 곳에서 먹는다.)



뭔가 깔끔하고 믿음직 스럽다.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있고, 테이블도 정갈했다. 옆에 놓여져있는 셀프 반찬 바도 아주 깔끔하다.(나는 물론 사용하지는 않았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테이블에 바로 수저를 두지 않은점도 좋았다.


메뉴를 세가지를 시켰다. 내가 먹을 것 하나, 와이프가 먹을것 하나, 아들이 먹을것 하다(족발?)



맛이다. 국물이 좋다. 고기가 맛있다. 이것이다.!




더 맛있다. 아들이 혼자서만 먹겠다고 난리다. 나는 그래서 한점 조금 뜯어서 밖에 못먹었다.


우리 아들은 족발은 이렇게 다 맛있는지 지금것 알고 있다. (한국의 족발과 맛과 느낌이 다르다.)



이것은.. 자극 적이다. 맛있는데, 배가 아플것 같다.. 하지만 다 먹었다.

(그리고 배가 아프지는 않았다.)


대만에서의 첫 식사인 우육면은 괜찮았다. 하지만 또 사먹지는 않았다. 왜냐면 한번 만 먹으면 될것 같은 음식이었다.

(기름 진것도 좀있었고, 결정적으로 면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가족들이라서 맛있는 경험으로 저장해두기에 충분했다.)



오늘일정은 아무것도 정해둔것이 없다. 짐풀고 밥먹고 그냥 느긋하게 둘러보고 저녁 먹고 숙소 들어가서 쉬기~ 였다.(물론 이때만 해도 내일 일정도, 그 다음날 일정도 세우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때문에 다른것에 아무것도 집중을 하지 못해서 그 계획이 끝날때까지 그것만 생각하고 집착하는 성격이라서 계획을 함부러 세우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계획이 실패하면 그 다음 계획은 무엇 , 그 다음 계획은 무엇 이런식으로 계속 계획을 세우는 집착이 너무 심해서 .... 어지간해서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이번 여행을 그렇게 왔다.


식사를 하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한껏 줄을 서있는 곳에서 커피나 하나 사서 마시자며 들어가서 사람들이 시키는것으로 사서 먹었다.

알고 보니 유명한 체인점이었고, 맛도 유명한 만큼 맛있었다. 대만은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늘 다닐때 마실것을 달고 다니는 것 같았다.



달콤 짭쪼롭 했던 무엇 이었고...이름도 기억안난다. "저거 주세요" 로 주문한거라서.



이거는 소금 커피였던가....여튼 맛있었다.


커피를 마시고 시먼딩 주변을 돌아다니니.. 할게 없다.. 뭐지?? 근데 날씨가 너무 덥고 땀도 많이 나니 금방 배가 고프고...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자며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으로 따로 가봤다. 

그런데 거기는 사람들이 많이 가기는 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가는 그런 장소였던듯 싶다. (그런데 음식은 싸고 맛있었다.)





다정함이 좀 과했던 어린 커플들이 있었고,.... 사이제리야 라는 곳이다. 여기도 체인점이었던것 같은데...



음식 가격이 다 싸다.. 이렇게 싸서 그런지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뭐 스테이크와 연어 그리고 피자나 한번 먹어보자며 세개를 주문했다.



스테이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8천원 )



연어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고른 메뉴 인 연어 스테이크(6천원)



아들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피자( 4천원)


물가가 이리??? 싸다니? 그런데 맛도 괜찮다. 그렇게 우리는 배불르게 먹고 시먼딩의 저녁길을 걸으며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여행을 하면 강행군을 해야 뭔가 여행한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것도 이때 부터인가 싶은데, 그날 밤 숙소 들어가서 인터넷을 엄청 뒤지고, 한국에 있는 대만 여행다녀온 후배들에게 연락해서 어서 가볼만한곳 리스트를 공유하라고 연락하여 다음날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것이 시작이다.. 뭔가 일정을 짜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뭐 그 다음은 뭐... 이렇게 되는 나의 집착 탓에 다음 날 부터 가족들 모두가 거의 새벽 6시에 기상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오랫만에 처가식구들과 함께 보령 비체팰리스로 2박3일 여행을 갔다.


몇년전 태안쪽에서 차를 사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가서 해루질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며 게 18마리를 잡아서 라면을 그렇게 맛있게 끓여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어, 이번에는 아예 해루질을 해서 광어, 낚지, 꽃게 잡아서 제대로 먹고 오겠다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래서 음식도 준비를 거의 안했....)


수원에서 보령까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았고, 평일 출발해서 그런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수 있었다.


비체 팰리스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복지혜택중에 하나인데, 이런 휴양소에 당첨된다는 것은 사실 매우 힘들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아주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 한분있으셔서 진짜 어렵게 어렵게 당첨되었고(^ ^), 우리 가족이 해당 휴양소를 이용할수 있게 되었다.(서령, 땡큐.)


일단 도착해서 이러저리 둘러보니, 괜찮은 뷰를 가진 곳이었고, 와서 보니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였다.

보령하면 머드팩, 머드 축제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고 축제도 있었다.


https://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7/view.do?attractionCode=105



이렇게 유명한곳인지 모르고 갔다.(내가 준비한 해루질 장비들도 물속에 들어가서 막 줍는 그런장비들 이었다.)


주위를 한번 탐색해보고 숙소에 들어가서 간단히 뭐 좀 먹고 나니 어느새 해가 늬였 늬였 저물어가고 있었다.



서해가 이래서 좋은건가? 숙소가 좋은것인가?


숙소의 베란다에 나가보니 일몰이 정통! 으로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섬쪽에 가서 밤되면 해루질을 해야겠군~ 하며 저녁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이 되어서 정찰 차원에서 나가봤다..

랜턴과 뜰채 장화 진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기에 , 한번 둘러보고 진짜 해루질이 잘되면 광어도 줍고, 낙지도 주워와야지 하고.. 정찰을 나갔다.



으아니.... 왠걸?


저 넓디 넓은 뻘에 생물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게라고 있는 것이 저기 위와 같은 ㅠ.ㅠ 아주 작은 새끼게.... 몇마리..


그 몇마리도 보기도 힘들었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지........ 걱정과 근심...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들 돌게를 한가득 잡고 낙지도 엄청 잡았다는 사람들이 무수한데.. 왜 내눈에는 그런게 전혀 안보이냐며... 밤잠을 편히 자지 못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날 밤에 잡은 해산물들로 아침 밥을 먹고 있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잡은것이 없기에 일단 차를 몰고 주위 식당을 찾으러 나갔다.



바로 근처에 TV에 나왔다는 음식점이 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쭈꾸미 볶음과 바지락 칼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먹는중에도 걱정이 ㅠ.ㅠ ... 오늘은 어떻게 하나.... 뭐라도 잡아야 할텐데.. 이런 생각으로 가득찬 상태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왠걸? 갑자기 9시가 지나니 사람들이 한군데로 향하는 것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바로 거기가 "신비한 바닷길" 이라는 곳이었고, 거기에서 다들 해루질을 해서 해산물들을 한가득 잡는 다는 것이다.


밥을 먹자 마자 바로 숙소에 가서 채비를 챙기고 우리도 늦을 세라 바로 신비한 바닷길쪽으로 향했다.



아들의 뒷모습이 비장하다. 진짜 저 뜰채는 쓸일이 전혀 없었지만.. 비장함을 연출하는데 +1 점 했다.


저기 바닷길을 들어가는 입구에 바닥에 굴들이 막 붙어있는데, 아니 저런거를 줏어서 뭐 어디에 먹으려고 하나? 나는 들어가서 반드시 꽂게와 낙지를 잡아오겠다며 처남과 서둘러 들어갔다.


그런데.. 광어는 무슨.... 그런것을 볼수가 없다.. 불안해진 나와 처남, ...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다 땅에 붙어서 뭘 줍어 답고 돌을 뒤집고 난리다....


뭔가 싶어서 우리도 돌을 뒤집어보니.... 뭐가 퍼드득 움직인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돌게다. 나는 이나이 먹도로 돌게가 왜 돌게 인지 몰랐는데, 돌에 붙어살아서 돌게였나 싶다.. 돌을 하나 뒤집으면 한마리가 나온다.



그렇게 무수히 많은 돌을 뒤집고 잡은 게들이 저렇게 엉켜(?) 있다.


그리고 돌만 뒤집기가 뭣해서 몇개 줏어 담은 굴들도 있는데, 진짜 굴만 줏어 담을것 그랬나 싶을정도로 싱싱했다.




저기 보이는 주먹보다 더 큰 조개는 아버님께서 "어이쿠 이거는 뭐야?" 하면서 돌덩어리를 줏어오시길래,,, 노안이 오셔서 눈이 잘 안보이시는건가.. 걱정을 하면서 건네 받았는데, 돌덩어리 처럼 큰 조개였다.. 태어나서 저렇게 큰 조개는 처음봤다.(처음 잡아봤다.)



뿔소라들이 땅에 굴러 다닌다.. 다 줍지도 않았다.. 넣을 공간도 없고..


그렇게 1시간 가량을 잡았는데.. 더이상 담을 통이 없어서 숙소로 복귀 하기로 했다.


(바닷길은 2시간 정도 열린다.)





씻고, 바로 먹을 준비를 한다. 다들 처음 잡아보는 이런 푸짐한 해산물들을 어떻게 먹어야 되나... 생각잠시 하다 그냥 압력솥에 다 찌기로 했다.

몇번을 쪘다.(양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이런 압력솥으로 몇번을 쪄서 먹었다.



굴이 탱탱하고 쫄깃하다. 진짜 이렇게 맛있는 굴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배가 터질것 같이 많이 먹었다.



계속 찌고, 먹고, 찌고 먹고... 소주를 8병 이상을 비웠다...



아버님이 건네주셨던 돌덩이리 처럼 큰 조개를 찌고 나니..

조개가 달다.. 너무 맛있다.

또 먹고 싶다.. 가위로 잘라서 나눠 먹었다.



해루질중 돌을 하나 들었는데, 아들이 잽싸게 발견한 낙지도 챙겨놨다. 낙지를 줍는 사람도 제법있고, 좀 더 열심히 했으면 낙지도 많이 잡았을것 같다.




굴찜과 조개찜을 엄청 먹고 소주를 계속 마시다 보니 뭔가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돌게를 엄청 잡았으니 당연히 라면도 끓여야 된다며 맛있게 끓인 돌게+낙지 라면이다.



저렇게 게를 많이 넣고 끓였는데, 게가 한솥 남았다.



아들 덕분에 잡은 낙지도 넣어서 같이 끓였다.



다 달다... 소주도 달고... 다 달다....


그렇게 나는 만취하여 바로 침대에 잠들었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정도 였다는.....



너무나 즐겁고, 맛있는 여행이었고, 무엇보다... 가족들 모두가 처음 해본 경험이 너무나 기억에 남는 그런 여행이었다.


숙소도 괜찮았고, 음식도 괜찮았고... 다음에 기회를 또 만들어서 한번더 가고 싶은 곳이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너무나 많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에는 비가 무슨... 장마비 처럼 내렸다....



자그레브 가면 다들 하나씩 찍는다는 곳.!

그런데 비가 너무 내리던 중인데, 저 사진 한장 찍을때만 비가 아주 잠시 멈춰줬다..


수원 촌놈이 크로아티아까지와서 사진 찍는다고 하늘에서 배려해준듯?



그리고는 계속 비가 내렸다. 아들은 우산을 쓰고(우산이 하나 ..) 길을 터벅 터벅 걸어갔다.



여행중 비가와서 우리 마음도 착착한 것을 아는지, 망원경도 우리를 측은한듯 보고 있는 느낌이다.



누구와의 약속일까... 누구와의 비밀일까.. 많이도 달려있다.

저 자물쇠들을 다 수거해서 녹여서 재활용하면 꽤 쏠쏠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나뿐이었을듯?



비가 와서 사진 직기도 뭣 했지만 그래도 남는것은 사진과 추억 뿐이니 열심히 남겼다.

비를 추적 추적 맞다보니 추운 느낌이 들고, 어디 들어가서 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사람들이 줄서서 주문하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본 피자와 감자 튀김을 파는 곳.

유명한 곳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는 곳이라고 한다.



감자튀김을 소스와 같이 받아서 위에 올라가서 먹기 시작한다.



프라이즈 팩토리!! 맛있다.

안짜다. 감자가 뜨겁다.



안에서 다먹어버리겠다고 하던 아들녀석이 들고 다니면서 먹는다. 진짜 맛있다.


이날은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비가 너무 와서 대부분의 사진들이...뭔지 알아보기기 쉽지 않은 상태다 ㅠ.ㅠ


하지만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의 수도이고 번화한 곳이라는 점 그리고 현대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장소들과는 달랐고, 무엇보다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다는 것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숙속에서 짐을풀고 밖을 한번 내다봤는데, 언제 비가 왔었냐며, 달이 저리도 이쁘게 떠있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크로아티아 자다르.


자그레브 가는 길에 자다르를 잠시 들렀다.


잠시 들렀는데, 사진이 이날은 너무 잘 나왔다!!!



자다르!



그냥 지나가다 찍었는데, 뭐가 이리 사진이 잘 나온 느낌이지??

그리고 여기가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사진 찍는 순간에 아무도 없었다.!



아들도 덩달아 저렇게 총총 거리고 있고.



뒤에 보이는 것들은 관인것 같은데... 그앞에서 사진을 한장 남기고.



좀 걷다보니, 한쪽을 저렇게 해놨길래 왜 저래놨지 ? 하고 살펴보며있었는데..

아들이 갑자기 !



올라가서 피아노 처럼 총총 연주하는 모습을 흉내낸다.

이때는 피아노를 배우기 전이라서 그냥 총총 거리기만?



저기 보이는 구멍들이 무엇인가 하고 들여다 봤는데, 바다에서 불어대는 바람에 의해서 연주가 되도록 만들어뒀다고하지만!!

내가 아무리 귀를 대고 들어봐도... ㅠ.ㅠ 연주라기 보다는 그냥 소리...인것 같다.


길가에 위에 나오는 피아노 건반같은 모양으로 해둔것도 이것 때문인것 같기는 하지만...



아들이 쭈그리고 앉아 바닷물을 들여다 보고 있다.


자다르는 자그레브 가는길에 잠시 들른다고 해서 들른곳인데, 알고 보니 저기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의해서 조화로운 화음을 낸다고 하는 곳인데, 나는 그런 조화로움을 느끼지는 못하고 왔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오늘은 크로아티아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바로 그곳 두브르니크를 돌아보는 날이다.


두브르니크는 천혜의 요새(?)라기보다는 관광지다.



일단, 화장실을 먼저 다녀와야 된다. 둘러보다 보면 화장실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동전을 미리 준비해서 화장실을 다녀오자, 나중에 성벽오르고 배타고 성벽투어를 하다보면 화장실 갈 틈도 없다.


어린이는 어른이 같이 들어가서 사용하면 된다.




두브르니크 성벽에 올랐을때 바라본 마을의 모습은 저렇게 그림같다. 지붕이 한결 같이 이쁘다.



바닥이 반질 반질거리는 대리석으로 된 이런 샛길을 따라 것다보면, 



이런 넓다란 대로도 나오는데, 바닥이 모두 반질 반질거리는 대리석이다. 



아들이 역시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찾고, 자기가 먹고 싶은것을 주문하고 있다.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대충 2천원인가 3천원 정도 했었던듯 하다.

아이스크림이 쫀득 쫀득 거린다.



성벽을 따라 걸어보자. 저렇게 좁은 길을 쭈우욱 따라 걷다보면, 



이런 포가 설치된 공간에 카페도 있다.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와 김희애가 여기근처의 카페에서 레몬 맥주를 마셨다고 해서 그런지 거기는 사람이 바글 거렸다.



이 카페에 무료 화장실이 있다고 했는데, 청소중이어서 사용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기를 오르지 전에 미리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기 때문에 별 탈은 없었지만, 나중에라도 배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여기 카페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면 된다.



성벽을 걷다보니 이런 곳도 나오는데, 학교인것 같기도 하고.... 이런 오래된 공간에서의 저런 현대식 운동 시설이라니. 그런데 잘 어울린다. 



바로 저 카페다. 조그만 통로를 지나서 들어가면 저렇게 성벽 바깥쪽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데 저기서 김희애와 이승기가 레몬맥주를 마시던 곳이다. 



유람선을 타고 성벽 외부를 둘러보기로 했다. 



딱히 특별한 것을 기대한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시원했고, 성을 진짜 만들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생각을 10초 정도 했다. 

저 돌들을 깎고 나를때 얼마나 많은 노예들이 피를 흘렸을까... 이런 생각?



그런 생각을 잠시하는데, 아니!! 승무원이 레몬 맥주를 마셔보라며 준다.

세상에!!! 이런 맛이라니. 맛이 완전 최고다.



두브르니크에서 사진을 매우 많이 찍기는 했는데, 사진들을 올려서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여기는 한번은 가보면 딱!! 좋다.

두브르니키를 한눈에 다 내려다 볼수 있는 곳에 올라서 저렇게 또 인생샷을 하나 만들어었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성벽부터 반대쪽까지 배로 한번 스윽 돌면서 외곽을 구경했는데, 그것은 다음에 간다면 안해도 될듯하다.

(성벽은 그냥 돌을 쌓아놓은것이라서 볼 필요가 그렇게 ... 없다...)


블로그 이미지

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