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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집만, 수원에서 2시간 거리인 태안군 근흥면의 한적한 황골선착장에 가서 낚시를 즐겼다.


원래 목적지는 신진도를 지나, 마도 방파제 초입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는길에 들른 미끼 파는 곳에서 거리로 가는 것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황골 선착장쪽으로 가라고 알려주셔서, 뭐 어차피 물때도 그렇고 하니 가까운데 가보자는 마음으로 차를 돌려서 가보았다.



평일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여기 도착해보니 오전 9시 물때가 간조 1시간 지난 시점 즈음 되었다.


옆에 잠시 보이는 모래사장쪽에서는 현지민들이 조개를 캐러 돌아다니고있었고, 여기 선창장에는 낚시꾼들이 다녀간 흔적들(쓰레기..)이 널부러져있었지만, 사람은 하나도없었다.


아버지의 들뜬 모습과 어머니의 고함소리( 소라 와 고동이 많음)...



급하게 채비를 하고 바로 낚시대를 하나 던져 두고, 잠시 옆을 보니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와이프가 소라를 줏으러 다니고 있으셨다.


30분 정도 지나고나니 !


3분 1 정도 채워오셨음.



소라 많다고 즐거워 하던 찰나에 어랏 입질???



첫 수로 올라온 우럭, 낚시 담근지 5분도 안되는 시점에 올라오고.,.. 이후로는 사진을 찍지 못할 만큼 바쁘게 고기들이 자꾸 올라왔다.


난생 처음 낚시를 해본 와이프는 노래미를 한 마리 잡았고, 태어나서 두번째 낚시인 우리 아들은 노래미 6마리를 잡았다.


어머니도 2마리 잡고, 나도 2마리 잡고, 아버지가 계속 우럭을 낚아 올리셨다.



손질해서 바로 매운탕으로 ... 매운탕을 끓이는 중에도 자꾸 고기가 올라와서, 매운탕 을 열고 우럭을 두마리 더 넣어서 끓였다.


어젯밤 4년만에 처음 열어본 구이바다가 불이 켜지지 않아서 설명서를 정독하고, 불켜는 연습을 하고 간 보람이 있다!!!



점화 손잡이가 잘 안돌아가서, 대체 무슨 문제인가 하고 엄청 열심히 설명서를 읽어봤는데,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


그래서 에라이하고 힘껏 돌렸는데, 뭔가 부러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게 키는 것이 맞았다.



오늘 낚시는 일단 미끼 사는 부분에서는 새우는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새우를 샀는데 무슨 젖갈을 들고간 기분이...


갯지렁이를 샀는데, 현지라서 그런지 무지막지하게 비쌌고, 한통에 6마리 들었다. 한마리에 1천원 꼴이었다. 지렁이를 한마리에 1천원에사서 끼우다니....


다음에 갈때는 집에서 오징어를 사다가 손질해서 미끼 채비를 해서 가면 될것 같고, 새우는 완전 비추다. 새우도 싱싱하다며 건내주었지만, 새우는 거의.... 소용도 없고,. 흐물 흐물...


혹시라도 이 근처로 낚시를 갈 계획이라면 우럭용 채비를 준비하고, 밑걸림이 심하므로 장대는 긴 걸로 챙기는 것이 좋고, 밑걸림 대비용으로 채비를 넉넉히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미끼는 현지에서 사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않은 것 같고, 오징어를 잘 손질해서 미끼를 준비해가면 된다.


사람들이 거의 오지않은 이유는 평일이었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낙시꾼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있었던 것으로봐서는 주말에는 붐비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우리도 자리를 딱 잡고 우럭을 몇마리 낚기 시작하니, 뒤따라 두 팀이 왔다가 우리가 자리 잡은 것을 보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


안전한 포인트로는 마도 방파제 쪽이 유명하지만, 현지인이 추천해서 가본곳이고 가서 실제로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낚여서 추천할만 하다.



그런데 한가지 안좋은점은 낚시꾼들이 어질러 놓고 간 쓰레기들을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낚시하는 중간 중간에 주변쓰레기들을 모두 담아서 치우고 왔다.


낚시도 좋은데, 나중에 우리 아들이 커서 아들의 아들과 같이 와서 좋은 추억을 회상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 장소로 계속해서 남겨줄수 있어야하는데,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이 낚시만 하고 쓰레기에 ... 커피 테이크아웃에....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휴...


싸악 치우고 나니 마음도 후련하고, 다음에 오실분이 어질러 놓고 가지 않았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크게 기대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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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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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한달에 두번 정도는 강원도로 회를 먹으러 갔었는데, 와이프와 가족들이 생연어회를 맛보고 난후 부터는 강원도에 회먹으러 가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사진첩을 정리하다보니, 강원도에 회먹으러 갈때 마다 가던 묵호항과 그리고 그 30분 거리에 있는 망상해변에서 쉬던 사진이 있어서 정리도 할겸해서 글로 남겨둔다.


일단 강원도에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더 편하고 좋은 곳을 많이 알고 있겠지만, 그냥 편하게 주차하고, 회를 마음껏 골라서 먹고 , 가까운 거리에서 해변을 거닐거나, 망상 해수욕장 바로 앞의 동해보양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사진을 한번 보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일단 수원에서 출발하니깐~~~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쭈욱~~~ 묵호항까지 가면, 묵호항 회센터 건물이 있는데 그 뒤에 바로 무료 주차장이 매우 넉넉하게 마련되어있다.

들어가서 가격은 다 같기 때문에, 먹고 싶은 횟감으로 적당히 고르면 된다.


아래는 작년 10월에 갔을때 고른 횟감들인데, 


참돔이 메인이었고, 나머지 횟감들은 적당히 골라서 넣은것들이다.

모두 해서 12만원에 살수 있었다.(어른 5명, 아이 1명이서 배가 정말 찢어질정도로 먹었음)




저렇게 골라서 회를 뜨는 곳으로 가져가면, 정해진 비용으로 회를 순식간에 그리고 매우 깔끔하게 떠준다.



회가 준비되면, 바로 들고 그 윗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먹으면서, 매운탕거리로 가지고 싸준것들을 건내주며 매운탕을 주문하면 쉴새 없이 계속 해서 먹을수 있다.


다 먹고 나면 소화도 시켜야 되니깐, 차를 몰고 30분만 가면 되는 망상해변으로 이동을 해서 발도 담그고 모래장난도 치다가 저녁즈음해서 다시 돌아오면 하루를 딱 맞게 보낼수 있다.


작년 가능 강원도 망상해변의 한없이 깨끗한 하늘 사진을 담아왔다.



이번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제주도에도 비슷한 곳이 있어서 회를 사서 먹었는데, 회 맛은 강원도가 나은것 같다. 물론 모두다 양식이었겠지만, 기분 탓인지 또는 날씨 탓인지.... 내 입맛에는 제주도보다는 강원도가 더 맞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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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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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경기도에 사는 우리는 딱히 갈만한 곳도 없고,...


줄곳 서해만 가보던 우리는 뭔가 바다가 좀 갑갑한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냥 아침에 눈떠서, 오늘 그냥 동해 한번 가볼까? 하고 출발한 급 여행...


대관령에 가서, 그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양떼목장에서 난생처음(나도 처음,아들도처음,와이프도 처음) 양을 직접 만지며,건초도 먹여주고....


너무 추워서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그 바로 옆에(30KM)있는 주문진항으로 출발...


주문진항에 가보니, 일단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유료주차장(농협옆에 있는)에 주차를 했는데, 2시간 좀 넘게 왔는데.. 단돈 2500원밖에 안한다!!!!


일단 가자 마자, 어떤걸 파는 지 어민 수산시장 가보고(여기는 일단 횟거리는 아니다, 사서 가지고 가는것들).. 그리고 회센터 쪽을 가다가 그옆에 있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수산 시장으로 갔다(바로여기!!!) 


횟거리를 막 파는데...


일단 경기도에서 먹을때보다는 훨씬사다.


그리고 지난번 안면도에서 먹었을때보다도 훨씬싸다..


수신시장가면 그냥 시장 사람들이 이거 3만원~ 5만원에 사가지고 가라고 막 계속 호객행위를 하기는 하는데, 주로 들어있는 것이...

우럭, 광어, 오징어, 방어 정도.. 이렇게 해서 3만원이라고...!!!! 엄청 싸지만.. 


우리는 우럭을 빼고, 참돔을 넣어서 4만원에 흥정 그리고 서비스로 오징어 두마리를 더 넣고.. 여기서 먹고 가고 싶은데요 했다.


아주머니께서 그러면 고기값 4만원은 나를 주고 따라오라고하는데, 가기전에 회치는 아주머니에게 회치는 비용 또 8천원!!! 인데 깍아서 7천원을 드리고.. 이동...


좀만 가보니 한상 자리 값만 5천원 받는 아주 따뜻한 곳이 나왔다.( 상추1, 초장1,쌈장1,마늘1,고추1 세트해서 5천원- 테이블 1개)


앉자마자, 바로 우리 회를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또 회를 가지고 오고(근데 지금생각해보니, 회칠때 옆에 붙어서 보고 있으면서 받아서 와야 되었나 싶기도 하다. 그냥 믿고 와서 앉아서 기다렸지만...뭔가 ... 뭔가...)회의 양은 일단 엄청 많다. 그리고 맛은 엄청 신선하다.


그 장소에서 또 뼈를 챙겨서 주니까 매운탕은 뭘로 할거에요 ? 라면서 건내는 자리만 제공하는 곳의 아주머니는 작은 것 하나 먹으라고해서."네" 하고 둘러봤더니..

소(小) 매운탕 7천원, 대(大) 1만원 이라고 붙어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실컷 먹은 회와 매운탕의 가격은 모두해서, 고기값만 순수하게 4만원, 회치는 비용 7천원, 자리값 5천원, 매운탕 7천원, 그리고 공기밥 한개 1천원 ==> 6만원에 진짜 배가 불러서 죽을것 같이 먹고 왔다.


그리고 잠시 소화시켜야 되서, 바로 차를 빼서 거기서 바로 1킬로 떨어진 소돌항(???) - 무슨 아들 바위 공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여기는 공원인것도 아니고 , 아닌것도 아닌곳이었다. 바로 다시 차 빼서... 주문진 등대로 이동!!! 


등대 좋다!!! 공간도 탁트여있고... 


이쯤해서 등대에서 찍은 바다 사진 한장만 투척한다,. 좋다 여튼!!! 탁트여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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