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먹는 이야기로 돌아오자..


밖에서 사먹는것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내가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가 제공해주는 음식도 한번 정도 보여주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기록에 남긴다.


인도에서 와서 음식 걱정을 제일 많이 했는데, 인도에서도 집에서 먹던것 보다 훨씬 더 잘먹을수 있는 곳이 있구나하면서 매일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있다.



아주 평범하게 나오는 정도는 이정도이고, 보통 더 푸짐하고 맛있게 나온다. 나머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진 찍을 틈이 없이 다 먹어버리거나, 먹느라고 사진찍느라고 깜박했을때이다.



이건 버섯으로 만든건데, 집에가면 해달라고 할려고 찍어둔거!!!



인도에와서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상상도 안한 음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금바리 회이다.

한국에서도 다금바리 회를 구해 먹기가 힘든데, 아니 인도에서????


그거도 그냥 제공되었다.!!!


맛은??? 맛있다!!! 소주가 필요해..




다금바리 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가끔식 주말이나 하루 정도 시간날때 술을 한잔하고 싶을때면, Drops라고 하는 술파는 곳에가서 저렴하게 몇병 사와서 먹는다고 하면, 술상도 차려다 준다.


그냥 아무렇게 먹을수 있는 스미로프 보드카와 호세쿠엘보 실버 데킬라...(레포사도를 먹고 나면, 실버를 못먹게 되고, 아네호를 먹고 나면 레포사도를 못먹는다)



이렇게 잘 차려줘서.. 술을 계속 먹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날 기억은 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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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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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처음왔을때 놀란것은..."이곳에서 어떻게 운전을 하지??" 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 놀란 것은 "어? 이래도 운전을 알아서 하네?" 였다.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있지만, 처음에는 도저히 도로 주변을 걸을수 없을 정도로 난폭하고 질서없는 차들과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경적 소리..


여기는 경적 소리가 일종의 의사소통 도구인것 같다. 인도가 각 주가 언어가 다른데, 경적소리는 힌디어와 같이 하나의 공용언어인것처럼 여기저기서 알아서 울려대고 알아서 피해다닌다..


그리고 또 놀란것은 소떼들이 여기저기 시도 때도 없이 몰려다니는것인데, 한번은 소들이 좀 다르게 생겨서 자세히 보니, 텔레비전에서 보던 버팔로들이 우루루 지나가는 것이었다.!!!




저 버팔로들은 과연 어디를 향해가고 있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우루루 지나가는 바람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한 가지 신기한것은 사람들이 도로를 지나다닐때는 죽일것 처럼 경적울려대고 달려오던 차들이, 소들이 지나가면 소가 지나갈때 까지 조용히 기다린다.


그리고 개들도 마찬가지이고.....


사람한테는 그러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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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계속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다음에 방갈로르에 혹시라도 갈 사람을 위해서 미리 기록을 남겨두는것도 나쁘지 않으니...


방갈로르에 유명한 파크가 몇개 되는데 그중 하나가 랄박파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쿠본파크 이다.


랄박파크는 갈 기회가 있었는데 도저히 귀찮어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쿠본파크는 안가고 싶었으나.... 귀찮은 몸을 이끌고 힘들게 따라갔다.. ^^ 가서 무려 1시간 30분 이상을 걸어서 인도 우범지역을 걸어다녔다.(잠시 미쳤던것 같다.)


쿠본파크는 도서관도 있고(운영을 하는지 않하는지 모르는..), 근처에 도청(??) 같은 곳이 있는데.. 참... 인도 공무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글귀가 새겨져있는것도 볼수 있다.(정부가 하는 일은 신이 하는 일이다. 라는 글귀가...)









한번은 가볼만 한데, 절대 혼자 가볼만 곳은 아니고, 무리를 지어서 가자. 여자들만 가서도 안좋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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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만 할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나마 나에게 가슴뭉클한 감동을 준 일출을 또 기록하지 않을수 없어서, 방갈로르의 유명한 일출, 일몰 관람 장소인 난디힐에 대해서 아주 잠깐 이야기하고 싶다.




방갈로르 지역자체가 고산지역인데, 거기에 좀 더 솟아있는 힐들이 몇개 있다. 그 중 하나인 난디힐의 경우 일출, 일몰 관람지로 유명하다.


오전 6시 이전에 일출이 되기 때문에 새벽일찍이 서둘러서 출발하며 엄청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행렬을 발견할수 있다.


차를 타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으면... 뭔가 답답하고도 꾸물 꾸물 올라오는 햇님을 볼수 있는데.


내가 간날은 좀 안개가 끼어서 지평선 근처에서는 못봤지만 그래서 어느정도 올라오다가 팬서비스 차원으로 잠시 얼굴 내밀어준 햇님이 고마워서 사진 찍어뒀다.


태어나서 한번도 일출을 본적이 없는데, 이날의 그 느낌은 왠지!!! 감동이었다....


날씨 좋은날 골라서 꼭 다시 가리라하고 다짐했으나, 다시는 새벽 4시에 일어나지 못해서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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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도 방갈로르에서 먹는 이야기로 돌아와서...


내가 왜 먹는 이야기를 기록에 남기고 싶어하냐면,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가서 인도음식을 먹어야지 하고 인도음식을 막 먹게 된다.


나도 처음에 왔을때는 그래 이거야!! 인도음식을 제대로 !!! 먹고 가는거야 하고 막먹었다.


처음에는 나도 몰랐는데, 5일 지나는순간 장에서 세균들이 폭풍 성장을 했는지, 금토일월화 5일간 뜨거운 차를 끓여서 마시며, 누워서 끙끙대고 있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물론, 사람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남자의 조건이라고 하는 키 180이상 또는 몸무게 80이상, 둘중 하나만 만족하는 나의 건강한 몸은 5일만에 함락되었다.


그 이후 인도음식을 먹거나 상상하게 되면 배가 아프게 된다.


그래서 금번 출장때는 인도음식은 한번도 먹지 않았다. 5주간!!!


하지만, 지난번 출장때까지 먹은 곳중 방갈로르내  100ft로드에 자리잡은 Barbeque Nation이라고 하는 유명한 바베큐 식당이 있는데, 이곳은 첫번째 출장때도 갔고, 지난 출장때도 갔다. 뭐 물론 바베큐들은 나에게 장이 털리는 느낌을 줬지만..... 인도음식도 아주 잠깐 이야기하고 싶다.


바베큐 네이션은 숯불 바베큐인데, 꼬지형식으로 제공해준다. 엄청난 양의 바베큐들이 나오는데... 다른것은 먹지막고 그냥 치킨에만 집중하는것이 좋다.

생선 먹지 말고, 야채 바베큐 먹지말고, 양 바베큐 먹지말고.. 오직 탄두리 바베큐만 먹을것!!


아래 두개 사진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 가능할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술을 정해진곳에서만 파는데, 킹피셔라고 하는 인도산 맥주가 있다. 인도 친구들이 위스키 또는 브랜디 등 수입된 술만 마시는데, 왜 그런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인도에 가면 킹피셔 한번 정도는 먹어주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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