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액을 아무데서나 주는 제품으로 몇번 넣고 나서 그런지, 주행중 워셔액이 분사구 3개중 하나만 나오거나, 아예 유리창에는 맞지도 않고 뒤차로 곡사포를 쏘는 일이 생기고 있었다.


인터넷을 알아보고, 검색해보니, 워셔액 노즐을 교체하면 된다고 해서 교체할까 하다가(얼마 하지도 않음), 워셔액 분사 노즐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한번 들여다 봤다.


보니깐, 녹이 약간 슨것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 막혀 있는 느낌이 있어, 옷핀을 구해 좀 쑤셔 보니, 어랏? 움직이네?


막 열심히 쑤셔 대며 이리 저리 각을 맞춰 봤는데...



밑에 구멍 두개는 잘 정리되었는데, 위에 있는 구멍은 내가 너무 열심히 쑤시다 보니... 뒤집어져버렸다..


여기서 멘탈이 한번 나갔는데. 한번 작동해보니 오히려 더 잘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저대로 쓰고있다.


각도를 잘 조정해서 맞추고 나니, 부품을 살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지금 잘 타고 다닌다.


혹시나 자동차 오래된 분들 또는 노즐에서 물줄기가 하늘을 찌르거나, 아예 쫄쫄쫄 나오는 분들은 옷핀하나만 준비해서 슥슥 움직여주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같이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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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뉴

이 세상에서 꿈 이상으로 확실한 것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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